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4일 강의록
1교시
4주간 강의를 했고, 강의한 내용을 정리해 놓았어요.
아직 홈페이지는 없는데 제가 쓰는 이메일에서 사용할 수 있게끔 되어있는 홈페이지가 있어요.
거기에 강의한 내용을 올려놨습니다.
만약 들어가기 힘들거나 불편하면 메일을 보내주시면 제가 확인하여 강의록을 보내드릴게요.
한 주에 10페이지 안팎으로 되어있어요. 강의 하면서 내용이 비약된 것도 있고,
글로 쓰다 보니 조금 더 알기 쉽게끔 요약이 되는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 : http://hompy.dreamwiz.com/9saeng
이메일 : 9saeng@dreamwiz,com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자유게시판이 있어요.
보통은 한 면에 보이는 정도로만 글을 올리는데
한꺼번에 열 몇 페이질 집어넣으니까 좀 복잡하게 되어있어요.
일단은 복사를 해서 한글이나 워드에 옮겨 놓고 글씨를 크게 해서 보시면 편하실 것입니다.
지금까지가 서론부분에 해당되는데, 여러분들이 어느 정도 인식을 하고 계시는지 잘은 모르지만 대충 어떻게 구성된다는 건 아마 느낌이 있었을 겁니다.
이제 그 부분을 어떻게 간단하게 볼 수 있느냐를 오늘 배우시게 됩니다.
먼저 천성(天性)이라는 것을 봅시다. 지난 마지막 시간에 설명을 드렸죠?
지행(知行)이라고 썼고, 지행은 곧 성(性)과 명(命)이라고 설명했어요. (도표)
삶 |
성(性) |
천성(天性) |
심성(心性) |
지(知) |
명(命) |
정명(情命) |
신명(身命) |
행(行) |
내가 생각하고, 내가 행동하고 그게 삶이라는 것이 아니겠어요?
생각하느냐 안하느냐, 또 생각하고는 행동하느냐 안하느냐 이것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요.
동의수세보원에 보면 성명론에서 이 부분을 제일 먼저 거론해요.
여러분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을 하면, 제일 먼저 사물에 대하여 인식하게 되지요.
인식이 이목비구(耳目鼻口) 즉 우리 오관을 통해서 느낀단 말이에요.
어떤 상황이 닥치던 간에 어떻게 볼 것이냐? 어떻게 느낄 것이냐? 하고 본인이 자각을 한다는 것이죠.
그 인식하는 부분이 바로 오늘 배우는 첫 번째에 해당하는 천성이에요.
사람마다 인식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얘기예요. 타고난 면이 제각기 다 다르다는 얘기지요.
그 다음에 인식을 했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
자기 뜻대로 자기 마음먹는데 따라 소화흡수를 시켜요.
인식은 어디서 이루어진다고 그랬죠?
이목비구라고 하는 우리 몸의 감각 기관을 통해서 인식을 하는데,
누구나 같은 것을 인식했다고 보는데 실제론 어떻게 해석하느냐
어떻게 소화흡수 하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이죠.
이것이 심성(心性)이라는 것을 배우셨단 말이에요.
이것을 소화흡수를 한다고 얘기하는 거예요.
결국은 인식하고 생각을 하고 판단을 합니다.
누구 마음대로? 같은 내용을 가지고 자기 자신 마음대로 생각과 판단을 달리한다는 것입니다.
심성으로 표현을 했고 소화흡수기능이라고 생각 하시면 되요.
여기에 관련된 부분이 위완 위 소장 대장입니다.
이렇게 해서 상황을 자기 마음대로 판단을 하는 것이에요.
여기에서 자신만을 위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사람과
여러 사람을 배려 할 수 있는 생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마음이 갈라집니다.
심성이라는 것은 여러 사람을 위해서 판단하고 생각하는 것이고.
자기 위주로 판단하든지, 내 몸을 위해서 판단하는 사람들은 심성이 못된 사람이에요.
둘로 갈라져요. 심성이라고 하면 좋은 건데 여기에 교긍벌과(驕矜伐夸)의 마음이 끼게 됩니다.
이것은 조금 있다가 배우거든요. 이런 차가운 마음을 지난 시간에 욕심이라고 그랬죠?
사사로운 마음이 껴가지고 심성을 갖추지 못합니다.
사사로운 마음이 자꾸 낀다는 거예요.
자기 위주로 사사로운 마음을 가지고 생각과 판단을 한단 말이에요.
원래는 남을 위해서 생각을 하고 살아야 되는데……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마음들을 자꾸 갖고 산다는 거예요.
그걸 사심(私心)이라고 그랬고 또 다른 말로 욕심(慾心)입니다.
여기까지는 주로 생각하는 부분이지요.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
천성으로 바르게 생각하는 방법을 분명히 알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자기 기준에 의해서 생각과 판단을 달리한다는 것이 심성에서 나오는 것이죠.
다음 명(命)이라고 하는 것은 인사(人事)라고 말씀드렸어요.
사람이 해야 되는 일이라고 말씀드렸고,
이것은 다시 정명(情命)이라고 부르는 개개인이 독특하게 아주 잘하는 영역이 있어요.
인간이란 이렇게 살아야 된다고 하는 그런 정명을 갖고 있어요.
이것이 사장(四臟)사부(四腑) 중에 사장에 해당되는 폐비간신(肺脾肝腎)
4가지 주요 장에서 인체의 모든 기능을 조절해 줄 수 있는 이루어집니다.
인사에는 뭐가 있다고 했었죠?
폐(肺)에는 사무(事務), 비(脾)에는 교우(交遇),
간(肝)에는 당여(黨與), 신(腎)에는 거처(居處) 이렇게 배웠죠?
4가지 방법이 있어요.
왜 오랫동안 여러 가지를 많이 했냐면 이것을 말씀드리기 위해 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접근하기 쉽지 않으니까……
이렇게 살면 되는데 그렇게 못살고,
이것을 자기 몸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야 되는데,
자기 몸을 위해서가 아니고 남을 위해서 몸을 써야 되는데 자신만을 위해 쓴단 말이에요.
이것을 전에 뭐라고 그랬죠?
부귀현달(富貴顯達)이라고 하는 인생목표를 자기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 그렇게 하고 살았다는 얘기에요.
그것은 정상적인 하늘이 바라는 게 아니겠지요. 그것은 신명(身命)이에요.
부귀현달을 제대로 실천하는 것은 신명인데. 그렇게는 못살고 게으름 피게 되어있습니다.
태심(怠心)이 껴서 신명으로 못살아요.
신명은 아직 안 배웠는데, 중간에 아마 그거하나 배웠을 것입니다.
위의(威儀)라고 배웠죠? 태음인이 자꾸 남의 눈치 본다고……
남이 나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신경 쓴다고……
위의가 안 되면 그렇게 살게 되지요.
신명대로 몸을 남을 위해서 쓰고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자신만을 위해 쓴단 말이지요. 자꾸 게을러져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신명대로 못하는 것입니다.
인체에서 이것과 관련된 부분을 두견요둔(頭肩腰臀)이라고 해서
위치학적으로 본다면 몸의 뒷부분이에요.
머리, 어깨, 허리, 엉덩이를 사용하는 것을 표현해 두견요둔이라는 단어를 쓴 것이죠.
이 부분은 다음 시간에 공부를 하게 될 것입니다.
도표에서 위에는 성(性)자가 들어가 있죠? 밑에는 명(命)자가 들어가 있고, 그렇죠?
