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6월 29일;교황주일) 건축주보

[사무실로사]

“우리는 반석입니다”

8일 봉헌식 갖는 구성본당 이야기

  하루가 다르게 입주민이 늘어가는 용인 구성지구. 그 곳 산모퉁이에 새 성당이 봉헌됐다. 6월 8일 교구장 최덕기 주교의 주례로 봉헌식을 올리는 구성본당(주임 민영기 신부) 신자들은 싱글벙글이다.

  그 동안 본당 신자들은 천막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했다. 그 부지에 새 성당을 지으려고 계획 중 부지 앞으로 소방도로가 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접했다. 부랴부랴 새 부지를 알아봐야 했고, 마침내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162-43번지에 새 성당을 지을 수 있었다. 건축면적 1,408.98㎡, 대지면적 7,604㎡ 규모의 새 성당을 짓기까지 본당주임 민영기 신부의 노력이 컸다.  “빚을 지지 않고 성당을 짓고 싶었습니다. 고생한 신자들에게 또 부담을 지우고 싶진 않았거든요.”라는 민신부는 그래서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했다. 먼저 건축주보를 발행해 총 공사금액과 입출금 내역 등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또한 신자들이 목돈을 맡겨 발생한 이자를 신축기금으로 봉헌할 수 있도록 이자봉헌운동도 전개했다. 구역별로는 음식바자회를 준비토록 해 기금마련 뿐 아니라 구역활성화도 꾀했다. 영적인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함께 소풍도 가고 구역별로 성지순례도 다니며 친교를 이뤘다. 또한 성체조배 1만시간, 묵주기도 100만단 봉헌계획을 세워 현재 목표량을 훌쩍 넘어섰다.

  민신부는 “‘신앙의 힘으로 성전을 건립하자. 성전은 하느님이 거하시는 집이다.’라는 모토로 신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즐겁게 신앙생활을 하다 보니 어느새 성전이 지어졌다”며 “하느님의 집이니까 기도하면서 짓자는 생각을 신자들이 공감하고 따라줘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해냈다는 기쁨도 잠시, 계속 입주가 늘어나는 지역특성상 조만간 청덕본당을 분당시켜야 한다. 민신부에게 힘들겠다고 말을 건네니 “하느님께서 나를 집짓는 도구로 쓰시려나 보다”며 소박하게 웃는다.

                          -이상희 기자 (6월 8일자 가톨릭신문 게재)

- 공      고 -

  신자여러분께 알려 드립니다.

  1) 청덕동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2008년 8월 29일 부로 청덕성당이 신설 됩니다.

  2) 앞으로는 분가되는 청덕 성당을 돕기 위한 2차 헌금을 실시하겠습니다.

(그동안 성전 건립을 위하여 2차 헌금을 2005년 7월 10일부터 2008년 6월 22일까지 일금 이억육천오백칠십육만구백원을 하였습니다.)

  3) 현재 청덕동 단지 내의 종교부지는 사목회가 교구관리국과 협조하여 구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준비할 것은 신부님이 기거할 거처와 신자들이 신앙생활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신부님이 기거할 공간은 아파트 전세를 얻을 예정입니다. 신자들이 생활할 공간은 새 신부님이 부임한 후 교구 건축위원회의 감독 하에 공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2008년 6월 26일 주임신부 민영기 요셉

▣ 1분 교리(233번째)

<미사의 은총을 잘 누리기 위한 우리의 자세 (9)>

개신교 신자들은 목사님의 설교에 감동을 받으면 "은혜롭다" "은혜를 받았다"라고 "감사"를 표현하는 반면 카톨릭 신자들은 신부님 강론에 "좋았다" "잘했다"라고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그 많은 은총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총을 땅바닥에 떨어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즉 신부님의 복음 말씀과 강론을 그리스도의 말씀과 주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직접 대하는 감격으로 복음과 강론말씀에 경청하십시오. 이것이 미사에서 거룩한 은총으로 가는 길입니다.

