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모를 마친 후, 집에오자마자 사진을 올려놓고,
저는 또 다시 오늘 있을 팀프로젝트 과제 준비하느라고
잠도 못자고 카페에 들어와 볼 수도 없었어요. ^^
지금 눈이 뒤집힐 것 같이 피곤하지만, 축구를 본 뒤라
기분만은 찢어지네요. ^^
(여러분도 축구 보셨죠? 프랑스와 한판요!^^ 광화문의
모습도 TV를 통해서 봤는데.. 입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말!! " 대~~! 한민국! ^^)
어제 정모를 마친 후, 늦은 시각에 집에는 잘 돌아가셨는지요?
비록, 저의 더듬는 말로 이어지는 진행이 고쳐지지는 못했지만,
좋은 시간이었죠? ^^
더구나 4월달에 정모를 못하게 되겠다는 것을 느꼈을 때는, 5월
25일이 언제올까..하며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이렇게 벌써 정모
를 통해 만남의 시간을 갖은 뒤, 26일이라는 것이, 시원씁쓸하다면
맞는 표현일지 모르겠네요.^^
그 동안, 사실 말하지는 말라고 늘 하셨지만, 지난 당신밤의 두번 째
공개방송 때 전지에 매직으로 썼었던 대자보를 보고서 마음아프셨다고
하시며, 동호회의 이름이 들어간 대자보를 꼭 준비해주겠다고 신경써주신
봄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빈센트의 론강변이 있는 별이 빛나는 밤
그림과 테라스 카페 그림과 함께 "당신의 밤과 음악" "A Melody for my
soul"이라고 적힌 멋진 판넬은 정말 잊지못할 우리 전체 동호회 분들께
좋은 선물이셨어요. 제대로 감사의 표시도 못해서 죄송하고요. ^^
그리고 canon님,^^ 정말 아쉬운 인연이세요. 매번 모임 때마다 일이 있으
셨고, 그래서 늘 제대로 한번 함께 하지 못했던.. 그렇지만, 우리 동호회
처음부터 지금까지도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또한 어제는 선물도
준비해주셨지요. 빨간색, 검정색의 T셔츠와 차(tea), 잘 받았습니다. 티
셔츠는 다음에 7~8월 즈음에 동호회에서 여행을 가게 된다면 함께 입기
로 하면서 잘 받았답니다. 아직 네 장 정도가 남았어요. ^^ 다음 모임 때
가져오도록 할께요. 그리고 신포니아에서 차를 주기 때문에 선물해주신
커피와 차는 마시지 못했어요. 이것 또한, 여행 때 함께 먹기로 했고요.
^^ 아쉽지만, 다음에 더욱 좋은 시간 갖게 될 때, 뵐 수 있을 인연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지요.^^ 사실, 저는 canon님을 어제 뵈었지만요.^^
또한, 어제는 잊지 못할 기회를 주신 분들이 계셨지요? 허버트님, 딸기
님, 플룻소녀님,. ^^ 제가 다른 회원분들께도 보여드리고 싶어서 동영상
으로도 찍었었는데, 조명이 터지지 않아서 어둡게 나와서 아쉬워요. ^^
하지만, 사진으로나마 그 때의 감동 남길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항상
좋은 음악은 짧다고 느껴지는 것은, 당연히 좋아서 이기 때문이겠지만,
어제의 연주는 음반을 통해 듣는 것보다도 훨씬 감동적이었습니다. 아
직도 플룻 부는 모습이 떠오를 정도에요. 딸기님의 피아노 반주는 신포
니아 사장님께서도 칭찬을 해주실 정도였지요. ^^ 동호회를 통해서
이렇게 직접 바로 저 뿐만 아니라 회원분들을 위해서 연주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이런 기회가 어떻게 찾아오겠어요.^^
또한, 두번 째 정모이후로 오랜만에 뵈었던 세환이형, 집이 이사를 하셨
다고 하셨는데, 밤에 잘 찾아가셨는지 모르겠어요. ^^ 오랜만에 만났지만
여전히 친절하시고 애써주시고 감사드립니다. 소개해주셨던 골든베르그
곡도 첫 곡으로 들어서 그런지 정말 좋았었습니다.
