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안에 큰 금맥이 뻗어 있어 거금도라 불린다는 이 섬의 한가운데 솟아 있는 적대봉은,
북쪽으로 천등산, 마복산이 서쪽으로 장흥 천관산과 마주보고 있다.
섬 산이면서도 고흥군에서는 팔영산 다음으로 높아 펑퍼짐한 산세와 달리 전망이 매우 뛰어나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 때문에 조선시대에 축조된 둘레 34미터, 지름 7미터의 큰 봉수대가 정상에 있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완도, 남쪽으로 거문도, 동쪽으로 여수 일원의 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조망되며,
날씨가 좋으면 멀리 제주도가 바라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다.
산 기슭에는 조선시대에 목장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금도는 이웃한 소록도, 절제도, 시산도, 나로도와 함께 도양 목장에 속한 속장의 하나였으며,
이 산을 중심으로 성을 쌓아 말 116마리를 키웠던 세납 목장이 있었다.
거금도 남북을 가로질러 석정리와 어전리를 잇는 임도 곳곳에는 아직도 목장성 흔적이 남아 있다.
▣산행지: 전남 고흥 거금도 "적대봉(592m)" 봄맞이 섬산행.
▣산행 거리와, 소요시간: 순수 산행거리 7,4km / 4시간 30분.
▣산행코스: 거금도 신평항 - 동정마을 - 금산정사 - 적대봉 정상(봉수대) - 마당목재
535봉 - 오천리 득득골 - 몽돌해변.
※2011년 12월에, 소록도 ~ 거금도간 대교가 개통되어 이젠 배편 이용 하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