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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예수님이 돌아가신 주(週)의 시간표(the Crucifixion Week) 에 대한 글을 쓰면서 최대한 객관적인 성경신자의 관점을 다뤄 보고자 합니다.
물론 이 글을 읽으시고 저와 생각이 다른 분들도 분명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는 그분들도 그리스도안에서의 '건전하고 공통된 믿음'에는 변함이 없음을 믿습니다.
그러나 제가 오늘 제시드리는 성경기록들을 통해서 이 문제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성경을 보는 관점과 이해의 폭을 각자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맘으로 이 글을 쓰게 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이 글을 시작하면서 예수님의 <한주간의 십자가의 시간표>를 먼저 간단히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유월절안식일 예비일(수) -> 유월절안식일,큰 날(목) -> 매주안식일 예비일(금) -> 매주안식일(토) -> 안식후 주의 첫날(로마력으로 토요일18시~일요일18시까지) 유대력밤0시(로마력 토요일 18시) 부활 & 유대력낮0시(로마력 일요일 새벽6시) 빈무덤발견
독자여러분들의 바른 이해를 위한 자세한 설명으로 먼저 제시한 위의 시간표와 관련한 설명을 먼저 진행하겠습니다.
1) 성경이 말하는 하루는 밤과 낮 12시간씩, 24시간입니다.(요11:9)
'예수님께서 대답하시되, 낮에 열두 시간이 있지 아니하냐? 사람이 만일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걸려 넘어지지 아니하되'(킹제임스흠정역성경 요11:9)
('Jesus answered, Are there not twelve hours in the day? If any man walk in the day, he stumbleth not, because he seeth the light of this world.')
2) 하루는 당일 저녁(로마력18시,유대력으로 12시-밤0시)으로 시작하여 다음날 저녁(로마력18시,유대력으로 12시-밤0시)으로 끝납니다.(창1:5,8,13,19,23,31; 레23:32)
3) 예수님은 니산월(에3:7;느2:1, 바벨론포로기 이후부터 사용된 용어. 그 이전에는 아빕월-출13:4;23:15;34:18;신16:1)
14일(수요일) 로마력15시(유대력 낮 아홉시)에 죽으시고(마27:46,50) 바로 묻히시지 않으시고
3시간차이로 유대력기준으로 다음 날에 속하는 유대력 15일(목요일)이 시작되는 로마력 수요일18시(유대력 12시-목요일 밤0시) 직전.후에 묻히셨습니다.
그러므로 결국 죽으시고 묻히시기 까지 약3시간정도가 소요되었던 것입니다.(마27:57;막15:44)
'빌라도는 그분께서 벌써 죽으셨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그분께서 죽은 지 오래되었느냐고 그에게 묻고'(킹제임스흠정역 막15:44)
4) 예수님이 묻히신 이 때는 유대인들의 큰 날 , 곧 큰 안식일(막16:1;눅23:54,56;요19:31)이 시작되는 날인 유대력으로
목요일의 시작점인 로마력 수요일18시(유대력12시-목요일 밤0시)가 되기 직전이였습니다.
(이유는 유대인들의 규례상 안식일이 되기 전에 장사 곧 시체처리를 마쳐야 했는데 이는 당시의 풍습으로 부정한 시체로부터 멀어져 안식일을 거룩히 지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5) 죽으시고 묻히신 뒤 '밤낮으로 사흘(=72시간)후'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고전15:3-4;마16:21;욘1:17;마12:40)
죽으시고 묻히신 뒤(고전15:3-4) 밤낮으로 사흘(=72시간)후에 살아나셨다고 보는 이유는 아래 설명부분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참고로, 요나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니느웨로 간 때는 역사적으로 BC763년이며, 이때에 개기일식(=달이 해를 가려서 어두워지는 때)이 있었다고 밝혀졌습니다.
개기일식의 때에 사람들은 태양이 일시적으로 안 보이는 현상으로 '신이 죽었다'고 믿었기에 사회공동체전체가 '두려움과 공포'를 느꼈다고 합니다.
