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친구들께,
늘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과 미안함을 46회 카페에 들어와 풀곤 한다.
나에게는 하루를 시작하는 청량제와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지.
이러한 공간을 마련해준 카페지기 춘길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이렇게 글을 쓰는건 내 신상에 변동이 있어 친구들께 알림을 위해서다.
나는 그간 20 여년을 함께한 SK 에너지를 오늘(11월 30일)부로 사직하고
내일부터는 같은 정유사인 현대오일뱅크로 자리를 옮긴다.
근무 위치는 충남 서산의 대산공장이다. (어디가도 공돌이라 공장밖에는 일할데가 없다^^)
울산으로 부터 한걸음 고향 춘천에 다가 왔음으로 위안삼고 고향땅 밟아 옛 친구들과 회포 풀날을 기원해 본다.
언제라도 서산에 올 일이 있거나 근처를 지날 때가 있으면 연락하기 바란다.
아직 늦둥이가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지라 집사람과 아이는 울산에 계속 있을 예정이고 나는 주말 부부도 아닌 월말 부부나 될거 같다.
식사는 삼시 세끼 공장 식당에서 해결할수 있어 문제가 안되나 앞으론 빨래도 직접 해야하고 청소도 직접 해야하는 팔자에 없는 독신생활을 해야 될거 같다.ㅠㅠ
앞으로 친구들 대소사가 있을땐 울산의 현주소로 연락해도 되고 아래 대산 주소로 해도 된다.
연말이 다가오는데 좋은 자리를 통해서 친구들간의 우의도 돈독히 하고 즐거운 시간도 만들어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기 바란다.
대산 주소: 충남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96-3 현대오일뱅크 사원아파트 1동 103호
직장 주소: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640-6 현대오일뱅크 검사팀장 상무 김병무
첫댓글 병무야..고생이 많겠구나..우리나이에 할일이있다는것에 감사하며..열심히하고..
춘천하고 좀더 가까워진 만큼 우리 자주 대면해 보자꾸나..병무야..홧~~~팅..
밥만 빼고 자취생활이네...근데 나이 들어갈 수록 와이프 눈치 보며 살게 되는데...나중 은퇴후에 제일 먼저 장악해야 할 곳이 부엌이라더라...혼자 있을 때 건강관리 잘하고 서해안 가게 되면 함 보자구!!
멀리 있지만 가까이 느껴지는건 이렇게 카페를 통해서라도 소통을 하고 있음에... 아직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건 축복이야 그축복에 감사해 하고 가능하면 이번 송년모임에 보았으면... 어느때보다 많은 친구와 소식을 접하는 자리이니... 그냥 희망이야 건강하고... 톨게이트 빠져나가면 있는 장어집(파김치하고 같이 끓여먹는집)에서 보양도 하시고 안녕
혼자 있을 때 술보단 운동 가가이 해라. 내꼴 나지말고..... 여하튼 집 가까이 온 거 축하해야겠지.
먼곳에서 수고 많았소. 울산에서의 성공적인 마무리 진심으로 축하하고....자리 옮김은 곧 영전인데 영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혼자일때 즐겨라 ㅋㅋ 운동도 열심히하고 ...
ㅎㅎ 영전이라... 거, 듣기 좋은 소리네. 하긴 한푼이라도 더 받고 갔으니 영전이라 해두자.^^ 어제 첫출근 하여 윗분들께 인사드리고 팀원들 만나고, 작업복 수령하고, 출입카드 만들고, 사택 열쇠 받고... 정신없이 하루를 보냈다. 이전 근무하던 SK와 모든점에서 닮은 꼴이라 적응하는데 어려움은 없을거 같고 사람들도 매우 친절하구나. 이쪽 동네가 해산물이 풍부하고 놀데도 많단다 한번 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