▣ 전신자 재교육   신앙학교안내 *낮반 - 오후1시, *밤반 - 오후7시
7월 2일(수)	행복한 성가정
8월13일(수)	전례와 봉헌의 삶
9월 3일(수)	한국 천주교회사
10월 1일(수)	여러 종교들
11월 5일(수)	죽음과 종말
12월 3일(수)	평신도 사도직

  주님, 우리가족 성당자리를  봉헌합니다.

가구당 의자 1미터(27만원) 봉헌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요경비 총 82,728,000원). 6월 25일 현재 189세대가 봉헌해 주셨습니다.

▣ 성전신축을 위한 이번주 먹거리는

오늘의 메뉴 : 비빔밥  /  오늘의 봉사 : 동일1차2구역

오늘의 가격 : 4,000원

▣캠페인“걸어서 성당 가지요”

 기도하는 마음으로, 희생하는 마음으로 걸어서 미사에 참여하신 분은 마련된 장부에 그 횟수를 기록하세요. 소정의 선물이 기다린답니다. 60회에 한번씩

▣ 폐지 모으기는 사랑입니다.

수집함은 - 지하 2층 주차장 입구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기다립니다. 

미사참례시…

● 미사 후 마침기도를 하신 후 퇴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성당에서는 정숙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당에서는 인사도 자제합니다)

● 미사 때는 가능하면 정장을 해 주십시오.(어린이들도)

● 남자분은 환자를 제외하고는  모자를 벗어 주십시오.

● 유아실에서 미사 하는 어린이들도 미사에 잘 참석하도록 유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주일(8시30분,11시) 미사 외에는 1층에서 미사참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성체조배 자주 바칩시다.

● 주보는 미사 전후 또는 집에 가져가셔서 보시기 바랍니다.

▣ 순명노인대학 종강미사

-일시: 7월 1일(화) 오전10시

-문의: 윤익모 야고보  017-320-9148

▣ 여성소공동체 일일피정 안내

-대상: 구성본당 구역장, 반장

-일시: 7일 9일(수)

-집결지: 본당 (08:00 출발)

-장소: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그리스도 수도회 피정의집 「묵당」

-준비물: 미사도구, 긴소매 남방, 운동화

-문의: 이혜숙 데레사  010-5007-0187

▣ 중고등부 학생여러분과 학부모님께 알립니다.

대건청소년 자원봉사단 분소등록 후 봉사단 결성 전 교구청 홍보담당

봉사자 초청 ‘봉사, 학습, 활동목적과 중요성’에 대하여 강의가 있사오니

많은 참석 바랍니다.

-일시: 7월 5일(토) 오후 8시 30분

-장소: 1층 대교리실

-강사: 홍도의 안드레아(중학교 재직 선생님)

-문의: 김완태 힐라리오  011-621-0074

         최은숙 카타리나 011-9272-4942

▣ 청년성가대“엘리시온”반주자 및 성가단원 모집

-믿음과 열정을 가진 청년분들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문의: 단장 김세영 시몬   010-9259-3519

▣ 두부판매 (두부한모-사천 원)

판매원 -영통 성요셉 성당

콩원료-신자들이 재배한 콩,

무게 (750-800그램)

▣“신난다” 여름 학생캠프에 신자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장소 : 동해안 인구해수욕장

일시 : 8월 5-9일까지

-초등학생 : 8월 5-7일  /  -중고등부,청년 : 8월 7-9일

(휴가 함께 보내실 분 환영합니다.)

▣ 울뜨레야 모임 재개 안내

-일시: 6월 29일(주일) 오전8시30분 미사 후

-장소: 지하1층 중교리실

-참석대상: 구성성당 전 꾸르실리스따

※울뜨레야 모임을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오니 빠짐없이 참석하시어

모임이 활성화되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손윤승 스테파노  011-482-9790

▣ 어린이 첫영성체 안내

-첫영성체 일시: 7월 24일(목) 7시 30분 미사 중

-어린이세례식: 7월 24일(목) 오후5시

-첫영성체교리:7월1일(화)-24일(목)

-학부모 모임: 6월 26일(목) 저녁미사 후

-학부모모임 장소:1층 대교리실

*바쁘시더라도 학부모님 모임에 꼭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영성체등록: 6월16일 - 6월29일

-대상: 초등부 3-6학년

-등록비: 30,000원(주일학교 등록 안한 어린이 50,000원)

※ 당일(7월 1일) 등록은 교재 및 준비 관계로 받지 않겠습니다.