마치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죽으시자 어둠이 당시 온 땅에 임하고'(마27:45; 막15:33) 사람들 사이에 두려움이 임한 것과 같다고 믿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사건은 요나의 표적사건은 역사적으로나 성경적으로 너무나 닮았으며, 이는 아래의 예수님의 여러 진술(마12:39; 마16:4; 눅11:29)을 통해서도 분명하게 알 수가 있습니다.
'그분께서 그들에게 응답하여 이르시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대언자 요나의 표적 외에는 아무 표적도 그 세대에게 주지 아니하리라.'(마12:39)
6) 이렇게 죽으시고 묻히신 로마력 14일 저녁18시(유대력 15일밤 0시)이후 밤낮으로 사흘동안 무덤가운데 계시다가
안식일후 주의 첫날의 시작점인 로마력17일 저녁18시(유대력 18일밤 0시,로마력 토요일18시) 곧 안식일후 주의 첫날(=초실절)에 일찍 정확히 부활하셨습니다.(막16:9)
'이제 예수님께서 주의 첫날에 일찍 일어나신 뒤에 전에 친히 몸속에서 일곱 마귀를 내쫓아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시니라.'(킹제임스흠정역성경 막16:9절)
('Now when [Jesus] was risen early the first [day] of the week, he appeared first to Mary Magdalene, out of whom he had cast seven devils.')
'그 뒤 그 때 같은 날 곧 주의 첫날 저녁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서 문들을 닫았는데 예수님께서 오셔서 한가운데 서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라.'(킹제임스흠정역 요20:19)
('Then the same day at evening, being the first [day] of the week, when the doors were shut where the disciples were assembled for fear of the Jews, came Jesus and stood in the midst, and saith unto them, Peace [be] unto you.')
7) 안식일후 주의 첫날 로마력 17일 저녁18시(=유대력 18일 밤0시)에 이미 부활하신 사실을 모르고 있던 사람들은 밤을
보내고 같은 날 곧 낮 시간(로마력 18일 일요일 새벽6시,유대력 18일 낮 0시)에 속하는 '주의 첫날 매우 이른 아침'
(마28:1;막16:2,눅24:1,요20:1 very early in the morning the first day of the week)이 '밝아 오는 때'(마28:1)에 빈 무덤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 안식일후 주의 첫날 매우 이른 아침에 발견한 것은 '빈 무덤'이지 '부활한 것'이 아님에 유의하세요.)
* 순서로 볼때 '주의 첫날 저녁때에'가 먼저 오고 '주의 첫날 매우 이른 아침(=주의 첫날이 밝아오기 시작할 때에)'이 뒤 이어서 옵니다.
'안식일이 끝나고 주의 첫날이 밝아오기 시작할 때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돌무덤을 보러 갔는데'(킹제임스흠정역성경 마28:1)
('In the end of the sabbath, as it began to dawn toward the first [day] of the week, came Mary Magdalene and the other Mary to see the sepulchre.')
'주의 첫날 매우 이른 아침 곧 해 돋을 때에 그들이 돌무덤에 가며'(킹제임스흠정역성경 막16:2)
('And very early in the morning the first [day] of the week, they came unto the sepulchre at the rising of the sun.')
'이제 주의 첫날 매우 이른 아침에 그들이 자기들이 이미 예비해 둔 향품을 가지고 다른 어떤 자들과 함께 돌무덤에 가서'(킹제임스흠정역 눅24:1)
('Now upon the first [day] of the week, very early in the morning, they came unto the sepulchre, bringing the spices which they had prepared, and certain [others] with them.')
'주의 첫날 일찍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돌무덤에 와서 돌이 돌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킹제임스흠정역성경 요20:1)
('The first [day] of the week cometh Mary Magdalene early, when it was yet dark, unto the sepulchre, and seeth the stone taken away from the sepulchre.')
* 마28:1절,막16:2절,눅24:절,요20:1절의 '주의 첫날이 밝아오기 시작할 때에', '주의 첫날 매우 이른 아침', '주의 첫날 매우 이른 아침에', '주의 첫날 일찍 아직 어두울 때에'라는 두 표현은 같은 시점을 나타내는 같은 의미입니다.
