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무료로 좋은 사진도 쉽게 구할 수 있네요. 아마 같은 사진 보고 계신 선생님들도 있으실지 모르지만 마음에 들어서 올립니다! 크리스마스 혹은 연말이라하면 역시 한해를 마무리하는 분위기가 연상이 되네요. 요즘 젊은 사람들(^^저도 젊은이 입니다만)의 인맥네트워크는 무한대라서 친구나 지인들과 밖에서 만남이 잦아 집에서는 거의 얼굴을 보기가 어려운데요..(두 살 밖에 차이가 안나는 동생 얼굴 집에서 보기가 너무 힘들어요..ㅠㅠ) 저는 왜인지 모르게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말시즌이 되면 더욱 두문불출형이 되어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크리스마스 리스 사진 고른다는게 고민고민하다가 누구 사는 집인지도 모르는 사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대신 저는 집에서 감사 혹은 사죄의 편지를 적거나 메일을 쓰는데요.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 분들이 너무 많은데 너무 많아서 일일이 편지를 드리지 못하는 점 용서해주세요^^
우선 제일 먼저 사무국에 감사를 표하고 싶은 이유는 제 발에 벌써 신겨져 있는 슬리퍼에 대한 예의라고 해야할까요...그건 아니구요. 제 일정에만 신경을 쏟느라고 연말에 운영진 회의나 조별 모임에 많이 소홀해졌는데도 그동안 열심히 했다고 칭찬해주신거 좀 많이 미안해서요. 항상 마무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 저는 늘 어려워 했던 것 같아요. 사무국에서 몇 일 도우면서 얼마나 많은 일을 열정으로 하시고 계시는지를 보아서 늘상 마음에 빚처럼 남아있는 고맙습니다.라는 말 한마디 이제서야 합니다. 특히 우국장님께는 시간이 있으면 어깨 마사지+ 쿨링 효과가 있는 봉을 너무너무 선물하고 싶었어요! 몽 간사님은 이제 같은 도성인이 되어서 그런지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는데 많이 아쉬워요..음으로 양으로 고생 많이 하시는 몽 간사님 든든한 동기가 생겨서 좋으시죠?
그리고 다름이 아니라 저 보내주시는 저희 조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박선홍 선생님께서 언젠가 인왕 성곽 돌고 내려와서 건배제의 하시면서 김난연 선생 우리가 영국 보내주는거에요. 라고 하실 때는 갸웃거렸는데 곰곰 생각해보니 그 말이 맞더라구요. 선생님이 "가지마 김선생" 했으면 마음이 많이 무거웠을텐데요. 항상 주변을 잘 배려해주시는 우리조의 영원한 젠틀맨 박선홍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주신 지휘봉때문에 떠나는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복귀해서 그 마음 떨쳐버려야 겠습니다.
그리고 무늬를 좋아하시는 우리조 조장님! 선생님은 우리조원들이 일심합체해서 뽑으신 분이라는거 잊으시면 안되세요.^^ 선생님 안내 들으면서 많은 자극 받았었답니다. 가끔씩 이런저런 이야기 두런두런 들려주신거 감사해요. 저는 그런게 좋았답니다. 여행도 조심히 다녀오시구요. 사진도 올려주세요^^
그리고 우리조의 정호님! 도성이 건강하고 예쁘게 태어나기를 빌고 있어요^^ 도성이 커가는 모습 같이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합니다. 저희 언니가 아직 시집을 안가서 백정호 선생님의 도성이가 조카처럼 여겨질 것 같아요.>_< 조언도 감사했습니다. 저는 어렵게 공부한 부분은 쉽게 남에게 알려주기가 어렵던데 백정호 선생님께서 가서 공부 열심히 하고 와요! 하면서 해주신 이야기 들으면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앞서가는 언니같은 선배들이 열심히 정진하는 모습은 늘 자극이 됩니다.
