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아름다운 화진포 해수욕장....
옛부터 수만년 돌과 조개가 부서져 만들어진 모나즈성분의 은빛모래와 넓은 백사장...
그래서, 밟으면 쇠소리가 나고, 개미가 살지 않는다고 이중환의 택리지에 기록된 명사(鳴沙)로도 유명하다.
학술적으로는 사주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동해안의 자연환경 보전지역이기도 하며, 얕은 수면과 넓은 백사장, 호수와 어우러진 빼어난 경관으로 일제시대에는 외국인 선교사 별장들이 현재 콘도가 있던 숲속에 즐비하였다고 하고, 무도회장에는 희미한 등잔불조차 없던 주변과 달리 전기불빛이 꽃보다 아름다운 화진포였다고 한다.
산중턱의 김일성 별장이라고 알려진 건물은 지하1층 지상 2층의 외국인 선교사 별장으로 지하에는 풀장이 있었다고 하며, 해방되면서 외국인들이 이곳을 떠나자 이곳을 통치하던 북한 김일성이 평양을 출발하여 원산에서 동해북부선을 타고 초도역에서 하차하여 이곳에서 휴가를 즐기게 되어 지금까지 김일성 별장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화진포에는 고인돌을 비롯한 청동기 문화유적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옛부터 선조들이 이곳에 머물렀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고,
질곡의 현대사의 중심에 있었던 이승만대통령, 김일성 주석, 이기붕부통령 등 시대의 권력자들이 떠난 자리에 그들이 사용하던 휴양소만 덩그러니 남아 뭇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고 있음은 인생의 무상함과 영욕의 세월을 되새기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최근 비련의 사랑으로 애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드라마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아름다운 해변이다.
첫댓글일제시대 외국인 선교사들의 별장이 콘도자리에 즐비했고, 김일성별장도 그런 별장중에 속했었군요. 화진포와 그 앞 바다는 가을동화 말고도 파이란의 ost에도 나오고, 알게 모르게 각종 영화의 촬영지로 되어 있고, 그보다도 진즉에 화진포에서 맺은 사랑으로 떴었지요.^^*
첫댓글 일제시대 외국인 선교사들의 별장이 콘도자리에 즐비했고, 김일성별장도 그런 별장중에 속했었군요. 화진포와 그 앞 바다는 가을동화 말고도 파이란의 ost에도 나오고, 알게 모르게 각종 영화의 촬영지로 되어 있고, 그보다도 진즉에 화진포에서 맺은 사랑으로 떴었지요.^^*
회장님이 디지로 직접 찍으셨나봐요.^^
사진을 찍긴 찍었는데 마음 같지 않아 쑥스럽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