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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변,
요즈음 4 대강 물가꾸기가 한창인 그리고 그가운데 가장 먼저 착공하여 지금은 윤곽이 뚜렷이 잡혀가고 있는 낙동강 강변에서,
<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 특허청에 브랜드 등록 5 주년을 맞아 국립국악관현악단을 초청하여 국악콘서트 잔치를 벌리게 된 것이다.
관현악 두곡과 기악협주곡 한곡을 포함하여 인기 성악가 콧수염 김동규와
서편제 영화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하여 인기를 얻었던 오정해 명창의 노래
그리고 nella Fantasia, 맘마미아를 국악기로 연주하는 즐거운 시간도 있었다.
내 연주 감상법으론 김 동규가 가장 인상적이었고 오늘 행사에 가장 어울리는 메너를 발휘했고
오정해 명창은 노래보단 국악 콘서트 사회를 예쁘고 귀엽게(?) 깜찍 사회를 한 솜씨가 일품이었으며
이구동성이란 주제의 푸전공연은 아무래도 미션의 오보에 기악곡을 국악기로 해본 모양인데 아무래도 잘 소화된 느낌은 아니었으며
맘마미아의 활기찬 뮤지컬 음악을 국악기로 맛을 살리기에는 무언가 잘 맞아 떨어진 느낌은 아니었던것 같다.
사실 공연 주제도 그렇고 관변 행사에 잘 나가지 않는 요즈음으론 행사장에 나갈 맘이 없었지만
권하는이의 청이 지극하고 저녁까지 대접해가면서 가자는데 마다할수도 없게 되어 가 보았는데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주었고 날씨마져 비갠 후의 맑은 하늘인데다가 초여름 치곤 아주 쾌적한 강변바람이 좋아서 아주 잘 맞아 떨어진 공연이 되었다.
다만 분수쇼를 곁드리느라 애썻지만 갓쓰고 자건거탄 느낌인데다가 요란한 전광판에 오디오 음향까지 국악기의 맛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여 옥에 티가 되었다.
내고향 칠월은 비록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을 아니래도
육사로 옆 강변에서 7 월의 여름밤을 국악으로 흐르게 하여 낙동강 물가꾸기와 어우러져 멋진 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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