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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이선호 날 짜 2001/11/26 (15: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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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미국의 정상급 클라이머 (샤마/칼드웰/포터) - "Climbing" 지 자료
제목: 미국의 정상급 클라이머들의 프로필 I (샤마/칼드웰/포터)
원제: The A Team - 10 ...11 climbers who represent the best of the U.S.
출처: "Climbing" # 207
필자: Jonathan Thesenga
다음 클라이머들은 북미 최고의 클라이머들이다. 예외가 있을 수 없다. 추가할 것도 없다.
논쟁의 여지가 없다. 이들이 엘리트이며, 그밖의 사람들은, 과거의 업적 혹은 미래의 가능성과
상관없이, B 그룹, C 그룹, 혹은 Z 그룹에 속한다.
웃기는 소리같죠? 사실, 북미에는 다양한 등반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이 있는 클라이머들이
대단히 많고, 의심의 여지가 없는 최고의 클라이머라는 주장이 불합리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이 있기는 있다. 이러한 클라이머들을 선정한 이유는 단순하다: 이들이 세 가지 가장
중요한 특성, 즉, 섹스 어필, 알 수 없는 어떤 매력 (je ne sais quoi) 그리고 클라이밍 지의
"가치 있는 초등정' (Hot Flahses) 기사란에 항시 언급되고 있다는 점에서, 두드러진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탁월성의 근거 제시를 위해, 각 클라이머가 자신의 "다섯 개의 자랑스런 등반"을
(the Proud Five) 기록했다; 반드시 가장 어려웠던 등정이 아니라 그들이 가장 자부심을 느낀
순간 또는 그들이 '마운틴 룸 바'에서 확실한 효력을 발휘하는 자신의 특기 사항으로 사용될
수 있는 루트들을 말한다.
그러나 사실상 . . . 누가 최고냐 하는 논쟁은 앞으로 천년을 두고 격렬하게 이어질 것이다.
논쟁의 여지가 없는 리스트라면 아마도 산타클로스 뿐일지 모르며, 우리가 어느 정도
괜찮게 선정했다고는 하겠으나, 그렇다고 해서 확실한 결론이 될 수는 없다. 가령, 어느 후보가
원래 우리가 알고 있었던 것 보다 더 많은 어떤 알수 없는 매력을 갖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때,
마지막 순간에 그를 추가해야만 할 것이다. 자, 이제 면책 사항에 대해서는 그만 말하고,
10 명 아니 11 명의 뛰어난 미국 클라이머에 대해서 읽어보기로 합시다.
데이브 그래험 (Dave Graham)
고향: Portland, Maine
나이: 18
5가지 주요 등반
1. Livin' Astro (5.14, 재등되지 않음). 뉴 햄프셔 럼니에 있는, 미국 동부에서 가장 어렵다고
할 수 있는 이 루트의 초등.
2. Jaws (5.14, unrepeated). 럼니의 와이메어 월에 그가 개척한 세 개의 5.14급 중 최초의 루트.
3. China Beach (5.14, 재등자 없음). 럼니에 있으며, 이 장기간 관찰된 바 있는, 오버행 크랙에서
페이스로 이어지는 루트의 초등.
4. Hasta La Vista (5.14b/c). 네바다 주 마운트 촬스턴에 있는 이 필수적인 코스를 일곱 번
시도하여 다섯 번째 등정 성공.
5. Supernova (5.14a). 럼니에 있는 짧고 파워풀한, 온통 크림프 그립 홀드 뿐인 이 필수적인
코스의 초등.
데이브 그래험의 손가락이 더 강한지 아니면 그의 등반 열정이 더 강한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미국 북동부 지역 외에서는 사실상 그가 성취한 바가 주목을 받아 오지 못했었다. 지난 여름
그가 서부 지역을 순회하며 여섯 주 동안 8 개의 5.14를 끝낼 때까지는 그랬었다. 그럼으로써
도대체 그 비쩍 마른 애가 누군가 하고 어리둥절하게 만들었고 그 지역 클라이머들의 말문이 막혀
버리고 말았다.
