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는 사랑스런 마음에서 말미암으며 자비로운 마음에서 일어나며
어진 마음에서 내려지며 참지 못하는 것을 돌이켜서 참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니라.
第一範 恕ㆍ서
恕 由於愛 起於慈 定於仁 歸於不忍.
서 유어애 기어자 정어인 귀어불인.
(산)
사랑은 용서하는 것이다고 합니다만, 용서라고 바로 들어가면 아니됩니다.
서(恕)가 용서(容恕)의 서이나, 容이 뒤에 또 나옵니다. 그럼 이 때의 서(恕)는 용서라는 의미로 쓰여도 되나,
참 뜻은 마음과 같다, (如心)으로 자심(자애로움)으로 심(마음)과 같은 것이다.
용은 acceptance(용납, 받아들임)이라는 뜻이고, 恕는 Forgiveness (용서)로 마음으로 용서함입니다. 차이를 가르는 것.
마음(심)은 천부경, 삼일신고의 내용 및 誠의 내용을 알아야 하는 것인데, 건너뛰니 그냥 용서라고 합니다만,
사랑(愛)는 자심의 자연이요, 인성의 본질이다. 그 첫번째 범위가 바로 서(恕)로 마음과 같다로 용서입니다.
마음이란 하나의 본(하나의 본은 심이요)이라고 했는데, 이는 하나로, 하나는 태양이고, 자연(무위자연)이고 무극입니다.
즉 크고, 넓고, 높은 하나의 마음, 본이다는 뜻입니다. 무불용, 무부재 하나가 마음이니, 사람의 인성으로 근본이 바로 사랑이므로,
이 사랑은 자심의 자연이고, 인성의 본질로, 바로 사랑은 마음과 같이 하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서(용서)는 사랑에서 연유하는 것이다.
자(자애)에서 일어나, 어짐으로 정하고, 참지못함에서 돌아나온 것이다.
서(마음과 같음, 용서)란 사랑에서 연유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자애로움에서 만들어지고, 어짐(인)에서 정하여져, 참지아니함에서 돌아간다. 참지아니함은 어이할 수 없는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자연의 본질로 돌아감이라, 사랑의 그 첫째 범위는 바로 마음에서 연유하는 서(마음과 같음)이니, 자애로움으로, 용서하고, 어짐으로 이를 정하여, 참을 수 없는 것에서 돌아가니, 이를 서라고 하는 사랑의 첫번째 법이다.
원죄가 있었으니, 사람은 원죄를 타고났다고 하는 망령으로 인해, 마치 이 원죄를 용서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하나,
이는 일부 종교의 말로, 삼일신교의 사랑은 제1범이 마음과 같이 사랑하라입니다. 사랑은 마음과 같아, 그 서의 사랑은 자애로움에서 생겨, 어진 성품으로 굳히게 되고, 이는 그 사랑의 참지못하는 마음과 같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랑의 자연의 본질로, 인성의 본질이니, 참으려고 하여도 참을 수 없는 자애의 근본이요, 인성의 본질이니. 마음과 같이 하라..
제1위 유아(幼我) - 나와 같음이 사랑의 서다.
제1절 내 몸같이 할지어다.
남을 나와 같이 생각해야 하느니라. 내가 춥고 더우면 남도 역시 춥고 더울 것이며
내가 배고프면 남도 역시 배고플 것이며 내가 어쩔 수 없게 되면 남도 역시
어쩔 수 없게 되는 것이니라.
第一節 幼我ㆍ유아
幼我者 推人如我 我寒熱 人亦寒熱 我飢餓 人亦飢餓 我無奈 人亦無奈.
유아자 추인여아 아한열 인역한열 아기아 인역기아 아무내 인역무내.
(산) 나와 같다는 것은 남을 생각함이 나와 같다는 뜻이다. 즉 나와 같다는 유아는 바로 남도 나와 같음이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과 같은 것으로 남을 보고, 이를 나와 같이 생각하는 마음으로 나와 같다는 것이 사랑의 시작이다.
유아라는 것은 바로 남을 보고 나와 같음을 아는 것이다.
내가 춥고 열이 나면, 남도 역시 춥고 더우며, 내가 배고프면, 나도 역시 배가 고프다.
내가 어찌할 방도가 없으면, 남도 어찌할 방도가 없으니,
사랑의 서의 제1위는 남도 나와 같은 유아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아는 것이다.
제2절 옳은 것같이 할지어다.
모든 것은 옳은 것 같으면서 그르고 그른 것 같으면서 옳은 것이니
사랑은 만물을 감싸고 버리지 아니하느니라. 하나에서 백이 가까울 수도 있으며
다섯에서 열이 멀 수도 있나니 마땅히 가까이 하여 멀어짐을 막아야 하느니라.
第二節 似是ㆍ사시
似是者 似是而非 似非而是也 愛 包物 不吐物 近是一百 遠非五十 宜挽 近而拒遠.