성명(性命)이라 표현 할 수 있고, 쉽게 얘기하면 알고 행동하는 것이죠.
삶은 알고 행동하는 것. 심성(心性)과 신명(身命)이라고 하는 부분은 개별적인 차이가 많지만,
앞에 부분에 있는 천성(天性)과 정명(情命)은 성인(聖人)이나 일반사람들 이나 똑같다고 했어요.
특히 심성은 양인(陽人)들이 더 못합니다.
심성을 못 갖추는 경우가 양인들이 더 많고,
반대로 신명을 잘못하는 경우는 음인(陰人)들이 더 많습니다.
물론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대체로 양인들은 생각이 남을 위해서 배려하는 것 보다는
자기 자신의 위주로 움직이는 경향성이 많고,
음인들은 몸을 쓰는데 있어서 남을 위해서 쓰는 것보다는
오히려 자신 만을 위해서 몸을 쓸려고 하는 그런 경향성이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천성이라는 부분은 4가지가 있다고 그랬죠?
천시(天時)는 세상 돌아가는 이치에 귀가 밝다는 것,
세회(世會)는 인간사 흐름에 눈이 밝고, 인륜(人倫)은 인간의 도리나 관계를 살필 수 있는 능력이 코에 있고
그리고 지방(地方)은 실질적으로 입에서 맛까지 봐가면서
구체적인 부분까지 잘 살 필수 있는 소음인의 천성이라고 했죠?
성인(聖人)이나 여러분이나 저나 똑같은 천성을 타고 났다는 것이에요.
태소음양이 결정됐다면 그중에 내가 가장 어떤 것이 우수한가를 살펴보시지요.
질) 피부는 안 넣는가요?
피부에서 느끼는 것을 어디에 포함되느냐? 이 말씀하시는 것이죠?
인식한다는 의미에서 촉각도 중요하지요.
크게 4로 보면 맛보는 것과 같다고 하죠.
느낌을 전부 표현하자면 불교에서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모두 다루자는 것과 같겠죠?
천성을 얘기할 때 하나하나 검토한 것이 아니고 크게 4로 규정한 것이니
그 범위 속에 넣어둡시다.
여기서 재미난 얘기를 해드릴게요.
혈액형이라고 하면 태어나면서 결정이 되어 버리는 것으로 알고 계시죠?
그건 뭐냐면 현상을 관찰하다보다 ABO형이 발견 된 것이지요.
한번 정해지면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에요.
예를 들면, O형, B형 부모가 있는데 애기가 AB형이 나올 수 있어요? 없어요? 나올 수가 없죠?
근데 AB형이 나와요. 둘이 이혼까지 간다고 난리가 났는데,
유전자 검사를 하니까 그자식이 둘 사이에 태어난 자식이 맞는다고 나왔어요.
또 하나 예를 들면 자신이 O형 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출산을 하면서 피를 많이 쏟아 수혈을 받게 됐지요. O형이라 했는데도 검사를 합니다.
확실히 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검사 했더니 B형으로 나와요.
원래 O형인데 검사하니까 B형이에요. 이렇게 바뀌는 경우가 있어요.
당시에는 그전 검사가 잘못되었다고 생각을 하였겠죠? 그래서 수혈을 B형으로 받았어요.
얼마 지난 다음에 또 혈액 검사를 했는데 이번엔 O형이 나오는 것이에요.
ABO형 이라는 것은 현상을 보고 나눈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것은 확실하지 않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것으로 나눈 것일 뿐입니다.
그러나 사상은 고정되어 있는 진실(진리)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감정이라고 하는 것도 희노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慾)이라고 있죠?
7가지 감정이 있어요.
그런데 그건 이미 내 몸에서 발현된 현상을 얘기할 때 칠정(七情)이라고 하는 것이고,
지금 얘기하는 사상에서는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을 나눈 것이죠.
애초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음양을 분리를 해내고
그 다음에 또 음양을 분리해 내는 것이 사상이란 말이지요.
태음인, 태양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본래 다른 물질처럼 구분하는 것이죠.
서로 비교해서 구분한 게 아니라 고유한 다른 물질로 구분해 놓은 것이죠.
조금 전에 얘기했던 피부느낌 이 부분도 오감까지 확대시키고,
더욱 우리가 느끼는 모든 것을 세분하여 7정으로 발현하는 것까지 늘어날 수 있겠죠?
여기에서는 4로 구분할 뿐입니다.
이목비구로 간단하게 표현을 했지만
실질적으로 포함되는 부분은 아주 다양한 영역까지 확대가 가능하고,
이것을 사단인 인의예지로 표현합니다.
인의예지라 하는 기본적인 원소로 분류해 놨기 때문에 4가지 이외에는 나누지 못합니다.
예를 들면 몸에서 느끼는 것을 이목비구의 능력에서 찾을 수도 있을 것이고,
구체적으로 맛을 본다는 의미로 피부가 느끼는 것을 한정시킬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것을 이 4가지 요소로 구분 못할 것이 없어요.
구미지방(口味地方)이라고 했지요?
땅을 하나하나 쪼개서 구석구석 나눠가지고 모양 하나하나를 분석하여 합쳐보니
좀 더 구체적인 모양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제일 간단한 것은 소리만 들어도 느낌이 오는 것이 가장 쉬운 일이겠죠?
그러나 인식하는 방법에 따라 제각기 가장 편하고 잘 맞는 스타일이 있습니다.
이것을 타고난다는 것이죠.
태양인은 벌써 소리만 들어도 아! 맞아, 이거야! 하고 판단이 선단 말이에요.
소리만 갖고는 못 믿는 소양인은 눈으로 봐야 믿는다는 것이고,
코는 좀 더 구체적으로 눈치가 아닌
코치까지 냄새를 맡아가면서 정황을 살펴보는 스타일이 태음인이고,
소음인은 쪼개고 쪼개서 맛까지 보고나서 맞아! 이거야! 라고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제 천성으로 구분이 가능하겠죠?
여기엔 분명히 우열이 없다고 그랬어요.
예를 들자면 성인들도 도사(道士)같은 분들도 이런 도사가 있고,
저런 도사들도 있고 다 틀려요. 특성들이 다 틀리단 말이지요.
대통령이라는 직책으로 보아도 마찬가지이지요.
각자의 취향에 따라 차라리 이런 대통령이 나은데 하고 다르지요.
지금 대통령은 혼란을 많이 겪고 있어요.
상황에 따라서 그냥 팍팍 해결해버린다는 말이지요.
그랬다가는 큰일 나거든요.
예를 들면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면 될 텐데
눈에 보인다고 확 질러버리고 나면 난리가 나는 것이잖아요.
양은 3이고 음은 7이에요,
양인과 음인의 비율이……그러니 세상이 시끄러울 수밖에 없어요.
소양인이 뭐라고 한마디만 하면 음인들은 아주 시끄러워서 난리란 말이지요.
왜 그것만 보느냐?
이것도 있고 저것도 잇고 구체적인 걸 막 따지니까 세상이 시끄러워진단 말이죠.
양인도 음인의 심리를 알고 말 한마디 하더라도 좀 가려서 해주면 훨씬 좋을 텐데……
만약 소음인 대통령이었다고 한다면 그 말에 대해서 다 알아듣겠죠.
소음인은 힘이 많지 않아 대통령할 재간이 없으시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문제가 많아요.
대통령이 어디 가서 지나가는 말투로 한 마디 한 얘기를 옛날엔 아무도 얘길 안했는데
이제는 뻐금만 했다하면 애들까지 다 알아요.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변했어요.
