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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과 호수 낭만과 꿈이 있는 고장 춘천 ○
1.서문
사계절 봄이 흐르는 곳 호수와 낭만의 도시 닭갈비와 막국수 쏘가리와 매기매운탕 등이 떠오르는 도시이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다양한 춘천은 서울 춘천 간 고속도로와 연계하여 강촌과 남춘천 톨게이트를 이용하면 용이하게 춘천시에 진입할 수 있고 복선전철의 개통으로 서울에서 약1시간 정도면 방문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여 일일관광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경춘 춘원 간 국도를 비롯하여 화천 양구의 국도와 지방도가 새로이 개통되었으며 중앙고속도로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서울 일일 생활권이 되면서 새롭게 도시면모를 바꾸어가며 나날이 번창하고 있는 도시이다.
동으로는 대룡산이 병풍처럼 둘려 싸여있고 북으로는 소양댐이 서쪽과 남쪽으로는 의암댐과 춘천댐으로 인한 호수가 춘천시를 휘감아 돌아 삼면이 물로 이루어진 호반의 도시로서 낭만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도시라 할 수 있다.
2. 춘천시의 역사
고대에는 맥국 삼국시대에는 고구려를 거쳐 신라에 복속되었다가, 통일신라 선덕여왕6년(637년)에 우주수 문무왕 13년(673년)에는 수약주로 개칭하엿고, 경덕왕 때 삭주로 고쳤다가 뒤에 광해주로 고쳤다.
고려시대인 태조23년(940년) 춘주로 하고, 신종 6년(1203년)에는 안양도호부로 승격하였다가 후에 지춘주사로 강등하였다.
조선시대 태종 13년(1413)춘천군으로 1755년 현으로 강등시켰다가 1765년 다시 도호부로 승격시켰다. 1888년(고종25년) 유도부로 승격해 경기도에 속했다가 1895년 강원도에 환원시켜 도부사를 두었다.
1896년 13도제로 구획할 때 강원도 관찰사를 두게 되었으며 1910년 관찰부를 도청으로 개칭하면서 강원도청 소재기가 되었다. 1946년 춘천읍이 부로 승격하고 1949년 춘천시로 승격함과 동시에 면 지역은 춘성군이 되었다. 1992년 춘성군이 춘천군으로 개칭되었고, 1995년 1월 춘천시와 춘천군이 합쳐 도농복합형의 통합시가 되었다.
춘천시는 전체면적이 1116.35km2이고 행정구역은 1읍 9면 15개동으로 이루져 있으며 북쪽은 화천군.양구군. 서쪽은 경기도 가평군 남쪽은 홍천군 동쪽은 인제군과 접한다. 시를 상징하는 꽃은 개나리, 나무는 은행나무, 새는 산까치, 동물은 호랑이이다.
문화재로는 근화동 당간지주(보물76호), 소양로 춘천7층 석탑(보물77호), 청평사 회전문(보물164호),청풍부원군상여(중요민속자료120호)및 부속문화재 4점 등 8점이 국가지정문화ㅏ재로 지정되어 있다.
관광지로는 구곡폭포.중도.청평사.삼악산관광지오 강촌유원지를 비롯하여 공지천.위도.소양강.남이섬 유원지 와 육림랜드.문배마을.등선폭포.구곡폭포 등이 있고 화악산 기슭에는 잡다리골 자연 휴양림과 춘천수렵장이 있고, 용화산에는 용화산 자연 휴양림, 군자리에 춘천숲 자연 휴양림 등이 있다.
호반의 도시로 중도.위도 남이섬 등에서는 각종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특히 의암호에는 카누를 이용한 물레길 체험을 할 수 있다.
3. 춘천의 관광 명소
춘천시 청사를 방문하다 보면 서관 벽면에 커다란 액자가 눈에 들어오는데 그 액자는 그림이 아니라 춘천8경을 글로 표현한 액자이다. 춘천8경은 2007년 5월경 춘천시민 3,4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연경관은 구곡폭포,삼악산 등 2개소, 인공경관은 소양강댐,소양2교 등 2개소, 레저 휴양시설은 공지천유원지 1개소, 전통건축은 김유정 문학촌 1개소, 역사.문화는 청평사, 구봉산 전망대 등 2개소를 가장 선호하는 곳으로 춘천8경을 선정하게 되었한다.