지금까지, 이 철도 레일처럼 마르고, 근육이 없는, 고등학교 3학년생이 18 개의 5.14를 레드포인트
했다: 그 중 9 개는 초등이었고, 12 개가 넘는 5.13을 온사이트 하거나 플래쉬 등반을 했으며, V10
급들을 플래쉬로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아직도 한팔 턱걸이를 하지 못한다. "금년에는 한팔
턱걸이를 꼭 하는 것이 내 목표입니다" 라고 그가 인정한다. 근육이 없으면, 근육이 피로해질
수가 없다. 그래서 그래험은 쉽게 피로를 느끼지 않는다; 하루 동안 연습하여 5.14를 오른 것이
세 번이나 되며, 언젠가는 연속으로 3 일간 등반하면서 매일 각기 다른 5.14를 오른 적도 있다.
이 키다리 소년이 자랑스럽게 걷도록 만들어준 루트들은 그의 고향에 있는 럼니 (Rumney)
암벽에 있는 모두가 자연적으로 형성된 5.14급의 초등이었다. 너무 나이가 어려 운전을 하지
못했을 때, 그래험은 나이든 클라이머들의 차를 얻어타고 다녔으며, 그 지역 클라이머들이 볼트
박아 놓고 나서 포기한 프로젝트들을 해치우기 시작했다. 럼니에서 그가 해낸 8 개의 5.`14는
Supernova, Dr. No, The Style That's Free, Cold War, Steady Slobbin' 그리고 나란히 있는
루트들인 Jaws, China Beach, 그리고 Livin' Astro는 깍아내거나 갖다 붙인게 없는 루트였으며,
록키 산맥 동쪽 지역에서 가장 어려운 루트들이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래험은 아무도 재등하지 못한, 럼니의 그의 5.14 루트들의 등급에 관해, 누군가 재등할
때까지는, 말하고자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가 가장 최근에 해낸 Livin' Astro가 "내가 해본 것
중 가장 어려운 것이었다"고 인정한다.
그래험은 공부, 대학, 그리고 취직 계획 등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마치 늙은 숙모로부터의
키스와 같이 대답을 사절한다. 그러나 그에게 어떤 루트에 관해서 물어 보고 지켜보면, 그래험은
팔과 다리를 판토마임 처럼 뻗어대면서, 다시 간다는 둥, 크림프, 드롭니, 그리고 지나가버린다든가
(drive-bys?) 등의 쉴 사이 없이 이어지는 말을 늘어 놓는다. 그 루트를 그가 했던 안했던, 또는 단지
비데오에서 그 루트를 보았어도 그런 식이다. 그가 열중하는 것에 관해 그래험은 말한다, "나는
등반을 사랑합니다. 좋은 것. 나쁜 것. 눈. 태양, (등반이라면) 언제나 그리고 무엇이던 간에,
도저히 참고 기다릴 수가 없어요."
타미 칼드웰 (Tommy Caldwell)
고향: Estes Park, Colorado
나이: 21
다섯가지 주요 등반
1. 콜로라도 주 메인 엘크 크릭의 Kryptonite (5.14d), 미국에서 가장 어려운 스포츠 클라이밍
루트의 초등.
2. 요세미티의 Salathe Wall (5.13b), 다섯 번째의 자유 등반 등정이며 모든 피치를 프리로 한
최초의 미국인임.
3. 애리조나 주 버진 리버 고쥐의 Necessary Evil (5.14c), 미국에서 두 번째로 어려운 루트의
두번째 등정임.
4. 오레곤 주 스미스 록의 Just Do It (5.14b). 미국 최초의 5.14c인 이 루트를 미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등반 성공. 최근 등급이 낮추어졌음.
5. 콜로라도 주 롱스 피크의 Sarchasm (5.14a). Longs Peak, Colorado. 3600 미터 고도에서의
화강암 어레이트 (arete) 초등임.
