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성능이 좋지 않아 핸펀으로
프라하 야경을 남겨본다
동유럽으로 출장을 갈 일이 있어서 체코 프라하로..
돌아오는 편 항공편은 아껴둔 것이 있어서 들어가는 것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해결..
평소에 저가 항공이나 저렴한 환승편으로 유럽을 여행다니다가 지난번 스페인에 이어 다시 한번 직항을 이용하니~~
아주 편하네요~ 돈 여유만 있으면 편안한 항공편이 최고입니다..
노다가 여행이 되다보니 돈 지불하고 비지니스 이용한 적은 없으나 간혹 출장이나 운이 좋은 승급으로 이용하니 좋더군요!!
항상 항공을 이용하다보면 좋은 클래스에 자리한 분들!! 살짝~~~~ 부럽습니다..
도착하니 저녁..
조금 피곤하기는 하였으나 프라하에서의 첫날밤 야경이 궁금하여 휴식을 포기하고 조금 돌아다녔습니다..
4월하순인데도 날씨가 많이 쌀쌀합니다..
유채와 봄꽃들이 만반하였으나 조금 추운 날씨.. 여행하기는 아주 좋은 환경입니다!!
동유럽에서 가장 hot한 도시답게 저녁 늦은 시간임에도 관광객이 많습니다..
과거에는 정말 꼼꼼하게 도시 구경을 다녔습니다만 언제부터인지 유럽 도시 구경 조금 심드렁합니다!!
물론 파리, 바르셀로나, 로마, 뉴욕처럼 매력적인 도시들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이 비슷한 분위기..
아주 중요한 랜드 마크를 제외하고는 사실 사진으로 구별도 힘든 곳이 많습니다..
도시의 일반적인 건물이나 거리를 찍어놓고 그 곳을 정확하게 구별하면 "여행의 소믈리에나 전문 바르스타"로 불러야 하겠죠??
여행의 달인 칭호를 받는 사람들은 알 수 있으려나??ㅎㅎ
관광이 활성화 된 도시답게 야경의 조명도 화려하고 도심도 아주 좋습니다..
다양한 음식.. 편리하고 저렴한 교통 수단.. 다양한 여행 인프라..
많은 관관객들이 체코의 프라하에 열광하고 또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향하게 하는 이유이겠죠!!
유럽의 도시는 광장 문화의 도시..
카를교 가는 입구에 위치한 도심의 광장입니다!!
이름은?? ㅠㅠ 별 자료를 찾아보지도 않고 또 기억하지도 않았습니다..
유명 관광지가 되다보니 사람들의 삶은 외곽으로 물러나가 그냥 자리만 남았습니다~~~
도시가 식상하여진 가장 큰 이유.. 생활은 없습니다..ㅠㅠ
편안하게 주민들이 여유 시간을 즐기고 그들만의 집회를 가지던 공간이었겠죠!!
생활이 사라지다보니 많이 깔끔하여 지고 아주 깨끗한 공간이 되기는 하였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도시를 돌아보면 많던 관광객들은 모두 사라지고 관광객이 차지하던 지저분한 공간을 많은 인력이
동원되어 청소를 하는 장소가 되어 있습니다!!
20세기초 이념대립의 시대가 붕괴되면서 미국의 학자 "샤뮤엘 헌팅턴"은 동서 이념 대립 이후에는 "문명의 충돌" 시대가
열린다고 예고하면서 숙명적인 이질적 문명의 충돌로 다시 한번 지구촌은 극심한 혼란에 빠진다고 내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예로 발칸 반도를 거론하면서 20세기후반부터 21세기 초반 그리고 지금까지 지속되는 민족 분쟁을 이야기했습니다..
이런 서구적인 사고방식을 팔레스타인 출신 문명 비평가 "에드워드 사이드"는 백인의 오만으로 비판했고..
이런 역사적인 관점으로 발칸 지방이 속한 동유럽을 여행하면 곳곳에서 "백인의 오만"을 직접 목격할 수가 있습니다..
여행기는 하나의 줄거리와 주제가 있어야 하기에 이번여행의 관점은 "문명의 충돌"과 "백인의 오만"이라는 주제로 돌아보려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관적으로 흐르기 쉬운 개인적인 여행기이기에 쉽지 않은 목표이기는 합니다만..ㅎㅎ
그리고 전반적인 인류학이나 인문학적인 지식도 일천하고..ㅠㅠ
카를교 입구..
튜립이 만발하였습니다!!
동유럽은 그리스로 대표되는 문명의 발상지이기는 하지만 발칸반도의 국가들이라는 지정학적인 영향으로
유럽, 오스만제국, 러시아의 틉바구니에서 근대가 형성되기전에 제대로 된 민족 국가를 성립한 곳이 많이 없습니다..
20세기초 1914년 사라예보 사건을 계기로 7월에 오스트리아의 대 세르비아 선전 포고로 시작되어,
동맹국들과 협상국들 간의 전쟁으로 발전한 식민지 쟁탈을 위한 이권 다툼의 제국주의 전쟁인 세계 1차대전이 발발합니다..