그밖에 시민이 선호하는 곳으로 춘천8경에는 선정되지 못하였지만 고슴도치섬,중도,대룡산 전망대,서면 강변도로 등도 많은 응답자가 꼽았다고 한다.
여기서는 춘천 8경에 관하여 소개한다.
1)소양강댐
소양강에는 다목적댐으로 높이 123m, 제방길 530m,수면면적 70km2, 총저수량 40억t으로 1967년부터 1973년까지 약7년여에 걸쳐 공사하였다. 동양최대의 사력댐인 소양강댐의 축조로 만들어진 소양호는 위용에 걸맞게 내륙의 바다라 할 만큼 방대하였다. 수면적은 1,068ha, 수면직선거리 60km, 굴곡 수면거리는 120km라고 한다.
주변의 자연관광이 수려하고 고려시대의 사찰인 청평사, 바위산으로 유명산 오봉산이 있어 하루 등산코스 나들이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소양댐에 오르기전 새벽 물안개로 유명한 세월교를 볼 수 있으며, 도로변에는 수십년 된 벚나무가 있어 4~5월경 벚꽃은 가히 장관이라 연인과 함께 데이트하기 좋은 곳이다.
댐 정상에는 식당,커피숍,기념품가게, 휴게소 등 편의 시설이 있으며 댐 정상까지 차량진입이 가능하다. 금년 부터는 일반인들에게도 댐 정상을 개방하여 댐 위를 걸어 볼 수 있다.
2) 구봉산 전망대
춘천시 후평동에서 만천리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왼편으로 9개의 봉우리가 길게 뻗어 병풍처럼 둘러친 산으로 높이 441.3m의 산이 구봉산이다. 봉우리가 9개가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구봉산 전망대는 동면 감정리와 학곡리를 연결하는 춘천외곽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구봉산의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데 1992년 춘천 외곽순환도로가 개동되면서 접근성이 좋아져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창공을 날아 올라 춘천시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만끽할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장소도 이곳에 있다. 이곳은 저녁시간대에 가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춘천시의 야경은 특별히 아름다운 빛 무리를 연출하는데 하늘에는 별빛이 쏟아지고 땅에는 호수를 끼고 펼쳐지는 야경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함께 찾는 이들에게 신선한 밤공기와 함께 찬란한 춘천의 빛 무리를 선사한다.
전망대에는 춘천을 한눈에 바라보며 차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많이 있는데 이곳에서 음식과 차를 즐기며 한가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3)구곡폭포와 문배마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의 봉화산(487m)자락에 있는 높이 약50m의 직벽폭포이며 아홉 굽이를 돌아서 떨어지는 폭포라하여 구록폭포라 한다. 강촌역에서 자동차나 자전거, 도로로 갈 수도 있다. 특히 봄내길은 각광받는 등산 겸 트래킹코스이기도 하다. 1981년 2월 춘천시 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0.913km2이다. 매표소엥서 약20여분 걸어가면 폭포가 나오는데 한여름에는 차가운 물보라와 숲 그늘이 시원함을 느끼게 하고 겨울에는 거대한 빙벽을 제공해 빙벽 등반객들이 즐겨 찾는다.
구곡폭포 입구에서 오른쪽 능선쪽으로 길을 잡아 깔닥고개를 넘으면 문배마을이 나온다. 이곳은 약66,000m2의 분지이며 들어가는 입구가 험준하다보니 그곳에 마을이 있는지 한국전 당시에도 몰랐다고 한다. 마을에는 산채비빔밥과 막걸리를 맛볼수 있는 토속 음식점이 여러 집 있어 여행이 더욱 즐거운 곳이다. 거리가 멀지 않아 오르고 내려오는 동안 약 1시간 정도면 충분하고, 가족 또는 친구끼리 오붓한 대화를 나누며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라고 보면 좋다.