타미 콜드웰은 3 살이라는 터무니 없는 나이에서부터 등반을 해왔고, 미국 내의 그 어느 누구
보다도 더 많이 어려운 스포트 루트 등반, 전통적인 루트 등반, 거벽 등반, 그리고 경기 등반을
한 시간의 양이 더 많다. 그의 끝없는 의욕과 능력이 이 표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만 하다. 그러나
그런 면이 아니어도, 우리는 그를 미국의 가장 훌륭한 클라이머들 중의 하나로 포함시켜야만 할
것이다. 이 겸손한 21살 짜리를 만나면, 그가 남에게 욕을 한 적이 있다고 믿기가 어려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지난 겨울, 칼드웰은 북미 대륙에서 가장 어려운 루트인 크립토나이트 (Kryptonite) (5.14d)를
초등했다. 콜로라도 주 뉴 캐슬 가까이에 있는, 이 크립토나이트는 길이가 30 미터이며, 바닥 면에서
15 미터의 오버행을 이루고 있으며, 100 퍼센트 자연적이다; 이 점에 대해 칼드웰이 자부심을 가질
만 하다. "각자의 관점에 따라 단 한 개의 어려운 동작도 없을 수도 있고, 하나 하나의 동작이 극히
어려울 수도 있다"고 그 루트에 대해 그가 말한다. 이 루트가 (하루 또는 이틀 안에 5.14를 빠르게
해치운다고 알려져 있는) 칼드웰이 20 일 간의 등반하면서 60 번을 시도해야 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클라이머들은 후자가 사실임을 믿게 될 것이다.
그러나, 칼드웰에 관해 가장 흥미있는 점은 그가 자신의 5.14+ 기술을 스포트 클라이밍의
주류를 벗어난 프로젝트들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살라테 월 전 피치의 자유 등반이 (free climibing)
그 주요 사례의 하나이다. 또 하나의 예는 그가 해낸 록키 마운틴 국립 공원 안에 있는 사캐즘의
(Sarchasm) 36 미터 짜리 루트이다. 6 마일에 이르는 가파른 산길을 통해 접근하고 3600 미터
고도에서 캐즘 호수를 (Chasm Lake) 내려다 보는, 이 재등된 적이 없는 이 5.14 루트에 대해, 칼드웰은
"거의 등반 불가에 가까운 두드러진 모양새가 없는 아레트 (arete)이며. 이제까지 내가 해본 것
중 가장 훌륭한 스포트 등반 루트인 것 같다"고 말한다.
언제나 등반 여행 중인, 칼드웰은 스페인의 Cuenca에서 지난 봄을 보냈는데, 눈폭풍 속에서 E
l Calvario를 (5.14b) 레드 포인트 했으며, Public Enemy를 (5.13d) 온 사이트 했다. 이 두 루트는
그 자체만으로도 세계적인 수준의 성취이었으나, 현기증나는 사실은 그가 이미 여러 개의 5.13급들을
등반한 그 날의 막판에 거의 어둠 속에서 그 Public Enemy를 온사이트했다는 점이다. 그 날 저녁에
그를 확보보았던 닉 사가는, 훨씬 전에 등반을 마쳤었다. 그러나 그는 칼드웰이 피로를 모른다는 점에
대해 놀라지 않는다: "이 '미스터 T'와 시간을 같이 보낸 후 한 가지 매우 분명해지는 점은 그저
열심히 등반하고 싶고 쉬는 날을 갖지 않게 되었으면 열망을 그의 마음 속 깊이 갖고 있다는 것이다.
크리스 샤마 (Chris Sharma)
고향: Santa Cruz, California
Age: 19
자랑스러운 5 가지 등반
1. 애리조나 주, 버진 리버 고쥐의 Necessary Evil (5.14c)과 오레곤 주 스미스록의 Just Do It
(5.14b). "한 루트를 끝내고 몇 주 만에 또 다른 루트들을 해낸 점에 대해 정말 자부심을
느낍니다."