* 마28:1절등과 관련하여 '안식일이 끝나고 주의 첫날이 밝아오기 시작할 때에' 라는 표현을 가지고 '막달라 마리아가 돌무덤이 빈 것'을 발견한 것을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직접 목격한 것으로 무의식적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결국 예수님은
죽으시고(로마력 수요일 15시, 유대력 수요일 낮 구시) ,
3시간후에 묻히시고(로마력 수요일 18시, 유대력 목요일 밤 0시) ,
정확히 장사까지 지내신 후 삼일낮밤(=72시간)만에 부활하셨으며(로마력 토요일 18시, 유대력 안식후 주의 첫날 밤 0시 ) ,
부활하신 후 12시간만에 사람들에 의해 빈무덤이 발견된 것입니다.(로마력 일요일 새벽 6시, 유대력 안식후 주의 첫날 낮 0시)
먼저 성경기록에 의하면 '3일'(=72시간)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두가지가 있습니다.
1) 첫째는 '셋째 날'(the third day)이라는 표현입니다. 하루가 24시간임을 기억할 때, 이 표현은 꼭 72시간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과 관련하여 이 표현이 직접적으로 사용된 구절들중 하나가 바로 마16:21절(=the third day)인데,
이 경우에 대한 확실한 개념은 아래에 곧 제시드리는 막14:58절(=within three days)가 그의 의미를 더 잘 보여주고
있고, 더 나아가 욘1:17절과 마12:40절(three days and three nights)가 더 확실히 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의 말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않은 다른 성전을 사흘 안에 지으리라, 하더라, 하되'(킹제임스흠정역 막14:58)
('We heard him say, I will destroy this temple that is made with hands, and within three days I will build another made without hands.')
성경전체적으로 볼 때, the third day라는 말의 2가지 용례중 예수님의 죽으심과 묻히심 그리고 부활하심과 관련하여서는
'온전한 삼일낮밤'을 의미함을 아래 설명들을 통해서도 어렵지 않게 아시게 되실 것입니다.
'그때부터 예수님께서 자기가 반드시 예루살렘으로 가서 장로들과 수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일들로 고난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며 셋째 날 다시 일으켜질 것을 자기 제자들에게 보이기 시작하시니'(킹제임스 흠정역성경 마16:21)
('From that time forth began Jesus to shew unto his disciples, how that he must go unto Jerusalem,
and suffer many things of the elders and chief priests and scribes, and be killed, and be raised again the third day.')
* 한국의 일반교회에서 예배시 오랜시간 암송해 온 사도신경에서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 한지 사흘만에'라는 표현은 이런 점에서 적절한 표현입니다.
* 참고로, 사도신경에서 말하는 것처럼 예수님은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당하신 것이 아니라 '장로들과 수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고난을 당하신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제 말이 아니라 성경기록 마16:21절등이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버려진 것이지 이방인의 총독에게 버려진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방금 보신 마16:21절과 같은 구절들은 여러 군데에서 만나게 됩니다.(마17:23,마20:19 ,막9:31,막10:34,눅9:22,눅18:33,눅24:7,눅24:21,눅24:46,행10:40)
다시말해 the third day는 성경의 용례상 2가지의 의미가 모두 존재합니다.
다시 말해, the third day는 그냥 '단순한 3일째'를 말하기도 하고, 또 다른 의미로 '밤낮으로 사흘 동안'을 의미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문맥을 통해서 사용용례를 독자가 잘 살펴야 하는 것인데, 예수님의 부활에 관한 경우는 두번째의 의미인 '온전한 밤난 사흘동안'을 의미한다는 것을 이제 아시게 될 것입니다.
the third day에 대한 대표적인 표현 용례를 한가지씩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the third day가 '온전한 밤낮 사흘동안'을 의미하는 경우(마27:64)
'그러므로 명령하사 그 돌무덤을 셋째 날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그를 훔쳐 가고 백성에게
이르되, 그분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나셨다, 하면 마지막 잘못이 처음 것보다 더 나쁠까 염려하나이다, 하매'(킹제임스흠정역성경 마27:64)
('Command therefore that the sepulchre be made sure until the third day, lest his disciples come by night, and steal him away, and say unto the people, He is risen from the dead: so the last error shall be worse than the first.')