하처장님! 항상 처장님이라고 해서 저는 선생님께서 서울 KYC 소속인 것만 같아서 아직도 헷갈립니다^^; 오빠같은 느낌으로 모셨는데 선생님은 어떠셨는지요^^ 나이 불문하고 많은 친구들과 소통하는 선생님 보면서 좀 많이 부러웠습니다. KYC일 하다가도 어느새 도성인으로 복귀해서 신나게 안내하시는 모습 늘 고마웠습니다☆
김명옥 선생님, 요즈음 어떻게 지내세요? 마지막날이라도 좀 더 이야기를 나누었어야 했는데...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는 안내의 포인트! 및 지향&지양해야할 자세를 듣는데 너무 열중했었거든요.^^! 언제든지 1조에는 선생님 자리가 있으니 돌아와 주세요~!
표석정 선생님, 항상 문자로만 연락을 드리고 전화 한 번 못 드려서 죄송했어요! 1조의 교육부장으로 추대를 해주셨으니 선생님 스터디에는 필히 나오셔야 합니다!^^ 몰랐는데 숲해설도 하신다고 들었어요. 바쁘시겠구나 싶었답니다. 그래도 도성 잊으시면 안되요^^
마지막으로...(죄송해요..졸려서 1조 선생님에서 끊겠습니다.ㅠㅠ) 김순하 선생님, 언제나 유머와 센스가 넘치시는 우리조 맡언니! 선생님 덕분에 일본에 간다고 말씀을 드려야 겠어요. 료마전 추천이 없었더라면 아마 비싸더라도 항공표를 바꾸는 일은 없었을 것 같아요. 특히 선생님과 저는 인왕이 지옥같이 험난했었잖아요..그걸 마지막 안내에서는 한결 편하게 내려오면서 얼마나 좋았는지, 선생님도 같은 느낌을 받으셨을런지요..ㅠㅠ 돌아오면 선생님의 냉장고에는 온통 도성 이야기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 때는 인왕산 안내 잘 부탁 드립니다!
+ 추신
춘천에서 대학생활을 해서 제2의 고향이 그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큰 일을 앞두거나 힘들때 찾아가는 곳도 춘천이구요. 얼마 전에 학교에 갔다가 한 교수님의 제의로 국제회의실 입구에 걸어두게 된 홍대용 그림을 찍어왔습니다. 괜히 박병원 선생님 생각나더라구요. 내년의 선생님의 서가를 채우게 될 사람은 누구일지 궁금한 마음에 사진을 함께 붙입니다.
첫댓글 춘천은 일년에 몇번씩 갑니다. 올해는 오봉산에 다녀왔죠!
아름다운 사람.
얼른 다녀 오세요... 글이 따듯해....흠~^^
추운겨울 떠나지만 돌아 올때면 쨍쨍한 여름이 되겠지요... 난연샘! 건강 잘 챙겨서 좋은 시간 보내고 오세요.^^
기다릴께요. 선생님처럼 따뜻하신 분이랑 가깝게 같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때가 얼른 오라고, 여기 도성에서 기다리고 있을께요. 잘 다녀오세요
멋진 선생님! 오늘 출국하시죠? 영국엔 폭설이 내려서 지금 다들 고생한데요~조심하시구요~난연샘 얼른 뵐 수 있길^^
선생님! 같은조가 되었는데 아쉽습니다, 몸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기다리겠습니다! 인.왕.!
많은 얘기를 함께 하지는 못 했지만 첫 교육때 선생님의 인상이 저에게는 강하게 심어져 있답니다..
어린 분같은데 참 생각이 깊으시고 배울게 많을 분인 것 같다고...
건강히 잘 다녀오시고 다녀오셔서는 저와 많은 교류 해 주세요..^o^
잘 다녀오세요 ^^* 난연샘 보고싶을거에요
조심히 많이 배우고 익히고 경험하고 와요...건강하게...
최철규입니다. 누군지 아시겠죠?^^ 더 좋은 자리에서 뵙겠습니다.
와.....도성을 사람을 사랑하는 냄새가 가득한 따뜻한 글이네요..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젊음은 에너지다' 라는 걸 몸소 보여주시는 난연샘...더 넓고 더 깊이 사유하고 고민하고 느끼고 맛보고 오시길...
잘 도착했습니다. 선생님들 눈이 많이 와서 춥다는데 감기 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