2. Slashface (V13). 웨이코 탱크스의 가장 어려운 문제인 "A coming of age."의 두 번째 등정.
3. 캘리포니아 주 버터밀크의 The Buttermilker. "내가 다리 부상을 한 후 만든 최초의 어려운
볼더 문제 중의 하나이다. 갈 때도 홀로였고, 야영도 홀로 했고, 등반도 혼자 했다."
4. 1999 X Games의 볼더링 경기에서 우승.
5. 시에라 백 칸트리의 the Incredilbe Hulk의 Positive Vibrations (V 5.11), 그리고 요세미티의
로스트럼. "내게는 큰 돌파구였다. 나는 항시 전통식 바위를 정말로 두려워 했었다."
크리스 샤마가 최초의 십대 신동이었다. 캘리포니아 주, 샌터 크루즈의 그의 집 가까이 있는
퍼시픽 에지 실내 암장에서 12 살의 나이에 등반을 시작한지 2 년 후 미국 국내 대회에서 승리를
거두곤 했다. 15 살의 나이에, 미국 스포츠 클라이밍을 석권하고 미국 스포츠 클라이밍의 목덜미를
잡고 흔들었다. 3 주 간 등반 여행하는 동안 서부 지역을 유린했고, 일곱 개의 5.14를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21 일 간에 틴 에이저가 했다는 것은 차지하더라도, 일찌기 어떤 미국인도
평생을 두고 그렇게 많은 5.14를 한 적이 없었다.
샤마가 비범한 존재라는 것은, 그가 해낸 등반들 때문 만은 아니다. 일반적인 통념에 의하면,
최고 난이도 루트에서 성공하려면 본격적인 각오를 갖고 운동해야 하며,
다이어트, 트레이닝,
그리고 쉬는 날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샤마는 그 중 어떤
것에 대해서도 개의치
않는다: 그는 그냥 바위로 가서 올라가기 시작한다. "그는 굼뜬 애다,"
라고 이 15 살 박이의
등반 여행을 따라 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진가 톰 손스버그가 말했다. "그는 언제나 무언가에 걸리고 넘어지곤 한다 . . . . .
Super Tweak에서는 온통 아무데나 발을 딛곤 했다."
샤마는 계속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18 살이 되기 전에 그는 슬로베니아의 크란즈에서
있었던 그의 월드컵 데뷔전에서 승리함으로써 유럽인들을 흥분시켰고, 스미스 록의 Just Do It,
버진 리버 협곡의 Necessary Evil, 그리고 프랑스 Ceuse의 Biograhpie 등의 5.14 등급이 매겨진
세 개의 널리 알려진 루트들을 오름으로써, 그 등급의 루트를 오른 최초의 미국인이 되었다.
현재 시점에서 샤마의 재능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손버그는 경이롭다고 표현한다:
"그의 재능은 논리를 초월한다. 그는 헤로인을 하는데, 그게 전혀 효과가 없는 걸로 보인다.
(He does stuff) 그의 등반은 대단히 활기가 넘치고, 다이나믹하며, 정말 비현실적으로 보인다
. . . . . 마술 같다."
1998 년 무릎 수술로 인해 2 년 반 동안 등반을 쉬어야만 했다." "그것이 내 성격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라고 샤마가 그 쉰 기간에 관해 말한다.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고; 내 시야가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수술에서 회복한 후, 샤마가 자기가 사는 곳의 볼더링 하는 곳까지 7 마일의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가서, 27 일 간 혼자서 계속 등반했다. 2 주 후 그가 솔트 레잌 시티의 볼더링 대회
결선에서 모든 문제들을 플래쉬로 (flash) 올라 미국 최강의 클라이머들을 모두 아연 실색하게
만들었다.
샤마는 1999 년 중 로프를 거의 매지 않았고, 그 대신 볼더링에 전념했다. 미국 서부 지역에
수많은 어려운 문제들을 만들었는데, 그 대부분에 이름을 붙이지 않았고 등급도 매기지 않았다.
이렇게 눈에 뜨이지 않는 방식을 취하는 이유에 대해서 그는 단순하게 말한다: "명성 또는 세계
최고의 클라이머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나의 목표가 아닙니다 . . . . . 볼더링은
여럿이 하는 겁니다.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며 노는 것이죠. 그저 재미있게 지내는 거죠."