-수업일정: 화,수,목,금 4-6시 (교리)

민영기(요셉) 신부님!

  신부님과 구성성당 모든 신자들의 피땀과 정성으로 이룬 아름다운 성전 봉헌을 축하합니다. 무엇보다 하느님의 은총과 섭리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구성성당 파사드의 장미窓의 아름다움과 성당 안의 아름다운 소리(음향)는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기에 더없이 좋아 보입니다. 파이프 오르간 역시 처음보다 소리가 안정되는 걸 현저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인근 동백성당에 다니는 이정수 루까입니다. 저와 저희 가족들은 모두 음악을 좋아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구성성당에서 파이프 오르간을 설치하고 기념 연주회를 연다는 소식을 접하고 너무 기뻤답니다. 그 이후, 구성성당에서 있었던 “오르간 콘서트”를 비롯해서 성당봉헌을 기념한 일련의 연주회, 즉 “뜨리니따스 쳄버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초청 공연과 “평화방송 소년소녀 합창단”공연을 모두 아주 기쁘게 감상하였답니다. 매사가 그렇겠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렇듯 저희도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관심과 애정 그리고 신뢰를 갖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같은 연유로 해서 민 요셉 신부님에 대하여도 나름대로의 상상과 관심을 더 갖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어제 “평화방송 소년소녀 합창단” 공연 전에 신부님을 잠깐 만나 뵙게 된 것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음악에 상당한 조예와 열정을 갖고 계신 신부님에 대한 감사와 기쁨의 표현의 일종이었던 것입니다.

  외람되다고 여겨집니다만, 성 아우구스티누스께서는 고백록에서 “ ~중략~ 경우에 따라 거룩한 말씀은 노래로 부르지 않을 때 보다 노래로 부를 적이 더욱 거룩하게, 더욱 뜨겁게 우리의 마음을 경건의 불꽃으로 흔들어 놓는데 우리 마음의 갖가지 감정이 소리와 가락과 무슨 은밀한 인연을 맺고 통하는지 저마다 제 노래로 느끼는 것입니다. ~중략~ 내가 맨 처음 주님의 믿음을 찾았을 때, 교회의 노래 소리에 흘리던 눈물을 돌이켜 보고, 한편 지금도 부드러운 목청이 척척 장단을 맞추어 노래하는 것을 들을 때, 가락보다 가사의 내용에 감동하는 것을 보면 이러한 관습(음악, 또는 음악으로 주님을 찬미하는 것을 뜻한다고 생각함. - 글쓴이 주)이 매우 유익하다는 것을 새삼스러이 느끼게 됩니다.”(최민순 역, 성 바오로 출판사간, 1965년)라고 고백하신 것을 읽어 알고 있습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말씀에서처럼 우리는 음악을 들으면서 하느님을 느끼고 기뻐하며 감사하는 경험을 종종 하게 됩니다. 그런 점을 상고해 보면 음악이 우리의 신앙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하고 있다는 점은 굳이 설명이 필요치 않겠습니다. 음악이 신앙생활을 더욱 튼실하게 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구성성당에 음악을 사랑하고 그 음악으로 주님께 찬미와 기도를 드리는 신자들이 적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혹, 그 분들이 함께 하는 모임이 이미 있는지, 아니면 그런 모임을 만들 계획이나 구상, 시도가 있는지, 음악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관심을 표명합니다.

  이러한 모임은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이며, 성당에서 열리게 될 여러 ‘음악회’에서도 일정부분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님을 찬미하기에 좋은 아름다운 성당과 음악을 사랑하는 신부님을 만나는 은총을 받게 되어서 기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신부님과 구성성당 모든 신자 분들이 한마음으로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고 주님 은총으로 영육 간 건강과 튼실한 신앙생활을 하시길 기도합니다.

                        2008.  6.  9    동백성당 이정수 루까 謹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