대통령이 웬만큼 실수를 해도 언론에서 커버를 해줘서 말이 밖에까지 새지 않게 해줘야 하는데, 못해먹겠다는 얘기까지 금방 나와 버리니 참……
질) 역대 대통령에 대해서도 구분을 해주세요?
직접 겪어보지 않아 정확한 것은 아니더라도 가볍게 들어봅시다.
가까이 김대중대통령 같은 분은 대게 태음인으로 많이 보시더라고요.
김영삼대통령은 소양인으로 보이고,
노태우 대통령은 태음 쪽으로 보는 사람이 있고 소음 쪽으로 보는 사람이 있어요.
너무 소심하다는 면을 본 것이죠.
태음인 같은 경우에 넓게 보고 가야 되는데, 말씀하셨던 것을 보면
구체적인 부분까지 약속을 한다는 식, 아니면 믿어달라는 식으로 하는 것을 보면
소음인 성향이 강하다 볼 수 있겠죠?
전두환대통령은 태음성향이 강한 편이고,
최규하대통령도 태음인 성향이 강한 것으로 보이고,
박정희대통령은 소음인으로 보는 분도 있고 또 태양인으로 보는 분도 있어요.
태양인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왜냐하면 이분이 하면 된다고 밀어 붙이는 강력한 힘이 있거든요.
새마을 운동을 시작하면서 초가집도 바꾸고 마을길도 넓히고 하는데,
이것을 하자면 각 지역특색에 맞게끔 조절했다면 소음인이 맞을 텐데,
일괄적으로 딱 부러지게 하는 방식은 태양인이 아니면 못하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태양인 성향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승만 대통령도 태음인 성향으로 보는 사람이 있고,
소음인 성향을 보는 사람도 있는데 확실하지 않으니 생략을 합시다.
천성을 보면서 인의예지를 태양인부터 시작해서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 위에서 지예의인으로 분류를 할 수 있습니다. (도표)
體性 |
四端 |
善心 |
太陽人 |
智 |
哀性 |
少陽人 |
禮 |
怒性 |
太陰人 |
義 |
喜性 |
少陰人 |
仁 |
樂性 |
타고난 천성을 무엇으로 타고 났느냐를 본 것이죠.
그리고 애노희락에 성을 붙여 선심(善心)으로 표시했지요. 선심이라고 착할 선(善)자를 썼어요. 착한 마음이라고 얘기하는데, 과연 나는 이 능력이 어떻게 되느냐?
소음인이라고 락성은 많고 애성은 하나도 없느냐? 이것을 알아보아야겠죠?
태양인은 애성만 있고 나머진 없느냐? 맞아요. 아니라는 것이죠. (도표)
|
上 |
中上 |
中下 |
下 |
太陽人 |
耳聽天時(哀性) |
目視世會 |
口味地方 |
鼻嗅人倫 |
少陽人 |
目視世會(怒性) |
耳聽天時 |
鼻嗅人倫 |
口味地方 |
太陰人 |
鼻嗅人倫(喜性) |
口味地方 |
目視世會 |
耳聽天時 |
少陰人 |
口味地方(樂性) |
鼻嗅人倫 |
耳聽天時 |
目視世會 |
뭔 도표가 이렇게 복잡하냐?
애노희락의 성을 애노는 양인이 희락은 음인이 나눠 갖는다고 했던 것 같은데 무슨 얘기냐?
궁금증이 폭발할 것입니다.
실상은 도표와 같은데, 바깥으로 표시되는 것은 상하(上下)로 표시된 곳
즉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대표성을 갖는다는 의미로 보자고요.
중상이나 중하로 표시된 곳은 개성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해가 되십니까?
태양인은 이청천시(耳聽天時)하는 능력이 가장 강하고
비후인륜(鼻嗅人倫)하는 것이 가장 약하다고 읽으시면 됩니다. 나머지도 마찬가지겠죠?
하(下)로 표시된 곳은 실제로 성보다는 정으로 읽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죠.
태양인 같은 경우 박정희대통령이 태양인이라고 한다면
천시는 발달되어 있을지 모르지만 인륜이라는 측면에서는 아주 차갑고 매서울 수가 있습니다.
대통령 시절 내부적으로 문제가 생겨 즉 인간관계나 집안의 인맥들 때문에 문제가 생겼던 것이
몇 번이 있긴 있었는데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것입니다.
그런 쪽에는 차갑다는 얘기입니다.
만약 태음인 같은 경우라면 제일 좋은 부분이기 때문에
어떻게 살았든지 문제가 안 생길 수가 없다고 봐야 되고,
소양인 같은 경우도 그게 인륜과 관련 부분이니 덜하겠지만 중간 이하 정도는 되겠지요.
거의 없다는 얘기에요.
심성으로 넘어갑시다.
심성은 우리가 인식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하는가에
기준을 두어야 하는 것이라고 배우셨죠?
판단과 관련된 부분은 함억제복(頷臆臍腹)이라고 위치가 소화기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위완(胃脘). 위(胃), 소장(小腸). 대장(大腸)을 말하는데,
위완은 입에서부터 식도를 거쳐 위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를 위완부위라고 말합니다.
구체적인 소화기관의 명칭은 없는데. 위장, 소장, 대장도 명칭 자체가 기능을 말한 것은 아닙니다. 상초, 중상초, 중하초, 하초 넷으로 상하 분류를 해 놓은 것입니다. 소화기를 이런 식으로 부위별로 나눈 것인데, 여러분들이 상식적으로 알고 계시는 모든 장기들이 우리가 알고 있는 위가 아니고 소장이 아니고 대장이 사상의학적으로는 아니라는 것을 알고 계셔야합니다.
혈액형 얘길 잠깐 말씀 드렸지만, 또 위염이라고 하는 것에 대한 정의가 무엇이냐면 이게 오리무중이에요. 위염이라는 정의가 위에 염증이 있다는 얘기 아니겠어요? 속이 더부룩해서 병원 가서 검사하면 위염이라고 해요. 염증이 심하면 위궤양, 체하니까 급성 위염이라고 표현을 해요. 속이 쓰려도, 속이 꼬이는 것처럼 아파도 모두 위염입니다. 위염의 정의라는 것이 상당히 광범히 해요. 과학적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의 진단 기준이 모호한 것이 많다는 것이죠.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 최고 과학적이라고 하지만 가장 또 믿을 수 없는 부분이 기도 합니다.