이 단어에서도 "백인의 오만"이 들러나죠??? 유럽끼리의 전쟁이지 않았나요??
개전 1주일 만에 이탈리아를 제외한 유럽의 모든 열강들이 참가하는 대전쟁으로 확대되었으며 많은 물자와 인원이 동원되고
신병기가 출현하였으며, 9,000만 명 이상의 인명이 살상된 인류의 비극이 되었습니다!!
진원지이며 대다수의 전쟁터가 그들의 의지와는 관계없는 동유럽의 현장들이 되어 버렸습니다!!
체코는 현 체코지역인 보헤미안지방과 모라비아 지방..
그리고 슬로바키아 지방이 통합되어 1차대전 종전후 베르시야유 협정이 이루어진후 독립을 선포하나 수도 없는 외침에
시달리며 국토는 점점 줄어들었고 급기야 이차대전의 발발과 함께 독립에 합병되고 이차대전 이후에는 소련의 위성국으로
전락합니다..
우리에게는 1968년 당서기 두부체크에 의한 "프라하의 봄"으로 명명되는 자유화 운동으로 알려졌으나 소련에 의하여 무산..
1988년 구소련의 체제 개혁바람으로 1990년 극작가였던 민족운동가 "바츨라프 하벨"이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공산정권 붕괴..
이후 치열한 민족 전쟁을 겪은 다른 발칸의 국가들과 달리 연방공화국으로 출범한 "체코 슬로바키아"는 연방의회의 승인으로
민족간의 반목을 겪지않고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1993년 분리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으며 동유럽에서는 가장 선진화된 국가!!
비록 제대로 된 왕권 국가를 성립하지는 못하였으나 신성로마 제국의 보호아래 왕조의 세습이 인정되면서
오래된 유적도 많고 또 아름답고 오래된 도시도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도시 하나 하나가 독립된 왕조를 유지하면서 살았다고 보면 되겠죠???
역사는 승자의 역사이기에 비록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지는 못하였지만 서유럽의 국가 못지 않는 전통이 있는 곳 되겠습니다..ㅎㅎ
관광지에 대한 소개는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하였으니 저는 그냥 생략하고 감상만..
뭐 많은 곳을 돌아보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프라하성과 카를루프 다리등만 돌아 보았습니다!!
유럽을 여행하다보면 화폐 문제로 많이 혼란이 옵니다..
유럽의 통화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유럽 연합에 대한 이해가 필수입니다..
1993년 11월에 창설된 유럽연합(EU)는 유럽내를 단일시장과 단일통화 지역으로 만들어 경제 통합으로 잘 보아보자는 취지인데
그 시발은 "윈스턴 처칠"의 1946년 취리히 연설에서 시작되었다고 보아야 합니다..
결국 그들의 복지를 위하여 단합하자는 의미이며 미국으로 대변되는 세계 경제 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보아야 하겠죠!!
세계1, 2차대전으로 세계질서의 주도권을 유럽에서 미국에게 양도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자기 반성과 성찰의 결과라고 보아야하는데
유럽 연합의 헌법 제 1장이 "더 이상 우리 유럽끼리의 전쟁은 없다"라고 시작되는 대목에서는 유럽인들의 "백인의 오만"이 엿보입니다!!
유럽 연합은 2014년 독일, 프랑스, 영국, 아일랜드,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체코,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슬로베니아, 키프로스, 몰타, 불가리아,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등 28개국을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더 늘어나 있는 상황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베니아, 불가리아, 오스트리아 8개국을 방문했는데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루마니아는 EU에 가입이 되어 있으나 또 체코, 루마니아는 유로를 사용하지 않네요!!
많이 헤깔립니다.. 물론 서유럽에도 영국, 스위스처럼 EU에 가입되어 있으면서도 화폐를 통합하지 않은 국가가 있죠??
그리스처럼 능력이 되지 않으면서 유로를 사용하면서 인프레를 야기하는 국가도 있으니 어떤 것이 정답..
정답은 그 국가가 찾으면 되고 저는 그냥 유로 사용국과 아닌 국가만 이곳에 정리해봅니다!!
EU의 통화 사용 자료를 보니 여기서도 유럽인들의 "백인의 오만"이 또 느껴집니다..
1) EU에 가입하고 자기 통화 단위 사용 : 영국, 덴마크
2) EU에 가입하고 유로단위 사용하지 않는 국가 :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헝가리, 루마니아, 체코, 리투아니아, 폴란드, 스웨덴
3) EU에 가입하지 않은 나라 :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몰도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아, 세르비아,
알바니아, 터키
4) EU 미가입 유로 사용 : 몬테네그로, 코소보, 안도라, 모로코, 산마리노, 바티칸 시국..
2), 3)항은 도대체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고 3)항에 없는데 4)항에는 있는 국가는 또 뭐죠??
참 오만스럽고 방자한 "백인들의 오만"이 느껴지는 자료입니다!!
아무튼 유로화폐 사용 현황입니다~~~
쩝..
체코에서의 밤이 깊어가고 이제 잠자리에 들어가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