그리고 총무님이신 슈르르까님. 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신경쓰이고 힘
드실 텐데 수고하셨어요. 제가 제 시간에 못 갈 것 같아서 미리 만나서
말씀드리고 과자도 부탁드리고 했었는데, 아쉽게도 신포니아에서 카스
타드와 빈츠.ㅡㅡY를 못 먹었지만, 준비하는데 많이 도와주시고 의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라스트 세인트형! 어제 늦게 학교갔다가 안양도 가신다고 하셨는데, 무
사히 귀가 하셨는지요? 어제 집에오면서 생각했는데, 그럼 어제 오후에
저와 통화한 것이 거의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핸드폰으로 한 마지막
통화였을까요? ^^ 수리는 아직 못하셨을 것 같은데,. 핸드폰으로 인해서
마음도 쓰이셨겠어요. 또한, 어제는 준비해주신 음반에 CD가 비어있어서
아쉬웠는데, 소개해주신 곡은 저를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던
좋은 곡들이셨어요. 사실 제목은 생각이 나질 않지만, 익히 많이 들었던
곡이었고 역시 탁월한 선택을 잘 하시는 지라, 음악도 참 좋다고 생각했
었어요. 오토바이를 타시는 모습을 봤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
주유니님,^^ 아래에 올려주신 후기 잘 읽었어요. 가장 인기 있었던 곡을
당밤 지승현님께 부탁드리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하지만, 좋았
던 곡을 하나 고르기는 너무나 어려워요. 아마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 것 같아요. 그래서 생각인데,..^^ 세번 째 정모 때 선곡되었던
모든 곡을 선곡표로 짜서 사연과 함께 모두 부탁드리면 어떨까요?^^ 하루
특집으로다가 말이죠.^^ 1년 뒤, 바로 2003년 5월 25일에 들려주세요..라
고 하면 기억해주실까요? ^^ 하루 빨리 어제 들었던 음악들을 다시 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자꾸만 하게 되네요. ^^ 참, 그리고 어제는 성당에 일
이 있으셔서 가셨던 거셨군요. 저는 대구 집에 내려가시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기차시간 때문에 가셔야 하는구나..하고 잡지도 못했어요. 알았으
면 잡았을텐데..^^ 잊지않고 라스트세인트님께 준비해주신 선물, 케익은
저녁식사전에 준~^^ 생일파티를 하면서 초를 켜게 되었어요.^^ 작은 기쁨
과 행복, 웃음을 주는 방법을 하나 배웠어요. ^^ 참, 마음이 따뜻하세요.
누리님, 무사히 잘 귀가하셨는지요? 가지고 계신 자전거가 100만원 이라
는 것을 어제야 알게 되었어요. 어떻게 100만원이나 되는지 잘 볼 줄
몰라서 그렇지만,..^^ 다음엔 한번 태워주세요.^^
부대에 계시면, Daum카페에 접속이 안되신다고 하셨는데요, 말씀하신 것
처럼 제게 메일주시면 전해드리도록 할께요. ^^
어제 커피를 다섯 잔이나 드셨다는.. 소식은.. 제가 먼저 이 곳에 남기
게 되는군요. ^^
둘리토비님,^^ 어제 마지막 지하철을 타고 가셨는데, 갈아타는 열차는
놓치지 않고 무사히 도착하셨는지요? 어제 들려주신 곡들,, 귀에 아직
남았어요.^^ 설명과 함께 들을 수 있게 되니 음악을 들으면서 생각해
보기도 하고,. 정팅 때만 듣던 음악방송의 주인공으로부터 직접 듣게
되니 방송국의 DJ와 함게 음악을 듣는 듯 했습니다. ^^
두레박님,. 판넬은 잘 있죠? ㅎㅎ^^ 빈센트 그림과 함께 있어서 사실
내심 저도 탐이 났는데..ㅋㅋ 어제 제게 연락을 주시고 못찾으셔서
많이 걱정이 되었었는데 세환이형과 함께 잘 찾아오시게 되어서..^^
조금만 일찍 오셨으면 연주도 들을 수 있으셨을텐데 말이에요. ^^
오랫동안 길 못찾으셔서 그냥 돌아가실까봐..^^ 걱정했었는데,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
dpsociety님.^^ 일산까지 잘 도착하셨는지요? 어제는 제가 말씀도
드렸었지만, 못오시는 줄로만 알았는데 오신다는 연락을 받아서 참
좋았어요. 잊지 않고 오시는구나..하고선 말이죠.^^ 처음에 길 찾느
라고 애를 먹으셨지요? 그리고 기분도 조금 ^^ 헤헤~ 그래도, 다시
이내 정모를 통해 좋으셨다는 말씀과 함께 아직도 TV 쇼프로그램^^
을 좋아하신다는 말씀까지 듣게 되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또한, 말씀해주신 "사랑의 인사"에 대한 이야기.. 비록 어제 귀로 듣
지는 못했지만, 귀로 그 음악을 들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것 같아요.