한 가지 더 볼까요? XY염색체를 우리가 성염색체라 하잖아요? XX면 여자, XY면 남자라고 알고 있잖아요? XX인데도 불구하고 남자애가 있어요. XX나 XY에 성염색체가 하나 더 붙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클라인펠터증후군이라고 고환이상발육이라고 이름을 붙이기도 합니다. (850명 당 1명) 성염색체가 대개는 쌍이 안 되면 태아로 자랄 수 없는 것이고, 그런데 하나 더 붙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조건에 맞지 않으면 기형이라고 말해버리면 그만이지만 아직 미진한 구석이 많다는 것이죠. XX만 확인이 되면 무조건 여자인데 뒤에 Y가 또 있다는 것이지요. 현재 과학이 발달되어 있는 것 같아도 아직은 멀었어요. 그런 부분까지 완벽하려면 아직 멀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 다는 아니라는 것을 알고 계시고, 위치학적으로 소화기능을 상에서부터 하까지 분류를 시킨 것입니다. 심성은 뭐냐면 내가 생각하고 판단하는 기준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있을 때 비로소 심성으로 볼 수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사심이 많이 끼어 있어 아직 갖추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개발의 여지가 있고, 자신의 노력에 의하여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사심(私心)이란 사사로운 마음인데, 분명히 내가 알고 있기는 천성적으로 넓은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는데, 실재로 막상 판단 할 때는 자기 위주로 판단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제일 어려운 부분이 심성 갖추기이에요. 심성이 갖추어지면 함유주책(頷有籌策), 억유경륜(臆有經綸), 제유행검(臍有行檢), 복유도량(腹有度量)이라고 합니다. (도표)
體性 |
情 |
私心 |
部位 |
心性 |
四端 |
太陽人 |
怒情 |
伐心 |
臍 |
行檢 |
義 |
少陽人 |
哀情 |
夸心 |
腹 |
度量 |
仁 |
太陰人 |
樂情 |
驕心 |
頷 |
籌策 |
智 |
少陰人 |
喜情 |
矜心 |
臆 |
經綸 |
禮 |
만약에 심성을 갖추었다면, 소양인은 도량이 있어 화를 잘 안낸다는 것이죠. 자기하고 뭔가 맞질 않아 열을 받을 것 같은데 그걸 참고 표시가 나지 않는다면 소양인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사람이라고 봅니다. 태양인 같은 경우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검사와 같이 딱딱 잘라버릴 수 있는 즉 행동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갖춘 태양인이라 볼 수 있겠죠? 소음인은 경륜이라 표현하는데, 이들은 하늘을 다른 사람들 보다 작게 봅니다. 내가 알고 있는 범위만 갖고 생각하는 타입이기 때문이죠. 경륜이 갖춰진다면 내 하늘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것도 보이게 되는 것이죠. 그럼 마음이 넓어지겠죠? 소음인은 거래를 한다하더라도 그 사람이 아는 범위에서 얘길 해야 통하지 색다른 것 얘기 나오면 잘라버립니다. 주책이라는 것은 계산을 뽑는 것을 말합니다. 계산은 잘하는데,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태음인입니다. 태음인들은 계산해서 버릴 것은 버려야 하는데 못 버립니다. 아쉬워서 못 버리는 경향성이 있다는 것이죠. 또 못 버리면 비만이 되기도 하죠. 살이 잘 찐다는 것입니다. 확실하게 잘라줘야 하는데 잘라주지 못하면 주책이 없다고 표현합니다. 어지간히 되긴 되는데 잘 안되는 것이 심성인데 바로 교만한 마음이 또 있기 때문에 무던히 노력을 해야 됩니다.
자기가 뭔가 계산을 해 놓고 요건 내가 제일 잘 한거야 하는 그런 뻐기는 태음인의 교심(驕心), 나처럼 경륜만 쌓아봐 하는 소음인의 긍심(矜心), 내가 이렇게 했으니까 너희들도 그래야 된다하는 태양인의 벌심(伐心), 이 정도를 봐줬으니 얼마나 대단한가라는 소양인의 과심(夸心)은 모두 사심(私心, 邪心)입니다.
질) 사심(私心, 邪心)의 뜻이 반대 개념으로 공(公)과 정(正)인데? 용어사용이 맞는가?
사심(私心)은 공동의 마음이 아니고 내 개인적인 마음이라고 표현으로 이해하시고, 사심(邪心)은 좀더 이기적인 마음을 표시한다면 이해가 되겠습니까? 병적으로 말할 때도 앞의 사심은 덜 심각한 쪽(개인적인)이고, 뒤의 사심은 좀더 심각한 쪽(이기적인)으로 보면 됩니다.
도표에는 정이라 표현했는데, 원래는 태양인이면 애성과 노성으로 표현하겠죠? 그런데 이 노성을 작게 갖고 있어, 본성은 노성인데 실제로는 노정이라 표현한 것입니다. 선한 마음이 아니고 나쁘다는 의미에서 사심(邪心)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런 사사로운 마음을 없애버리고,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서로를 위하고 올바르게 살아가는 큰마음인 덕(德)을 갖추게 됩니다. 이 덕을 쌓아나가면 혜각(慧覺)이라고 하는 정신의 맑음이나, 깨우침을 얘기할 수 있는 부분에 이르게 됩니다. 도 닦을 때 나오는 얘기지만, 혜각이 만들어질 때 나오는 것이 지금 얘기하는 심성이라는 것이죠. (도표)
體性 |
上 |
中上 |
中下 |
下 |
太陽人 |
頷有籌策 |
臆有經綸 |
腹有度量 |
臍有行檢 |
少陽人 |
臆有經綸 |
頷有籌策 |
臍有行檢 |
腹有度量 |
太陰人 |
臍有行檢 |
腹有度量 |
臆有經綸 |
頷有籌策 |
少陰人 |
腹有度量 |
臍有行檢 |
頷有籌策 |
臆有經綸 |
태소음양인 별로 해당되는 심성이 하나뿐인가? 물론 그렇지는 않죠. 제일 안 되는 것이 체성별로 심성입니다. 나머지는 잘 된다는 것입니다. 태양인 같은 경우는 행검이 제일 안 된다고 그랬죠? 행동단속을 잘못한다고 했죠. 주책, 경륜, 도량은 상대적으로 더 많습니다.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도 마찬가지로 각각 도량. 주책. 경륜이 갖춰졌다면 이미 다른 부분을 볼게 없습니다. 인사(人事)나 신명(身命)은 볼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제일 안 되는 부분이거든요. 이 부분만 완성에 이르게 된다면 이미 덕(德)을 갖춘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고, 어느 때 절세(絶世)라는 말을 쓰죠? 엄청 예쁠 때나 절세의 미인이라 하죠? 도량, 행검, 경륜, 주책에 이 절세라는 말을 사용하니 값어치를 가늠하겠죠? 안되는 부분을 그렇게 했을 때는 최고로 잘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정명(情命)은 타고난 인사(人事)라고 했죠? 폐비간신(肺脾肝腎) 별로 해서 사무, 교우, 당여, 거처가 바로 정명입니다. 신명(身命)이란 자기가 뜻을 세워 자기 몸을 닦아서 이렇게 행동하구 살아야 되는 것인데, 그렇게 못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자꾸 늘어지는 속성이 있으니까. 하늘이 이렇게 하라고 해놨는데도 못한다는 말이지요. 반대로 정명에서 인사인 사무, 교우, 당여, 거처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태소음양인 별로 잘해나갑니다. (도표)
|
上 |
中上 |
中下 |
下 |
太陽人 |
肺達事務 |
脾合交遇 |
腎定居處 |
肝立黨與 |
少陽人 |
脾合交遇 |
肺達事務 |
肝立黨與 |
腎定居處 |
太陰人 |
肝立黨與 |
腎定居處 |
脾合交遇 |
肺達事務 |
少陰人 |
腎定居處 |
肝立黨與 |
肺達事務 |
脾合交遇 |
정명에 해당이 되는 크기는 중상(中上)에서 보입니다. 태양인은 자기가 가장 우수한 곳이 원래 폐대간소(肺大肝小)니 폐가 아닌가요? 그래서 거기는 상(上)으로 표시를 해 놓았고, 중상(中上)인 비합교우(脾合交遇)를 통하여 일상에서 생활하면서 쓰라고 주어진 능력입니다. 폐는 이청천시(耳聽天時)를 타고난 부분이니. 그 능력이 폐에는 자동적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태양인들은 교우를 정명으로 타고난 부분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잘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죠. 본인들이 잘 당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거기에 주시를 하고 있다는 것이죠. 자신이 감정이 즉 정(작게 타고난 성)을 잘 알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죠. 살아갈 때는 천성으로 사는 게 아니라 정명으로서 사는 것이고, 그 부분은 늘 조심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교우는 태양인이 제일 잘 느끼기 때문에 잘할 수 있는 것이고, 소음인은 같은 모양과 색깔과 그릇과는 잘 어울리지요. 이것이 당여이고, 태음인은 뒤가 허전하고 뒤받침이 안 되면 일상생활에서 지장을 받습니다. 자기 직장이나 가정에 애착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 거처이니 항상 자기 자리에 연연해합니다. 소양인은 속인다는 것에 민감합니다. 전에 송사(訟事)라고 표현했는데, 옳고 그름에 분명히 선을 그어야 하는 것이 사무입니다. 반대로 태양인은 믿고 친숙한 사람에게 잘 당하고 살고, 태음인은 송사에 잘 얽혀버리고, 소양인은 자기 자리에 속임을 당하고, 소음인은 친숙하지 못한 곳에서 속상하게 됩니다.