4)삼악산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에 있는 삼악산은 해발 654m의 용화봉을 비롯한 3개의 봉우리가 있다하여 삼악산 이다. 경춘국도의 의암댐 바로 서쪽에 있으며 오대산의 웅장함과 설악산의 아름다움을 축소한 듯 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삼악산 남쪽 끝자락에는 등산로가 시작되는 등선계속을 따라 높이 15m되는 등선폭포 외에 비선.승학.백련. 주렴폭포 등 크고 작은 폭포가 5개나 있어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등산로는 의암호 쪽과 등선폭포 쪽 양방향이 있는데 등선폭포 쪽 등산로가 비교적 오르막이 완만하여 등산하기에 무리가 없다. 정상에 서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의암호와 춘천시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름에서 말해주듯 험준한 산세를 이용한 천혜의 요새로서 능선 곳곳에 삼국시대 이전 맥국의 성터라는 설과 후삼국시대의 궁예가 쌓은 것이라고도 전해지는 산성이 약450여m 정도 남아있다. 그 외에 문화재로는 부근에 금선사,신흥사,흥국사,상원사 등이 있다.
5)김유정 문학관
춘천시 신동면 증리에 소재하며, 이곳은 떡시루 같이 생겻다고 하여 설레마을이ㅣ라고 한다. '봄봄', '동백꽃'
'소박비','노다지' 등의 작가 김유정의 고향 마을이다. 김유정의 소설 대부분은 실레마을에서 구성되어 작품의 등장인물이나 지명 등도 실제 상황과 일치한 다고 하며 실레마을 전체가 김유정 문학의 산실이자 현장이라 볼 수 있다. 김유정 문학촌은 김유정의 문학적 열정과 작품세계를 널리 알리고자 설립되었다.
김유정(08.1.11~37.3.29)은 2년 남짓 문학활동을 하면서 30여편의 단편과 1편의 미완성 장편 1편의 번역소설을 남겼다. 김유정 문학촌에는 정작 작가의 유품은 한 점도 없어 문학관이 되지 못하고 문학촌이 되었다고 한다. 그 까닭은 김유정이 투병 끝에 사만한 후 오랜 친구인 안희남이 김유정의 유고 편지 일기 사진 등을 가지고 있다가 6.25당시 월북하면서 가지고 갔기 때문이라고 한다.
문학촌은 김유정기념관,동상, 생가, 정자와 연못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은 금병산의 상중턱을 이용하여 방문하는 문학 작가들이 트래킹을 하면서 작품을 구상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명소로 알려져 있다.
6)공지천
호반의 도시 춘천에 왔다하면 빠지고 말고 둘러보아야 할 곳이 바로 공지천이다. 공지천은 춘천시 석사동 쪽에서 퇴계동 쪽으로 흘러 소양강과 합류하는 지점으로 의암대을 건설하면서 유역이 넓게 형성된 곳이다.
공지천 명칭에 관하여 몇가지 전설이 있는데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퇴계선생과 관련된 것이 있다.
사실여부는 알수 없으나 퇴계 이황 선생의 외가가 춘천이었다고 하며, 퇴계 선생이 외가에서 머물고 있던 곳이라하여 그곳을 퇴계동이라 하였고, 전설에 따라 퇴계선생이 그곳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엇는데 어느날 강아지가가 찾아와 마루 밑에서 아이들과 함께 글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끼니때 마다 강아지에게 먹을 것을 주곤 하였는데 실은 그 강아지는 용왕의 아들로 학업을 게을리하여 강아지의 탈을 씌어 퇴계선생에게 글을 배워오도록 한 것이엇다. 삼년쯤 학업을 마친 강아지가 용궁에 돌아가 난 후 용왕이 은혜를 갚기위해 퇴계선생을 모셔다가 극진한 대접을 하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용왕이 짚한다발을 주엇는데 그 짚을 여물로 썰어 공지천에 부었더니 그 여물조각이 모두 고기로 변했는데 그때부터 그곳을 공지천이라고 부른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7)청평사
슬픈 전설이 머무는 고즈넉한 천년사찰 이것이 소양호를 가면 꼭 한번은 가봐야 한다는 청평사를 부를 때 사용하는 말이다. 청평사는 춘천지역에서 역사적으로 가정 오래된 사찰로 알려져 있다. 청평사는 소양호 선착장에서 배를 이용해 약 10분정도 가면 도착할 수 있다. 계곡이 수려하고 절 뒤로 오봉산이 있어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면 아홉가지 소리를 낸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구성폭포가 나오고 좀더 오르다보면 당태종의 딸 평양공주오 뱀과의 사랑이 담긴 공주굴과 공주탑을 볼 수 있으며, 크고 작은 3개의 폭포와 공주가 목욕을 했다고 하는 암반으로 형성된 공주탕이 나온다.