* 여기 마27:64에서 '셋째 날까지'라는 영어표현은 until the third day인데 이는 바울서신과 다른 성경의 진술에 의하면 until the third day (is completed)(의미:'세번째의 날이 완전하게 완성되기 까지')를 의미한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 게다가 여기서 말하는 마27:64절의 until the third day의 보다 명확한 의미는 바로 앞절 마27:63절에서 수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인용한 예수님의 말씀('사흘뒤에', 'After three days')이 이를 또 한번 다시 입증해 줍니다.
이런 표현법의 진짜의미는 계속 이어서 나오는 요나서(욘1:17)와 마태복음기자의 진술(마12:40)이 뒷받침해 줍니다.
그래서 바울은 다음과 같이 <온전한 밤낮 사흘동안>을 <셋째날>로 말하였습니다.
'내가 또한 받은 것을 무엇보다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그것은 곧 성경 기록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들로 인하여 죽으시고 묻히셨다가 성경 기록대로 셋째 날에 다시 살아나시고'(킹제임스흠정역성경 고전15:3-4)
('For I delivered unto you first of all that which I also received, how that Christ died for our sins according to the scriptures; And that he was buried, and that he rose again the third day according to the scriptures:')
두번째로, the third day가 '온전한 밤낮 사흘동안'을 반드시 의미하지 않는 경우(요2:1)
'셋째 날 갈릴리 가나에서 혼인 잔치가 있어 예수님의 어머니도 거기 있었고'(킹제임스흠정역성경 요2:1)
(And the third day there was a marriage in Cana of Galilee; and the mother of Jesus was there:)
2) 둘째로 '밤낮으로 사흘동안'(three days and three nights)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 표현을 온전한 3일을 말하는 표현으로 '72시간'을 말합니다.
'우리가 그의 말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않은 다른 성전을 사흘 안에 지으리라, 하더라, 하되'(킹제임스흠정역 막14:58)
('We heard him say, I will destroy this temple that is made with hands, and within three days I will build another made without hands.')
*여기서 말하는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이란 당시의 '헤롯성전'을 의미합니다.
* within이라는 전치사는 three days처럼 시간과 함께 사용되어질 때, 그 의미는 '거의 삼일(=사흘)이 다 되어 그 시간을 넘기지 않고 그 이내에'라는 뜻입니다.
* 더욱 확실한 개념은 마27장63절에서 '수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스스로 빌라도에게 한 증언에서도 볼수 있습니다.
'이르되, 각하, 저 속이는 자가 아직 살아 있을 때에 말하기를, 내가 사흘 뒤에 다시 일어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Saying, Sir, we remember that that deceiver said, while he was yet alive, After three days I will rise again.')
-> 예수님의 부활을 말하는 수많은 구절들에서 사용되어진 the third day, within three days들도 모두 After three days라는 의미를 가리키면서 동시에 three days and three nights의 의미를 지님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런 표현법들은 다음에 이어지는 요나와 마태복음 기자등을 통해서도 더욱 확실해 집니다.
'이제 {주}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시매 요나가 밤낮으로 사흘 동안 그 물고기 배 속에 있었더라.'(킹제임스흠정역성경 욘1:17)
('Now the LORD had prepared a great fish to swallow up Jonah. And Jonah was in the belly of the fish three days and three nights.')
'요나가 밤낮으로 사흘 동안 고래 배 속에 있었던 것 같이 사람의 [아들]도 밤낮으로 사흘 동안 땅의 심장부에 있으리라.'(킹제임스흠정역성경 마12:40)
('For as Jonas was three days and three nights in the whale's belly; so shall the Son of man be three days and three nights in the heart of the earth.')