2교시
지금 나눠드린 프린트는 태교에 관한 내용인데, 오늘 까지 배운 부분을 머릿속에 넣고 읽으세요. 이런 얘길 하려고 5주간이나 시간을 할애했구나 하고 느낄 것입니다. 거의 들어 봤던 내용일 것입니다. 이것 말고 좋은 내용들이 있으면, 다음주에 오셔서 발표를 해주시면 되고요.
첫 시간에 그렸던 걸 기억하시죠? (도표)
태양. 소양. 태음. 소음 겉으로 표시된 부분으로 음양을 구분하고, 같은 양 중에서 바탕이 되는 것을 보면, 태양은 바탕도 양이고 소양은 음이다. 태음, 소음은 바깥이 전부 음인데, . 바탕 되는 것에 차이가 있죠. 음과 양이라는 의미는 한번 보면 양은 조금 추상적이고 퍼트리려고 하는 기운이 있고, 음은 상대적으로 구체적이고 체계화하려는 기운이 있어요. 따라서 태양은 추상적인 것을 퍼뜨리려는 기운, 소양은 구체적인 것을 퍼트리려는 기운, 태음은 구체적인 것을 체계화하려는 기운, 소음은 추상적인 것을 구체화하려는 기운을 갖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런 차이가 태양과 소음이 서로 동경하는 모양이 되고, 태음과 소양이 서로 동경하는 모양이 됩니다.
신명(身命)이란 바탕이 되는 부분은 같은데, 거죽으로 표시되어 있는 부분이 서로 다른 태양과 소음, 소양과 소음이 서로 연결이 됩니다. 양은 흩어진 모습을 볼 수 있고. 음은 응집 되어 있는 모습을 보게 되죠. 신명을 설명할 때 이것이 왜 필요한 것인가?
구체적인 일을 실천해야 되는데 내가 왜 게을러지는지, 안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따질 때 약점을 알게 된다. 신명을 얘기 할 때 약점을 거론한다. 이것을 태양인과 소음인에서 서로 부족한 것을 보게 되고, 태음인과 소양인이 서로의 약점을 보게 되어 서로 모델로 삼는 것이다. 일이라는 것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서로 합심을 해서 이루어져야 하지요. 그런 면에서 태양과 소음이 어울리고 태음과 소양이 잘 어울립니다. 궁합에서 한번 나왔던 부분인데 기억이 나시는지? 잘 어울리려면 이런 식으로 만나야합니다. 기본적으로 태음과 소양이 잘 어울린다고 했었죠? 이렇게 어울릴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약점을 보강할 수 있기 때문이죠. 태양은 드무니 소음과 짝을 하기 어렵고……
소음인은 천시에 둔하죠. 척 하면 알아야 하는데 모른단 말이지요. 꼭 집어줘야 안단 말입니다. 그 약점을 극복을 하는 능력을 소음인들의 식견(識見)이라는 것이죠. 이건 얼마든지 가능해요. 자신이 경륜(經綸)을 넓히는데, 당여(黨與)를 가지고 경륜을 넓히고, 구미지방(口味地方)을 가지고 구체적인 부분을 다지고 경륜을 넓혀서 하늘을 알게 되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면 적응이 된단 말이지요. 무슨 자문을 구하더라도 무엇이든 얘기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소음인에게 생기게 됩니다. 추상적인 것들을 구체화시켜야 되는데 제일 안 되는 부분인 바깥으로 내뿜는 것이 안 된다는 것이죠. 퍼트려야 되는데 소음인은 능력이 없습니다. 누가 와서 뭐 좀 해달라고 그러면 못 한다 능력이 없으니 다른 분에게 부탁하세요. 하다가 자꾸 경력이 쌓이다 보면 생기거든요. 노력하면 생기는데, 게으르면 못합니다. 소음인들은 웬만해선 바깥으로 안나갑니다.
반대로 태양인은 소음인하고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 무엇이냐? 구체화시켜야 되는데, 이 능력이 부족한 것이죠. 태양인들은 쉽게 그걸 못한다. 생각만 하려고 들지 구체화시키지 못합니다. 그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방략(方略)이며, 노력에 의해 가능하다는 것이죠. 끝 부분까지 내려 갈 수 있다면, 다른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부분까지 하나하나 차근차근 도달하는 방법을 일러주기 시작하면 태양인이 이 능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게을러서 못하겠죠? 바빠 죽겠는데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 이것입니다. 이 정도 일러주면 훤히 보이는 것 아니냐? 쯧쯧 그래도 모르면 죽어야지! 태양인의 속성인데 그렇겠죠? 그러시죠? 양인들은 거의 그렇습니다. 태양인이 특히 더함. 잘못 습관화 됐기 때문에 그런 상명하달식으로 내려 보내는 것이죠. 본래의 의미는 그게 아닌데도 계급사회 때문에 정착이 됐다고 봐야합니다. 예를 들어 여우하고는 사니 곰하고는 못사느니 이런 얘기처럼…… 안통하면 잘라버리는 태양성향이 있습니다.
다음은 소양과 태음과의 연결고리를 봅시다. 태음은 보다 관계를 중시하는 타입이고, 소양은 주로 마음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타입입니다. 태음인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은 어떨까? 누가 나를 어떻게 볼 것이냐? 하는 내용 기억나시죠? 그건 위의(威儀)가 아니라고 했죠? 남이 어떻게 보든지 간에 스스로 할일을 다하고 만족한다면 이미 남들이 우러러 보게 되어있단 말이지요. 구체적인 것을 널리 펼 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이겠지요? 뭔가 풍기는 느낌이 위엄이 있어 보인다면, 바로 위의(威儀)입니다. 거꾸로 자신이 스스로 가진 것도 없이 내세우려고 하다보니까 자꾸 눈치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게을러서 그렇지 철저하게 준비하고 만들어 나가면 위의는 저절로 생기는 것입니다. 결국은 이것이 먼저 얘기 했던 자업(資業)이라는 것이죠. 자업이라는 것은 이걸로 평생 먹고 사는 직업을 말한다고 생각합시다.
