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막이 답사후 괴산에서 새뱅이(민물새우) 전골로 민생고 해결하고 속리산 자락의 계곡 "화양 구곡"으로 향합니다..
속리산 자락이라고 하지만 주봉인 비로봉과 문장대와는 많이 떨어진 속리산 부속 봉우리의 계곡으로 괴산군에 속합니다..
2014년 명승으로 지정되었으며 충청북도 괴산군 속리산국립공원 내에 있는 화양천을 중심으로 약 3㎞에 걸쳐 있는 아홉 계곡입니다.
하류에서부터 순서대로 1곡부터 9곡까지 있으며, 주변 면적은 30,282㎡에 달한다. 하천 주변은 가령산(646m), 도명산(650m), 낙영산(746m), 조봉산(687m) 등이 둘러싸고 있다. 조선 후기의 문신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 1607-1689)와 연관있는 유적들이 계곡을 따라 남아있으며 휴양림에서 입구 주차장(5km)까지 계곡 거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하여 차도가 있으나 통제를 하여 호젓한 산책이 가능하며 계곡 인근의 등산도 가능합니다..
우암 송시열은 효종의 "북벌론"의 산증인으로 역사책에 간혹 등장하나 저는 당파의 파벌을 만든 수구꼴통 유학자로 생각되어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안내 현판은 상당히 우호적입니다~~
각설하고 계곡을 제외한 풍광은 그럭저럭이지만 겨울 초입의 산책로 분위기에는 아주 만족했습니다..
동기분인 건설업체 사장님의 지원으로 심심할수 있는 동절기 새로운 삶의 현장도 경험하고 충북지역 자연 문화 답사까지~~
영화의 제목처럼 "As good as it gets"입니당..
범사에 감사하고 살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