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348장 마귀들과 싸울지라(Up and Fight Aganist the Devil)
작사 : 미상(신중 복음가, 1919)
작곡 : 미상(미국 전통 곡조, 1852년경)
우리 찬송가에는 작사 및 작곡자가 미상으로 나오지만, 검색 결과 실제 작사 및 작곡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작사자: George Duffield, Jr. (1818–1888)
미국 장로교 목사이며 시인입니다.
이 찬송의 원제는 "Stand Up, Stand Up for Jesus" 로, 1858년에 지어졌습니다.
이 찬송은 그의 친구였던 젊은 복음 전도자 Dudley Tyng이 순교당한 후, 그의 유언을 바탕으로 쓴 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작곡자: George J. Webb (1803–1887)
영국 태생의 작곡가이며, 나중에 미국으로 이주하여 활동했습니다.
이 곡은 원래는 1837년에 배에 탄 이민자들을 위해 작곡한 합창곡의 멜로디였고, 후에 찬송가로 사용되었습니다. 영국 태생의 작곡가이며, 나중에 미국으로 이주하여 활동했습니다.
작곡자: George J. Webb (1803–1887)왜 ‘미상’으로 표기되었을까?
①번역 찬송의 한계
한국어 찬송가 다수는 19세기 말~20세기 초에 번역된 서양 찬송가들을 바탕으로 합니다. 당시에는 저작권 개념이 희박했고, 번역자도 원저자 표기에 큰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②번역 시 원작자 정보 누락
원곡 "Stand Up, Stand Up for Jesus"는 George Duffield Jr.가 작사하고 George J. Webb가 작곡한 것이 분명하지만, 한국어 번역 과정에서 해당 정보가 누락되었거나 확인되지 않아 ‘미상’으로 남은 것입니다.
③공동찬송가 편찬 시 원저자 표기 미흡
1983년판 공동찬송가나 2004년 새찬송가 모두 원저자 표기를 철저히 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초기 번역 찬송은 원작자 대신 ‘미상’으로 일괄 처리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1세기 찬송가 해설집」(문영탁, 나진규 지음)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찬송가는 성결교회의 전신인 동양 선교회의 찬송가집인 「신중 복음가」(1919)에 처음 수록되었던 것으로, 제목은 “마귀와 싸우라”였습니다. 관련 성구는 야고보서 4장 7절의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할지니라”입니다. 이 찬송가의 가사는 번역물이 아니라 한국어로 창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후렴 가사는 미국의 하우(Julia W. Howe) 여사가 작사한 찬송시(Mine eyes have seen the glory)의 후렴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찬송가 348장 **“마귀들과 싸울지라”**는 그리스도인의 영적 전쟁을 주제로 한 찬송으로, 성경적인 교훈과 실제적인 신앙 실천을 담고 있는 곡입니다. 이 찬송은 강력하고도 담대한 선포를 통해 성도들에게 신앙의 싸움에서 굳건히 설 것을 권면합니다. 아래는 가사 중심의 자세한 해설입니다.
1절
마귀들과 싸울지라 죄악 벗은 형제여 담대하게 싸울지라 저기 악한 적병과
심판 날과 멸망의 날 네가 섰는 눈 앞에 곧 다가 오리라
여기서 ‘마귀들’은 단순한 악한 영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악한 가치관, 죄의 유혹, 불신앙적인 환경 전체를 포함합니다.
“죄악 벗은 형제”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성도를 지칭합니다. 이런 성도는 마귀와 싸워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담대하게 싸울지라 죽도록 충성하라”
계시록 2:10의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는 말씀과 연결됩니다.
신자는 단지 구원받은 것에 안주하지 않고, 싸움에 임하여야 합니다.
후렴
영광 영광 할렐루야 영과 영광 할렐루야
영광 영광 할렐루야 곧 승리하리라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이미 마귀의 권세는 깨졌고, 그 승리를 신자들이 공유한다는 복음의 핵심을 담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5: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2절
마귀들과 싸울지라 죄악벗은 형제여 고함치는 무리들은 흉한 마귀 아닌가
무섭고도 더러운 죄 모두 떨쳐버리도 주 예수 붙들라
에베소서 6장의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연상시키는 표현입니다.
신앙의 싸움은 육적인 싸움이 아니라, 믿음을 통해 싸우는 영적인 싸움입니다.
‘진리의 띠’, ‘의의 흉배’는 에베소서 6:14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전신 갑주 중 일부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과 의로 자신을 무장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3절
마귀들과 싸울지라 죄악벗은 형제여 구주 예수 그리스도 크신팔을 벌리고
너를 도와 주시려고 서서 기다리시니 너 어서 나오라
유혹을 이기는 힘은 인간의 의지가 아니라 성령의 능력과 말씀을 통한 무장에 있습니다.
승리의 비결은 ‘믿음’에 있으며, 이는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의 영웅들과도 연결되는 주제입니다.
이 찬송은 그리스도인의 영적 싸움을 직시하게 합니다.
싸움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의지할 때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줍니다. 믿음, 진리, 의로 무장한 성도는 어떠한 유혹과 공격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충성할 것을 결단해야 합니다.
매일의 삶에서 죄와 싸우는가? - 이 찬송은 영적인 안일함에 빠진 자를 일깨웁니다.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있는가? - 진리, 의, 믿음, 구원의 투구, 성령의 검을 갖추었는지 점검하게 합니다.
예수님의 승리를 내 삶에 적용하는가? - 나의 힘이 아닌 그분의 승리에 의지하는 신앙을 다짐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