소양인 같은 경우는 대인관계를 못한단 말이지요. 마음은 있고 좋은데 내가 그걸 못해요. 구체화시킬 수 있는 부분들은 기다리고 있는데, 마음은 벌써 가 있는데, 내가 부지런하게 완성품을 자꾸 만들어 줘야 되는데, 거기서 마음만 앞서 가고 몸은 미처 따라오지 못하니까 나태해진다. 김칫국부터 마신다고 할까? 일장춘몽이라 할까? 재간(材幹)이라는 것을 못 키웁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최대한 만들어 낼 수 있어야 되는데, 그것을 못 만드는 것이죠. 이것을 만들어 낸다면 그때는 본인이 영원히 후손에 물려줄 업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직업상으로 본다면 사농공상(士農工商)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구체적인 부분은 부귀현달(富貴顯達)이라는 단어로써 기억을 하시면 좋은데, 기억이 안 나시면 앞부분을 다시 보시고…… 태음인은 누구든지 다 부자로 만들어 줄 수 있고, 소음인은 누구나 귀하게 여길 수 있고, 태양인은 누구든지 자신을 드러나 보이게 할 수 있고, 소양인은 누구나 통달 할 수 있게 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죠.
이랬을 때 자기 직업이 되고, 이러한 직업관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행복한 삶을 살게 되니, 하늘이 나에게 주어진 명령서에 따라서 사는 것이지요. 사람들의 능력이 여기에 표시가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만약 살아오시면서 재미가 없었다는 분들은 이걸 게을러서 못했다고 해야겠죠. 일단 이 정도는 이해가 되시겠죠? 식견, 위의, 재간, 방략이 이해가 되시겠죠? 단어 뜻만 대충 알면 됩니다. (도표)
體性 |
情命 |
修其身
立其命 |
善人 |
天性 |
部位 |
身命 |
怠心 |
道 |
資業 |
太陽人 |
交遇 |
少陰人 |
地方 |
臀 |
方略 |
竊 |
少陽人 |
事務 |
太陰人 |
人倫 |
腰 |
材幹 |
懶 |
太陰人 |
居處 |
少陽人 |
世會 |
肩 |
威儀 |
侈 |
少陰人 |
黨與 |
太陽人 |
天時 |
頭 |
識見 |
奪 |
각 체성이 천성의 능력을 펼치고 사는 선인들을 본 받아 함께 살아가는 능력을 신명이라 하고, 이 신명을 태심(怠心)이 없이 서로를 위하여 올바르게 살아가면 도를 이루게 되고 결국 후손에 물려줄 자업을 이루게 되는 것이죠. 심성(心性)을 말할 때 교긍벌과(驕矜伐夸)의 사심이 있어 어렵다고 했듯이 또한 신명도 탈치나절(奪侈懶竊)의 태심(怠心)이 있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게으르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남에 것을 자기 것인 양하는 경향성들이 소음인들이 많아요. 자기가 다 안 해 놓고서 ‘내가 뭐 했다’하고 자기 걸로 써먹으려고 하는 경향들이 강해요. 이것을 탈심(奪心)이라고 합니다.
위의(威儀)라는 것은 남들이 알아서 우러러 봐줘야 하는데 스스로 그것을 만들어 내려고 바깥으로 표시를 합니다. 남이 알아줘야 되는데 스스로 내세우려고 한단 말이지요. 이게 치심(侈心)이에요. 태음인들이 그런 경향성이 높거든요.
스스로 재간(材幹)을 만들어 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게을러 가지고 나태해져서 할 수 있는 것인데도 안하고 무너지는 경향성이 소양인이 많다는 겁니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충분히 남보다 잘할 수 있는데, 말로만 해놓고선 끝은 안 보는 것이죠. 그 모습을 나심(懶心)이라 봐야 되고
방략(方略)에서 잘 안 되는 것이 절심(竊心) 때문입니다. 내 것으로 만들어 버린다는 의미이긴 한데, 탈심과도 비슷하죠? 한꺼번에 몰아쳐서, 즉 선동해서 당사자는 모르게 그 사람능력을 훔쳐내는 것으로 봅니다. 무형적인 것이냐, 유형적인 것이냐를 구분하면 되겠죠? 무형적인 것은 지식을, 유형적인 것은 물질로 볼 수 있는 것이죠. 강제로 물건을 빼앗은 것인데 당사자는 잘 모릅니다. 착취를 당한 것인데 인식이 잘 안 되서 돌려달라고 못합니다. 빼앗긴 것 같은데 실제 계산으론 모른다는 것이죠. 소음인의 탈심은 지식을 빼앗는 것이고, 태양인의 절심은 물질적인 것이라고 알고 계십시오.
지금까지 배운 부분들을 다 갖춰놓고 살아간다면 그거야 뭐 세상에 아쉬운 게 하나도 없는 그런 삶이 되겠죠? 삶의 목표를 음인들이 구체적이고 물질적인 쪽으로 더 강하고 소양인과 같은 양인들은 조금 추상적이고 정신적인 쪽에 치우칩니다. 만족을 느끼는데 주로 마음이 쾌청하면 그만이지, 돈은 없어도 좋고, 집은 없어도 좋고, 내가 시원하고 가슴에 답답한 게 없으면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양인들이고. 구체화되어있는 물질들을 위주로 움직이는 스타일들이 음인들입니다. 따라서 양인들은 적어도 나쁜 짓을 하지 말자는 것을 더 위주로 사는 쪽이고, 반대로 음인은 되도록이면 선한 쪽을 좋게 보려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양인들은 열개를 잘해도 하나를 잘못하면 그 사람들은 틀린 사람이라고 지적 할 수 있는 사람이고. 음인들은 9개는 못하더라도 하나만 잘하여도 싹을 키우려고 하는 경향성이 있다. 투현질능(妬賢嫉能)은 현명한 사람들을 투기하고 능력이 있는 사람을 질시한다는 내용인데, 이것을 하지 말고 살아야하는 사람들이 양인이고. 음인인 태음인 소음인들은 호현락선(好賢樂善)하고 살아야한다. 현인(賢人)은 선한 사람들이니, 이런 사람들을 좋아하고, 능력(나쁜 의미가 아니고)있는 사람들을 즐거워해 주면서 살아야 된다는 것이죠. 양인들은 질투라는 표현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바로 잡으려는 경향성이라고 봐야합니다. 현(賢)은 주로 정명을 얘기할 때 정명을 잘 행하는 사람들을 현인이라 보면 되고, 능인은 자업을 이룬 사람이라고 보고, 선인은 자업을 설명하면서 나왔는데, 소음인이 볼 때 태양인 노릇을 잘하는 사람들이 선인이고, 태양인이 보는 선인은 소음인 노릇을 잘하는 사람들을 말하고, 태음인과 소양인도 서로 소양인 노릇 태음인 노릇을 잘하는 사람들을 선인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서로 통하는 것이죠.
