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준님이신가가..3단철포에 대한 의문을 제기 하셨는데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혹시 카케무샤란 영화를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거의 마지막 장면에서 나가시노 전투가 나왔었는데.....
다케다가의 기병이 2000이 안된다는건 지금 알았네염..
하지만 일본의 군대 구성을 보면 2000이라는 수가 적은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지요.
더구나 기병은 속도 뿐만 아니라 전투시에도 큰 힘을 발휘하니까요.
예를 들면 기병이 말을 타고 와서 칼로 내리 치는거하고
밑에서 기병을 찌르려고 하는거하고 생각해보십시요.
일단 높이면에서 차이가 나고 말에게 쫄고 칼로 적을 찔러 죽인다면 자신은 적의 칼에 맞겠지요. 아니면 칼로 적의 칼을 막는다는건데. 위에서 내리 치는힘하고 위로 올려 치는 힘하고....
더구나 2000정도의 군대면....
요즘..탱크 부대겠네여....
그럼..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다군의 3000 총포대가 잇다고 치더라도 2000정도의 기병이면 작살낼수 있습니다. 총을 쏜다고 해서 백발 백중인게 아니죠.. 쇼군을 보면 아실것. 총 쏜다고 해도 다 맞추는게 아니죠. 더구나 사람이 맞는다고 해도 다 죽는다는 보장도 없고요. 그 시간에 기병이 빠르게 돌격해오면 작살나는거죠. 근접전에는 총병은 기병의 밥임
1000발 이런 식이라면 활로 쏘는게 더 낫죠. 사정거리도 길고, 3열이 교대할필요도 없이 쭈르르륵...갈겨버리면 되니까.
당시 오다 이에야스 연합군이 쓴 방법은 일단 바리케이트로 마방책을 앞에 둔 것입니다(말은 앞에 장애물이 잇으면 일단 멈추기 때문에)
또 노부나가는 사람을 맞추지 말고 말을 맞추라고 명령을 내리지요. 기병은 말만 타기때문에 보병 전투에서는 그 힘을 발휘할수 없지요. 맞추기에도 말이 사람보다 쉬우니까요. 그래도 노부나가는 속으로 불안했을겁니다.
이걸 도와준것이 카쓰요리의 무모함이죠. 항상 신겐만 못한 자신에 대해 속상해하고 좌절하던 가쓰요리는 우격다짐 식으로 무모한 돌격 명령을 내리죠(영화를 보면 나옴)
풍..림..화...산 이런식으로 명령으로 내리죠.
부하는 죽는 줄 알면서도 군주의 명을 지키기 위해 장렬히 달려가다가 죽고요. 가쓰요리는 도망치지만 나중에 결국 멸망하고 말죠.
첫댓글 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