감사드리고요, 숙제 해오지 않은 아이는.. ^^ 재밌었어요. ^^ 헤헤~
유벤타님.! 발목 괜찮으세요? 제가 어릴 때, 축구하다가 발목 다쳐서
오랫동안 고생했던 적이 있어서, 발목 삐거나 다쳤다는 소리만 들으면
파스 사 주려고 하고 더 신경써주고 싶고 막..그래요. ^^ 물론, 전 지
금은 말끔히 나아졌지만 말에요.^^ 제가 은근히 오시라고 부담도 드리
고 했었는데 죄송하고요, 그래도 lovely choice를 마지막에 들려주셔서
감사드려요. 첫 곡을 hymn 듣고 마지막 곡을 lovely choice를 듣겠다는
제 의도대로^^ 헤헤~! 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앨범자켓이 참 독특하고
도 예쁘던걸요? ^^) 개인적으로 제게는 또한 언제나 좋은 귀감되어주
시고, 좋은 마음 쓰시는 모습 보여주셔서 많이 배울 수 있게되어 늘
감사드려요. 비단 마음은 지금 이 곳에 쓰는 것보다 덜할 수가 없지만,
보답 못해드리는 것이 죄송하고요. .. ^^ 와주셔서 기뻤었어요. ^^
어제 저는 사실, 저의 일방적인 말보다는 회원여러분과 함께 더욱 많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어서 가끔, 말도 더듬고 했었는데요,
제가 많이 여러부분에서 부족하기 때문에 다소 소심하며 자신감있게 못
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아요. 하지만, 저에게는 또한 잊을 수 없는 소
중하고도 기쁜~ 좋은~ 추억이었어요. 각자 좋아하는 음악, 특별한 음악
을 따로 시간을 정하고 만들어서 들어보고 싶다는 저의 어쩌면 개인적인
소망이 동호회를 통해서 이루어 질 수도 있어서 참 좋은 경험이고, 기회
였고, 행복했었습니다. 준비하느라 수고하시고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리고요.. 음악 고르느라 갈등하셨을 참석해서 함께 시간 나누었
던 분들께도 감사드려요.
마지막으로 슈르르까님의 의견이시기도 했던 것인데요, 어제 각자 소개
했던 곡을 정모후기에나 아니면 담벼락, 음악 감상실에 올려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그 곡들이 모아지게 된다면 우리 당신동의
기념음반을 만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여러분의 의견도 묻고 싶고
요. ^^
정모 이후로, 자꾸자꾸~^^ 길을가면서나 화장실에서나..^^ 떠올려보면서
이런저런 여러 생각하게 되네요. 모두 지금 쓰는 후기에 올리고 싶은
욕심이 들지만, 생각나는데로 여기까지 쓰도록 할려고요.^^ 저 개인적으
로도 많은 것을 시험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고요, 잊지못할 추억
이었고, 좋은 인연의 장이 되었던 하루였다고 생각해요.
정모 후기를 쓰느라 잠도 못잤는데 피곤한 눈으로 벌써 한시간 째, 쓰고
있어요. 이 정도 쓰는 열의라면,^^ 제가 보통 좋았던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으시겠죠? ^^
마지막으로 하나더 아쉬웠던 것은, 함께하지 못했던 다른 회원분들에
대한 것입니다. 일일이 이름을 댈 수는 없지만, 혹시나 오실까? 연락
주시면서 길을 물으실까? 하면서 고장이 났지만, 수신만은 가능한
핸드폰을 켜놓고 만지작 거리면서 기다렸었어요. 물론 저보다도 오셨
던 분들께서는 더 많이 아쉬우셨겠지만요. ^^
그럼, 내일부터 다시 한 주가 시작되는데, 화이팅하시고요.^^
저는 기말고사가 다음주 부터 있어서 시험준비를 하는 한 주가 될 것
같아요. 그럼 다음번 만남이 있을 때를 기약하면서.. 마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