동무공선생님은 태양인 두 번째 C타입이라고 그랬죠? 태양인은 2가지 타입이 있어 B와 C타입만 있다고 알고 계시죠? 스티븐 호킹박사는 태양인의 B타입입니다. 동무공은 열격반위(噎隔反胃) 병증이 있었다고 했는데, 이분의 경우 태양인 B형에 해당되는 근무력증. 근이양증. 루게릭병이라고 해서 들어보셨을 겁니다. 사상의학에서는 해역병(解㑊病)이라고 하죠. 이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태양인뿐이라는 것이죠. 어떤 특정한 신경이 고장 나서 올 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에 의해서 나타나는 근무력증도 있어요. 하지만 이 경우는 마비감이나, 붓거나 통증이 있기 때문에 이런 증상과 해역병은 다르다는 것이죠. 어느 순간 갑자기 신경은 다 살아 있는 것 같은데 갑자기 근육을 못 쓰는 증상입니다. 예를 들어 척추를 다쳐 마비 되서 하반신 불수가 됐다는 것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라고 읽어보셨는지요? 여기에 주인공이 바로 태양인 해역병이죠. 대개 이증상은 젊은층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이분은 교수 정년을 맞아 발생했어요. 그 증상으로 죽어가는 과정 속에서 매주 병문안 가는 분이 제자 모리죠? 매주 화요일마다 찾아가서 그 사람하고 대화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 사람이 죽을 때까지 과정이 있어요, 여기서 태양인의 성향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주 첫 시간에는 먼저 배운 체성별 A B C D를 한 번 쭉 검토를 하죠? 그러면 여러분의 체성이 확실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나눠드린 태교 프린트는 태아임신 초기에서부터 초음파촬영 뿐만 아니라 자궁내부까지 어떻게 촬영을 했는지 그런 생생한 모습을 영국에선가 만들었는데 거기에 걸 맞는 태교에 좋은 방법이 없느냐고 저한테 원고를 부탁해 작년에 썼던 내용인데 읽어보시면 그동안 배웠던 내용이 나오니까 읽어 보십시오.
오늘까지 배운 부분에서 이것 말고도 궁금한 점이나 뭐 하나 얻어 갈만한 것이 있으면 질문하세요?
질) 술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술은 도수를 갖고 있거든요. 도수는 5도 20도 체온과 상대적인 냉적 도수가 아니라 열적 도수이지요. 사람이 열이 나게 하고, 따뜻하게 해주고 기분도 끌어올리는 거죠. 양인들은 먹으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열이 많은 사람들은 거부합니다. 대체로 음인들이 술이 잘 받습니다. 제일 음식을 안 가리는 사람들은 태음인이라고 했죠? 그래서 태음인이 제일 잘 받아요. 거기에 태음인이 뭘 좋아한다구 했죠? 천성적으로? 인간관계를 좋아하거든요. 술 먹다가도 옆에 사람하고 합석을 해도 같이 먹을 수 있는 스타일이 태음인입니다.
소음인 같으면 분위기도 좋고 다 좋은데 누가 옆에서 낀다고 그러면 그때부터 싫어하는 스타일이죠. 반대로 소양인들도 술을 잘 마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한꺼번에 술이 확 올라 왔다가는 시간이 지나면 금방 깨죠. 성향에 따라 틀리지만, 깰 때 확 깨버리는 경향이 많아 잠자는 중간에 깨서 잠을 못자는 경우도 있다. 술자리에 끝까지 붙어 있는 사람이 음인들이고, 중간에 가버리는 스타일은 양인들이 많습니다. 물론 음인들도 아주 몸이 피곤한 경우는 먼저 자리를 뜨게 되겠지만……
강한 술은 소음인들이 즐기는 편이나 소양인 경우도 강한 술을 조금 먹더라도 좋아하는 분이 많아요. 소양인들은 확 올랐다 확 깬다는 식으로 그런 것을 좋아하는 화끈한 타입이죠? 소음인은 약한 술은 조금만 먹을 순 없기에 많이 먹자면 배가 부르단 말이지요. 더구나 맥주 같은 경우에는 자체가 발효주라 그렇기도 하지만, 자꾸 시원한 걸 많이 먹게 되면 배가 부르고 가스차고 더부룩해지고 그 다음날 화장실 출입도 귀찮아집니다. 따라서 소음인들은 차라리 독한 술 소주나 그런 게 좋지 맥주는 분위기에 따라 한 두 잔이지 많이 먹으면 배가 불러서 못 먹겠다는 그런 타입이 많아요. 소양인도 맥주를 물처럼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자리는 오래가고 귀찮으니까 오히려 양주나 음료수 놓고 후딱 마셔버리는 타입이 많지요.
대체로 분위기에 맞춰서 오래 있지는 못하는 소양인들인데, 할 일이 소통할 내용이 있다면 끝을 보려고 하지요. 하지만 볼일 다 봤음 가야지 또 앉아서 얘길 하고 있느냐하고 지겹다는 표시를 하게 됩니다. 태음인들이야 새로운 사람 만나면 다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스타일이지요. 태음인은 뭐든지 흡수하는 능력이 상당히 강합니다. 술에서도 청탁을 가리지 않지요. 물론 태음인 중에서 예외도 있습니다. 맥주 한잔만 들어오더라도 빨개져 꼼짝 못한 분들도 계시는데, 그래도 분위기가 있으니 참고 드시는 분들은 계속 드시더라고요.
질) 술은 당뇨와 관련해서 나쁜가요?
술 종류라는 것이 대게 아무리 맹물 같아도 거기엔 기본적으로 많은 에너지가 들어 있어요. 당뇨라고 하면 적어도 스스로 조절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 그런 게 막 들어왔다 한다면 그걸 또 조절하려면 힘들어지잖아요? 당이 있는 사람들은 맥주건 뭐건 상관없어요. 전부 안 좋습니다. 포도주도 마찬가지죠. 그러나 포도주는 아마 배불리 먹는 사람은 없겠지요. 맥주는 몇 잔을 마셔도 포도주는 그만큼 못 마실 것이지요? 술은 원래 음식이잖아요? 과음만 안한다면 술이 보약이죠. 자신에게 적절한 양만큼 조절해서 마신다면 생활에 활력소도 줄 수 있고, 정신적인 피로도 없앨 수 있고, 분위기도 부드러워질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그게 과하니까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당뇨 환자분들 계세요? 소음인들은 당뇨 환자가 없어요. 드물어요. 왜냐하면 음식을 절제를 하기 싫어도 본인이 과잉으로 섭취 못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받아들이는 게 적으니 그렇겠지요? 이해가 되시겠어요? 당뇨 제일 잘 걸리는 사람들이 태음인들이죠. A B C D 타입 중 B부터 시작하니 거의 다 올수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소양인들은 D 타입만 오게 되고, 소음인들은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다가 온다면 D타입에 올까 말까? 이정도 밖에 안 되거든요.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자신이 소양인 D타입이 아니라면 무조건 태음인이라고 보아도 좋습니다. 당뇨 있으신 분 손들어 보세요? 한분?
당뇨병이라는 것이 내 몸에서 조절할 수 없는 정도로 과잉으로 들어왔을 때 오는 병이지, 모자라서 오는 병이 아니라는 것이죠. 허기 져서, 못 먹어서 오는 병이 아닙니다. 내가 이것을 조절하여 쓰다가 더 이상 조절하기 힘들어 내보내는 것이죠. 영양물질을 그냥 내보내는 게 이 병입니다. 태양인은 병증 자체가 아예 거론이 안 되어 있어요. 먼저 배운 열격반위와 해역병 밖에 없어요. 당뇨병이 없다고 보면 되겠죠?
중풍도 태음인이 많이 옵니다. 원래 인구도 50%에 B C D 타입이 중풍에 걸리니 단연 선두겠죠? 중풍에는 뇌혈관이 막히는 것과 터지는 것으로 구분하죠? 출혈과 색전인데, 합하여 뇌경색이라고 하죠. B 타입이 뇌출혈이 와서 도저히 인사불성에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여도 이외의 결과를 종종 보게 됩니다. 2-3개월 만에 정상으로 돌아오거든요. 이 타입인 걸 미리 알고 있으면 회복가능성이 있다고 짐작을 할 수 있어요. 반면 D타입의 경우는 가볍게 증상을 보여도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를 보게 됩니다.
질) 30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면 후유증이 없다고 하던데?