'또 무화과 덩이에서 뗀 덩이 하나와 건포도 두 송이를 주었더라. 그가 밤낮으로 사흘 동안 빵도 먹지 못하고 물도 마시지 못하였으므로 먹은 뒤에 그의 정신이 다시 그에게 돌아왔더라.'(킹제임스흠정역성경 삼상30:12)
('And they gave him a piece of a cake of figs, and two clusters of raisins: and when he had eaten, his spirit came again to him: for he had eaten no bread, nor drunk [any] water, three days and three nights.')
기억하세요.
욘1:17절과 마12:40절에서 말하는 72시간을 계산하는 기준은 '죽으신 시점'이 아니라 '죽으시고 묻히신 시점'입니다.(고전15:3-4)
장사지낸 시점이 아니라 죽으신 시점으로 부터 계산하다가 보니 72시간이 아니라 75시간이라는 반대쪽 억지주장에 부딪히는 것입니다.
'내가 또한 받은 것을 무엇보다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그것은 곧 성경 기록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들로 인하여 죽으시고 묻히셨다가 성경 기록대로 셋째 날에 다시 살아나시고'(고전15:3-4)
이점은 기존의 개신교에서 암송하는 사도신경내용중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만에'라는 문구에서도 잘 표현되었습니다.
바울의 설명(고전15:3-4절)에 의하면, 성경의 어법상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은 죽으시고(15시,유대력 14일 낮 구시) 묻히신 시점(18시,유대력 15일 밤 0시)을 기준으로 하여
72시간(밤낮으로 사흘동안, three days and three nights)이라는 온전한 시간산정이 이뤄짐을 볼 수가 있습니다.
시간까지를 계산하려면 묻히신 시점을 기준으로 해야 함을 바울은 정확히 잘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로마카톨릭(천주교)에서 주장하는 대로 성(?)금요일에 죽으시고 일요일에 부활하셨다고 한다면,
2일만에 불완전한 부활이 이뤄져서, '밤낮으로 이틀만'에 부활하셨다는 말이 되니 성경기록에 나타난 예수님의 말씀과
일치하지 않기에 저를 포함하여 성경기록대로 믿는 사람으로써는 이런 주장을 결코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참고로, 이번 글을 다루면서 막16:1절에 나타난 오해의 소지를 먼저 풀기 위해 '한글번역문제' 하나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이 죽으시고 돌무덤에 묻힙니다.
그런 다음 신실한 사람들에 의해 묻히신 장소인 '돌무덤을 보고 또 그분의 몸을 어떻게 두었는지 자신들의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았습니다.'(눅23:55)
그리고 유월절 안식일이 되기 전(눅23:54)에 그들은 돌아갔고 향품과 기름을 예비한 상태로 큰 날인 유월절 안식일인 큰 날을 맞이하게 됩니다.(눅23:56)
* 참고로 여기 눅23:54,56절에서 막16:1절의 경우처럼 안식일은 '매주 안식일'을 말하지 않고 '유월절 안식일'(큰 안식일)을
말하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그 해에는 한 주에는 안식일이 2번이 있었습니다.
곧 유월절 안식일(큰 날,요19:31) 과 매주 안식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주에 안식이 2번 있었던 것과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선택하세요.
http://cafe.daum.net/jesusthinking/6Ekw/134
'그런즉 그 날은 예비일이므로 유대인들이 안식일에 그 몸들을 십자가에 남겨 두려 하지 아니하여 빌라도에게 그들의 다리를 꺾고 그 몸들을 치워 달라고 간청하니 (이는 그 안식일이 큰 날이었기 때문이라.) '(킹제임스흠정역성경 요19:31)
* 이 '큰 날'인 목요일(=유월절 안식일)을 매주의 안식일(=토요일 안식일)로 착각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눅24:1-2절에 보면, 더 확실히 알수 있듯이, 사람들은 (안식일이 지난 시점인) 주의 첫날 매우 이른 아침에 '이미 예비해 둔(=had prepared,대과거) 향품을 가지고 돌무덤에 갔는데 무덤이 비어있는 것을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듯 명확한 영어킹제임스성경의 정확한 표현(과거시제와 대과거시제의 차이)에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향품을 산 시점에 대해서 여전히 한가지 오해를 하게 됩니다.