딘 포터 (Dean Potter)
고향: Moab, Utah
나이: 27
5가지 주요 등반
1. 요세미티 해프 돔의 Regular NW Face (V 5.10 C2), Half Dome, Yosemite. 네 시간 약간
넘는 속도로 사실 상 로프 없이 솔로 등반함. .
2. 유타 주 모우앱의 the Crack House, 85 피트 높이의 루프와 크랙으로 이루어진 볼더 문제의 초등.
3. Regular NW Face, Steck-Salathe, The Nose, 이 세 개의 루트를 팀 오닐과 함께 하루만에 등반.
4. 유타 주 밀 크릭에 있는 King Tut (5.13a). 40 피트 짜리 루트의 초등.
5. 1990년대 중반 The Razorback (V8), Super Euro Deluxe (V8), 그리고 그밖의 웨이코 탱크스에
있는 두려운 루트들을 초기에 등반함.
딘 포터는 8살 먹은 애가 채소를 멀리하듯 미디어를 멀리하나, 그렇다고 해서 잡지에 그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요세미티의 화강암 벽 위를 마치 정글 짐(jungle gym, 철봉,
사다리 등으로 만들어진 놀이터의 설치물로서 어린이들이 매달려 노는 곳) 처럼 질주하기 부터,
웨이코에서의 자지러들 것 같은 돌진 (ball-shrinking highballs), 그리고 모우앱(Moab)에서의
5.12 급 스포츠 루트와 크랙에서의 솔로 등반에 이르기 까지, 포터의 이름이 1990년 대 후반의
대담한 등반과 동의어가 되었다.
1998년 가을, 포터는 600 미터가 넘는 해프 돔의 '레귤러 노스 웨스트 페이스' 위로 로프 한
동을 등에 지고 오르기 시작했다. 까다로운 곳에서는 볼트나 캠을 잡아 당겼을 뿐, 그 루트의
전부를 사실상 포터가 프리 솔로로 했으며, 그 루트의 밑 부분에서 펜들럼 하기 위해서만 로프를
풀었다. 이러한 대담성이 거의 21 시간에 이르는 종전의 솔로 기록을 터무니없다고 할만한 4 시간
남짓으로 그가 줄일 수 있게 해주었다. 지난 가을, 또 하나의 엄청난 "초유의" 기록으로 등반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엘 캡의 노즈와 해프 돔의 레귤러 노스 웨스트 페이스를 24 시간 미만에 솔로
등반으로 해낸 것이다.
진짜 빠르다. 포터가 로프를 매면, 정말로 빠르게 움직인다. 그와 그의 파트너인 호세
페레이라가 (Jose Pereyara) 레귤러 노스웨스트 페이스 루트에서 초음속 비행기 처럼 2 시간
54 분의 기록적인 전체 등반 속도를 기록한 바 있으며 그것도 단명의 기록이 되고 만다. 이 두
사람은 장비를 교환함이 없이 그 전체 루트를 하나의 600 미터 피치로 등반함으로써 이러한
기록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단명에 그치고 만다. 왜냐 하면 그 다음 해에 포터와 팀 오닐이 2 시간 조금 넘는
기록으로 그 해프 돔 등반 속도 기록을 낮추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기록을 달성하고도,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바로 같은 날, 이들은 추가로 노즈를 12 시간 만에 질주해서 올라갔을 뿐 아니라,
그 두 등반 도중에 센티널의 스텍 살라테를 (V 5.9) 프리 솔로로 (free solo) 올랐다. 누군가
포터에게 말하기를, 수직 상으로 1950 미터나 되는 거리를 속사포 처럼 그렇게 달리고서 눈에
안 뜨일 방법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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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선정된 클라이머로는 Carlos Buhler, Kim Csizmazia, Jared Ogden, Kennan Harvey,
Steve House, Conrad Anker 등이 있고 역시 각자의 5가지 주요 등반과 간단한 프로필이 (profile)
게재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