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차(烤茶)
토기로 된 다관을 불에 빨갛게 달군 후, 차를 넣어 볶습니다.
찻잎의 색이 황갈색이 되면 뜨거운 물을 붓고, 알맞은 농도가 되었을 때 따라내 마시게 됩니다.
고차는 지금도 운남성의 납고족(拉袴族), 와족(佤族), 이족(彝族) 등이 흔히 쓰고 있으며,
손님이 왔을 때에도 환영의 뜻으로 대접하고 있습니다.
납서족(納西族)은 용호투(龍虎鬪)라 하여 차를 볶아 끓인 후 소량의 술과 섞어마시기도 합니다.

와족의 경우 소차(燒茶)라 하여 다관 대신 철판에 볶는 방법을 쓰기도 하는데,
이들의 차 중 특이한 것이 고차(苦茶)입니다.
이것은 차를 끓여 다섯 모금 정도가 될 때까지 졸인 것으로,
맛이 쓰지만 오히려 해갈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애용합니다.
이것은 차의 엑기스를 만드는 법과 유사한 면이 있는데 이를 차고(茶膏)라 합니다.
중국인들도 녹차를 애용하긴 하지만 많이 마시면 배탈이 나기 때문에,
방법은 좀 다르지만 차를 볶아 고차를 만들어 마시는 게 일반적입니다.
우리나라 중국요리점에서도 흔히 마실 수 있습니다.
타유차(打油茶)
타유차는 운남성 영승현(永勝縣)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것으로,
이곳엔 백족(白族) 이족(彝族) 납서족(納西族) 보미족(普米族) 등이 살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이족(彝族)의 생활풍습은 우리와 비슷한 면이 있어,
상하 관계가 분명하고 부계와 모계의 족보를 따져 서열을 매깁니다.
자리도 나이 따져가며 연장자를 상석에 앉히고, 손님이 오면 무조건 상석을 양보합니다.
비슷하지 않은가요?^^
타유차 재료로는 찻잎 외에도 쌀, 라드(돼지기름), 땅콩, 깨, 산초, 설탕, 소금 등을 준비합니다.
-다관을 불에 빨갛게 달굽니다.(위)
-쌀, 땅콩, 깨, 산초 적당량을 넣고 향기가
날 때까지 볶습니다.
-신선한 라드를 넣습니다.
라드와 쌀의 품질과 양이 타유차의
질을 좌우하게 되므로, 재료들이 충분히 잘 섞이도록
수시로 다관을 흔들어줍니다.

-쌀이 볶아져 갈색을 띠면
사람 수를 감안해 적당량의
찻잎을 넣습니다.
넣은 후엔 신속하게 흔들어 재료와
잘 섞이도록 하며,
찻잎이 타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물을 넣고 끓입니다.
-다 끓었으면 차를 냅니다.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소금을
치기도 합니다.
우리로서는 익숙하지 않죠?
이것은 차가 흔하고 상대적으로
곡식이 귀했던 운남성 산지의
전통음식이고, 차를 이용해 스프를 만들어 먹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첫댓글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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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들에겐 차를 마시는 시간이 얼마나 고맙고 귀중했을까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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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마시는법도있군요 잘보았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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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藥膳이라는 걸 다시 생각합니다.
^^ _()()()_
자료를 어디서 구하셨는지? 정말 감쏴 드립니다.^^
소중한 자료 깊은 마음의 감사를 드리며 귀하게 모셔갑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차 한잔의 준비 하는 여유로움을 배웁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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