막16:1절로 다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안식일이 지났을 때에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그분께 기름을 바르려고 이미 향품을 사 두었더라.'(킹제임스흠정역성경 막16:1)
'안식일이 지나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 두었다가'(한글개역성경 막16:1)
'안식일이 지난 후,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와 살로메가 좋은 향료를 샀으니 이는 주께 와서 붓고자 함이더라.'(한글킹제임스성경 막16:1)
이처럼 한글번역성경들중 한글개역,개역개정,공동번역,표준번역,현대어,현대인성경 그리고 한글킹제임스성경들은
한결같이 모두 번역상의 미숙으로 한글독자들에게 <향품을 산 시점에 대한 중대한 오해>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킹제임스흠정역성경 막16:1절은 향품을 사두었던 시점이 큰 안식일 이전이였음을 '이미'라는 표현으로 잘 나타내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한글로 성경을 보시는 독자분들에게는 참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가) 킹제임스 흠정역성경 눅16:1절, '안식일이 지났을 때'(when the sabbath was past,) ->시제:과거
(나) 킹제임스 흠정역성경 눅16:1절, '이미 향품을 사두었더라'(had bought sweet spices) ->시제:대과거(=과거시제에 앞서는 시제임에 유의)
(다) 킹제임스 흠정역성경 눅24:1절, '이미 예비해 둔'('had prepared') -> 시제:대과거(=과거시제에 앞서는 시제임에 유의)
영문법용례상 때에 관한 시제순서는 누구나 다 알듯이 '대과거 > 과거 > 현재 < 미래' 순서로 진행됩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이 지나고 향품을 산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되기 전에 향품을 먼저 사서 준비해 두었고 이를 물건을 사고
파는 행위를 할 수 없는 안식일을 지나고 나서 주의 첫날(안식후 주의 첫날)에 이것들을 즉시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두가지 표현들의 차이를 염두에 두면서 참고로 아래의 구절(에4:16)도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에4:16절의 'three days, night or day'는 논리의 용법상 욘1:17절,마12:40절,삼상30:12절의 'three days and three nights'와는 쓰임새와 결과적인 의미가 서로 다른 것입니다.
왜냐면 'three days, night or day'는 '사흘 동안 밤이나 낮에'이고, 'three days and three nights'는 '사흘동안 밤낮으로'이기 때문입니다.
'or'는 하루를 따질때 둘중 하나만 만족하면 되는 것이고 'and'는 둘다를 만족할 때 온전한 하루로 보는 뜻을 내포한 접속단어입니다.
그러므로 아래의 에4:16절의 '사흘동안 밤낮으로'는 '사흘동안 밤이나 낮에'라고 번역을 수정해야 합니다.
'가서 수산에 있는 모든 유대인들을 함께 모으고 당신들은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사흘 동안 밤낮으로 밤이나 낮에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내 시녀들과 함께 그렇게 금식하리이다.
그리고 나서 내가 법대로 하지 아니하고 왕에게 들어가리니 내가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매'(킹제임스흠정역성경 에4:16)
('Go, gather together all the Jews that are present in Shushan, and fast ye for me, and neither eat nor drink
three days, night or day: I also and my maidens will fast likewise; and so will I go in unto the king, which [is]
not according to the law: and if I perish, I perish.')
그러므로 방금 살펴 본 에4:16절은 자체의 한글번역문제에도 불구하고 욘1:17절과 마12:40절에 나타난 three days and three nights('밤낮으로 사흘동안')가 꼭 '정확한 72시간'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라고 설명하는 일부 주장이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하게도 이 구절(=에4:16절, '사흘동안 밤이나 낮에')은 방금 설명드린 것처럼 욘1:17절, 마12:40절('밤낮으로 사흘동안')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 것이 아니므로, 정확히 72시간에 대한 반박구절로
인용될 수가 없다는 점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주님과 늘 동행하시는 날 시간되시기를 바랍니다. 샬롬!!
첫댓글 아주 명쾌하게 그림까지 그려주셨네요? 처음 신앙 생활할 때부터 3일만에 부활하셨다는데 왜 금요일에 돌아가셨다 할까가 의문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