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둘이서 매주 스포랜드에 간다.
지난 주에 가서 정말 화가 많이 났었다.
교양없는 우리 뒷 주자들 때문이었다.
처음 시작할 때 부터 그 사람이 화가 난 상태이긴 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예약을 하고 정확한 시간에 왔는데 카운터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고 있었다.
"예약을 해놓고 시간을 지키지 않으면서 지금 들여보내달라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뭐 그런 소리가 오고가는데
내가 가서 예약 티켓을 확인하고 그것 도 둘이만 들어가니 화가 난 모양이었다.
그러더니 곧 우리들 뒤따라 오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급기야는 계속 시비였던 것이다.
그래도 참고 있다가 다 끝나고 ....
그것도 내가 참아버렸으면 그사람들 그런 버릇으로 누군가에게 한 번은 크게 혼날일은 틀림없다.
그런 것 마저 참을 수 어야 하는데 그것을 하지 못한 것은 나의 반성할 제목이다.
하지만 그사람들은 자기들이 나보다 먼저왔다 이거지 그리고 예약도 먼저 되어 있다 이거였다 결론은 ...
우리 앞의 주자들의 경기가 끝나야 홀 이동이 가능한데 우리는 둘 밖에 없어 그나마 빨리빨리 이동하는데 계속 제촉하지를 않나, 이것 저것 간섭을 하질 않나 참으로 교양없는 무지랭이 였다.
뒷타임의 4명 게이머들 중에는 리더격인 것 같았다.
자기네 선수들 지도나 잘 할 것이지.
홀을 다 돌고 나서 가디렸다 .
그리고 내려오는 그사람들을 세웠다.
그리고 따지기 시작했다.
너무 화가 났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남편에게는 이러이러해서 한마디 해야겠으니 미리 정리하고 가라고 했다.
커피나 한 잔하고 참으라고 했지만 참을 수 없는 아줌마라는 소리에 ....
어제는 갑자기 비가오고 해서 취소하려고 했는데 예배마치고나니 햇빛이 쨍쨍 났다.
우리 집에서 5분에서 10분정도거리에 nine hall이 있어서 애용한다.
참 좋은 시스템이다 주말 온전히 바치지 않아도 되고 사용료도 너무너무 저렴하기때문이다.
비가 개인 가을의 오후는 참 싱그럽고 신선하였다.
아직 완벽하려면 시일이 걸리겠지만 거리감을 생각하고 퍼핑하는 매력이 있었다.
잠시 한바퀴 돌고 좀 쉬어서 교회 저녁예배 갔다.
예전에는 둘이서 집 주변 뒷산을 한바퀴 돌고 먹거리 준비하는게 전부였다.
재미있게 걷기도하고 볼도 치고하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다형이랑 록형이도 함께 다닐 날이 오기를 바란다.
운동 마치고 집에가서 씻고 점심 먹고 록형이 학생회 예배 마친 후 레슨갈 수 있도록 터미널에 데려다 주고.....
구미에 살고 있어서 가능한 일들이다.
도심한가운데 살고 있으면 나가고 들어가는데 시간 투자하고 오가며 자동차경비, 홀 사용요 더 내야하고.. 이런 것들 생각하면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