인공 정원 연못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정 오래되었다고 하는 고려정원지가 있고 절 입구에는 사천왕상 대신 중생들에게 윤회전생을 깨우치게 하기 위한 회전문이 나온다.
8)소양2교와 소양강 처녀상
춘천에는 의암호에서 합류하는 화천쪽에서 흘러오는 북한강과 인제쪽에서 흘러오는 소양강이라는 두개의 강 위에는 6개의 다리가 있다. 그중에는 춘천시 소양로와 우두동을 연결하는 소양1교와 소양2교가 있는데소양1교는 1932년 완공된 한국전쟁 당시 역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다리로 교각에는 지금도 총탄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의암호와 소양호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만나는 곳인 소양2교는 이치형 교량으로 밤이면 형형색색의 조명이 불을 밝혀주는 환상적인 아름다운 다리이다. 이 다리 아래에 1970년대 발표되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소양강 처녀'의 노래비와 처녀상이 있다. 해지는 소양강에서 떠나간 님을 하염없이 기다리던 노래 속 그녀가 동상으로 환생한 것이다. 소양강의 아름다움 배경과 어우러져 그녀의 모습은 한층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이 노래는 약40여년전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가수의 꿈을 안고 상경하였던 18세의 윤기순이라는 처녀가 '한국가요반세기 가요작가 동지회' 회원들을 소양강가에 있던 그녀 집으로 초대했는데 그 때 반야월 선생이 강의 아름다움과 그녀의 순수한 모습을 보고 즉흥적으로 생각나는 가사를 메모했고 여기에 작곡가 이호선생이 곡을 부쳐 태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4. 박사로
박사로는 춘천 의암댐에서 춘천댐에 이르는 18.9km구간을 말한다. 박사로가 위치한 춘천 서면은 평범한 농촌마을이지만 1968년 처음 박사가 배출된 이래 지금까지 121명의 박사를 배출하여 박사마을이라고 한다. 서면 23개리 중 가장 많은 박사를 배출한 리는 22명의 박사를 재출한 금산리이다.
이곳은 고려 개국공신이자 충절의 꽃 장절 신숭겸 묘역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평산 신씨의 시조인 장절공은 918년 궁예를 폐하고 왕건을 추대해 고려를 개국한 공신이다. 장군은 927년 대구 팔공산에서 후백제 견훤의 군대와 싸우다 패해 태조 왕건이 위험에 처하게 되자 왕의 옷으로 갈아입고 왕으로 위장하여 장렬히 전사한 고려의 대표적인 충신이다.
후백제의 견훤군이 장군을 고려의 왕으로 알고 목을 베어갔는데 태조는 장군의 죽음을 애통이 여겨 머리를 금으로 만들어 장사 지냈다고 한다. 도굴을 염려해 시신은 하나인데 봉분은 3개인 1기 3봉분의 특이 묘역으로 조성하였다.
5. 글 마침
이렇게 춘천의 관광지를 여러곳 두루 돌아 보았지만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춘천을 상기하면서 끝으로 춘천팔경의 마지막에 소개하였던 소양2교에 세워져 있는 국민가요'소양강처녀'의 3절 가사를 싣고자 한다.
음미하면서 감상해 보시면 소양강기슭과 소양자 처녀가 아련히 연상되어 더욱 춘천의 소중한 풍광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리라 생각됩니다. 달뜨는 소양강에 조각배 띄어, 사랑의 소야곡을 불러주던 님이시여, 풋 가슴 언저리에 아롱진 눈물, 얼룩져 번져나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첫댓글 3절 가사는 정말 애가 타네요 ^*^ 그리운 옛시절 첫사랑의 아픔이 있는 분들이라면 짜아아~~ㄴ 하게 아려올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