요즘은 구급 활동이 강화되어 매우 빠른 시간에 병원에 도착하여 기본적으로 뇌에 신선한 산소가 공급 될 수 있는 시간을 짧게 해주니 예전보다 나아진 감이 있어요. 산소를 공급시켜가면서 출혈을 정지시켜주면 어느 정도의 후유증은 남기더라도 회복될 수는 있겠죠? 또 응급조치도 중요한 부분이죠. 그렇지만 평상시에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일단 증상이 시작되면 아무리 빨리 병원에 가고 응급조치를 받아도 여유가 있는 B타입은 가능성이 보이지만 그 나머지 타입들은 여유가 없어요. 따라서 그 시간에 가면 안전하게 살수 있는 사람들이 있고. 비록 병원에서 쓰러진다 해도 안 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콜레스테롤에 대해서도 알아보죠? 혈액 중에 탁한 것이 많아 순환을 방해시키고, 심장에 부담을 주고, 뇌에 병증을 일으킨다고 하는 물질의 한 가지가 바로 콜레스테롤입니다. 고지혈증으로 진단 받는데 한 몫을 하죠. 그런데 이 물질이 안 좋은 쪽으로만 홍보되는 것 같아 유감입니다. 신경조직에, 부신피질호르몬의 재료, 담즙에도 함유되어 소화에 도움이 되고, 세포막에도 주요 구성성분이 됩니다. 특히 어린자녀나 청소년기에는 필수적으로 많이 필요한 물질이다. 잘 알아 둬야 할 것이 내가 신경을 바짝 쓰고 뭔가 열심히 하는 등 뇌를 많이 쓰는 사람 같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좀 높아도 괜찮아요. 뇌에 활력을 주는 게 콜레스테롤이거든요. 예를 들어 신경을 예민하게 안 쓰는 태음인C나 D타입을 봅시다. 이 사람들 먹는 게 소음인보다 훨씬 양이나 질적으로도 더 많이 잘 먹는 타입이지요. 더욱 콜레스테롤 함유된 식품도 엄청나게 먹거든요. 그런데 가서 측정해보면 보면 정상이라고 나와요. 잘 먹는 사람인데. 또 함유량이 높은걸 먹고 있는데 수치가 낮다는 말이지요.
소음인에 D쪽에 있는 사람은 신경을 조금 쓰고 사는 사람이고, A, B, C 타입 같은 경우는 D보다는 음식을 잘 먹는 타입이지만, 대개 다 예민해요. 신경을 바짝 써요. 왜냐하면 구미지방(口味地方)이라 해서 하나하나 쪼개놓고 보지 않으면 내가 성질이 안 풀리니까. 이 사람들은 체크해보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요. 먹는 건 시원치 않은데, 음식물의 종류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없는데도 악착같이 다 흡수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그 사람들에게 콜레스테롤 높으니까 낮추는 약을 투여하고 먹는 것도 주의를 줍니다. 그럼 그 사람은 어떻게 되죠?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겠죠. 몸에 맥이 풀려 의욕도 없고, 맨 날 골치 아프다, 멍하다 합니다. 처방을 하더라도 체성을 보면서 해줘야 하는데, 그런 경우의 데이터는 아직 없어요. 그리고 콜레스테롤이 저하되면 뇌출혈의 위험이 높다는 것을 아세요? 오지 않을 뇌출혈의 위험도 있게 된다는 것이죠. 참고로 상승되면 뇌경색이 잘 오거나 심장질환을 일으킨다는 것은 알고 계시죠?
앞에 체격 조건이 좋으신 두 분 같은 경우에는 아마 체크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다고 나오실 거예요? 그렇죠? 이상하죠? 잘 드시는데 안나온다는 말이에요. 왜 안나오느냐? 세상을 편하게 생각하거든요? 그렇죠? 편하게 생각하시니까 머리를 안 쓰신다는 말이지요. 골치 아픈 생각을 안 하신다고 보면 됩니다.
스트레스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이 받는 분들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겠죠? 별 것도 아닌데 신경 쓰는 사람들 짜증이 많을 것 아니겠어요? 이때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갑니다. 아! 총무님 1년 전부터 강하제 드시고 계세요? 주관이 뚜렷한 스타일이시겠죠? 체크해보니 높다고 해서 등산할 때 어지러움도 있고…… 그럼 얼마 안 되셨네요? 술은 좋아하세요? 많이 못 먹어요. 열이 오르니까? 네. 뭔가 끝을 보자고 전진하는 스타일 같으신데? 아니세요? 네. 지금 녹음하시는 거죠? 녹음하시면 집에 가서 들어보세요? 아직은, 나중에 들어보시려고…… 욕심을 내서 하긴 했는데, 결국 쌓아 놓는 스타일이시군요? 소양인은 못 쌓아 놓거든요. 대개 태음인들은 일단 그냥 하십니다. 이건 내 것이겠지 하고 갖고 계시다가 어느 순간에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세한 것은 또 타입을 나눠봐야 되니까 나중에 보도록 하죠.
질) 운동에 대해서도 말해주세요?
소양인들은 기본적으로 근육이 잘 발달 할 수 있는 스타일이고, 반대로 소음인들은 아무리 운동을 해도 발달이 안 되죠. 벗겨 놓고 봐야 아! 운동 좀 했구나 하는 정도니까요. 근력이 그만큼 약하다고 보는 것이죠. 운동을 심하게 해서 근육 좀 만들고, 단련을 하려고 운동을 했다면, 소음인들은 피곤해서 못살아요. 아침에 1시간정도 운동을 하면 좋다고 해서 운동을 시작했다면, 하루 종일 맥이 풀려 힘을 못 씁니다.
소음인들은 야간 운동이 괜찮겠죠. 저녁에 집에 와서 산책도 겸하고, 공기 좋은 쪽으로 해서 운동장 서너 바퀴 도는데, 호흡도 조절하면서 마음도 다스리는 정도하면 됩니다. 아니면 걸어만 다녀도 다리가 뿌듯하면서 운동한 것 같아요. 산에 가면 더 좋고……그런 정도가 소음인들에게 적합한 운동입니다.
소양인들은 근육을 사용해야 운동한 기분이 나거든요. 땀이 나거나 더워지거나 이런 경우는 별로 재미가 없고 더우면 싫어하는 타입이니까.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으로 헬스 같은 거라든지 보디빌딩 같은 거라든지 이런 걸 해주시면 좋지요. 소양인들은 짧게 운동을 해도 금방 근육이 만들어집니다. 거기에 보람을 느끼면 좋지요. 오래 하는 건 싫어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모든 하면 빨리 끝을 내자고 합니다. 반면 승부와 관련된 운동에는 강한 면을 보이죠.
태음인들은 거의 모든 종목이 다 좋아요. 오래 못가서 그렇지만. 운동을 하면서 땀이 나면 무척 행복해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운동은 안하고 땀만 내기를 잘해요. 사우나도 좋아하죠. 땀을 내는 운동은 태음인이 제일 적합합니다. 지루하지 않게 장기간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죠. 사이클, 산악자전거를 탄다든지, 마라톤 같은 것도 태음인이 잘해요.
단전호흡이나 요가 이것 만만히 봐서는 안 됩니다. 사상의학에서 항상 얘기하는 것이 무엇이죠? 기본 바탕이 마음을 비워 놓고 시작을 해야 합니다. 내 몸을 위해서 그런 운동을 하면 자칫 몸이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든 운동을 하면서 힘이 부치는가를 검토하세요. 힘들다면 운동하는 방법이나 종목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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