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광양)

[淸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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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07:03 여수엑스포행 열차를 타고
09:55 순천역에 내렸다.

어느 블로거에
이수중학교앞에서 77번을 타라는 글을 보았으나
순천역 서쪽에 정류장이 바로 있으니
이수중학교 방향에서 77번을 타면 된다.

그 이수중학교를 찾고 서부정류장을 찾느라 시간을 다소 허비하는 통에
광양터미널 농협에서 출발하는 진틀행 10:30 버스를 놓치고 택시로 병암산장까지...ㅎ

백운산(白雲山)...
백운(白雲)이란 이름을 가진 산(山)이 전국에 60여개가 넘는다고 한다.
아마도 백운봉(白雲峯), 백운대(白雲臺) 명칭까지 이른다면 더 많겠네 ㅎㅎ

그건그렇고...
오늘 3.3km 정도 되는 정상까지 가는 길은
너무도 힘들었다
계속 오르막이라?
더위땜에?
너덜 등반길이라서?
등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내 몸 컨디션에 문제가 있음이 더 큰 이유가 되리라..
힘이 드니 물을 많이 마셔 몸이 퍼지기도 했을테고 ㅎ

그나마
힘든 중간에 말벗이 생겨
하산 후엔 광양터미널까지 데려다 준 관계로 편히 올 수 있었다.
고마운 사람이다.

오늘
서울은 덜 더웠다는데
광양은
오늘도 많이도 더웠다.
땀으로 온 몸이 젖고 힘들었으나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