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매는 선물과 현물 중 고평가 된 것을 팔고
저평가 된 것을 사는 매매 거래의 일종인데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는 것을 매도차익거래, 그 반대를 매수차익거래
라고 한다. 전문용어로는 차익거래이며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주문이 나가므로 프로그램 매매라고도 불린다.
주로 전산능력과 자금력을 갖추고 대량 거래를 하는
기관투자가나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거래이다.
거래 메커니즘 기관이나 외국인들은 특정 종목을
프로그램 매매 바스켓으로 정해놓고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베이시스')가 확대되면 ('선물 고평가'라고 한다)
선물을 팔고 바스켓 종목의 현물주식을 일시에 사들인다
('매수차익거래'라고 한다). 그러면 주가는 상승하게 된다. 반대로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가 축소되면('선물 저평가'라고 한다) 선물을 사고 바스켓 종목의 현물주식을 일시에 판다('매도차익 거래'라고 한다).
이런 차익거래는 만기일 전에 반대 매매를 통해 청산되어야 한다. 즉 매수차익거래(현물 매수, 선물매도)를 해놓은 상태이면 반대로 매도차익거래(현물매도, 선물매수)를 통해 청산되어야 한다. 그래서, 선물 만기일이 가까워질수록 프로그램 매매에 의해 주가가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일반투자자는 청산되어야 할 매수
또는 매도차익거래 잔고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즉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의 잔고가 많다면 선물 만기일까지 '팔자' 물량으로 나올 주식이
많이 남아 있다는 의미이므로 이럴 때는 프로그램 매매의 대상인 KOSPI200 종목은 보유를 피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