사시자 사시이비 사비이시야 애 포물 불토물 근시일백 원비오십 의만 근이거원.
(산) 제2위 사시.. 사이비냐 사실이냐..
사시(유사한 것)는 비슷한 것(옳고 그름의 올바른 것)이나, 아니다. 비슷한(같은) 것이 아닌데, 맞다.
사실과 같은 사실이다.
사시, 유사하냐 아니냐, 시시비비라고 하나, 비슷함(닮음 似, 같을 사)이나 아니고, 비슷하지 않은 것이
올바름이다.
사람은 만물을 포용하는 것으로 만물을 버리는 것이 아니다. 일백에 가까이 있는데도, 다섯이 십에서 멀 수는 있어도,
마땅이 이를 가깝게 하여 멀어짐을 막아야 하는 것이 사시의 사랑이다. 비슷하거나,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
사랑의 서(마음과 같음)이니, 사물은 포용하는 것이지 버리는 것이 아니니, 사랑은 멀리 있는듯하나 가까이 있고, 가까이
있다고 해도, 멀리 느껴진다. 사랑의 서는 사시로, 멀리 이를 생각지 말고, 항상 가까이에 두도록 해야한다.
제3절 이미 그릇될 수도 있을지어다.
잘못 알고 그릇된 길로 흩어지는 것을 힘써 돌아오게 하여 처음과 같이 바로 잡아 주면
그 공로는 바다에서 헤엄치다가 빠진 사람을 건져 주는 것보다 더 어질다 할 것이니라.
第三節 旣誤ㆍ기오
旣誤者 旣誤解而誤程也 ?及勉返 正立於初卽 其功 賢於泳海拯人.
기오자 기오해이오정야 찬급면반 정립어초즉 기공 현어영해증인.
(산) 제3위, 기오, 이미 잘못된 것
기오라는 것은 이미 잘못해석해서 그릇된 것이다. 흩어져서 힘써 돌아오게 하여 처음과 같이 바로세우면
그 공은 먼 바다를 헤엄치다 빠진 사람을 구하는 일보다 더 현명한 일이다.
사랑의 마음과 같다는 규법에, 이미 잘못된 사랑은 이를 알려, 멀리갔다가도, 원 마음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일보다 더 현명한 일이고, 이것이 사랑의 마음이다.
제4절 문득 잃게 될지어다.
순간의 욕심으로 도리를 잃는 사람을 바르게 인도해야 하느니라.
절뚝거리는 이가 뒤떨어지는 것을 능하지 못하다함은 옳으나
잘 뛰는 이가 지나치는 것을 능하지 못하다함은 옳지 못하느니라.
한번 실수는 같은 것이니 절뚝거리는 이에게는 잘 타이르고 내닫는 이에게는
손짓하여 불러야 하느니라.
第四節 將失ㆍ장실
將失者 將欲失理也 蹇者不及 謂不能卽可 走者過之 謂不能卽不可 一失
장실자 장욕실리야 건자불급 위불능즉가 주자과지 위불능즉불가 일실
雖同 蹇者 論之 走者 招之.
수동 건자 논지 주자 초지.
(산)
장실이란, 욕심에 이끌려, 도리를 잃은 것을 의미한다.
절름발이가 미치지 못하는 것은 능하지 못하다고 말하는 것이 가하나,
잘 뛰는 자가 이것이 지나치다고 하는 것은 능하지 못하다고 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한번의 실수는 절름발이와 같은 것으로, 이르 논하여, 앞서서 과욕하여 실수한 이를 불러서 세워야 한다.
이것이 사랑의 서의 제4위 장실로, 욕심에 의해 도리를 잃은 것으로, 이는 불러서 타이르고 논해,
불러서 세우는 것이 사랑이다.
제5절 마음에 드리움일지어다.
겉은 착하고 속은 악하여 하고도 안한 체 시침떼지만
바른 이는 한 눈에 알아보게 되나니 그것은 물의 근원을 막으면 넘쳐 흐르고
풀의 뿌리를 뽑으면 잎이 말라버리는 것과 같기 때문이니라.
그런고로 마음에 드리운 것을 벗겨주면 자연스럽게 용서하게 되는 것이니라.
第五節 心蹟ㆍ심적
心蹟者 表善裡惡 未有顯隱而哲人 猶視之也 水塞源卽過流 草去根卽無葉此 恕之自然.
심적자 표선리악 미유현은이철인 유시지야 수색원즉과류 초거근즉무엽차 서지자연.
(산) 사랑의 서 다섯번째 위. 심적(마음의 괘적)
심적자라는 것은 겉으로는 선하나, 속으로는 악한 것으로, 바른 철인은 이 숨은 뜻을 알아보니,
그것은 물의 근원을 막으면 넘쳐흐르고, 풀의 뿌리를 뽑으면, 잎이 말라버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므로, 마음에 드리운 것을 벗겨주어, 이를 올바름으로 인도하는 것이 사랑의 서의 자연법칙이다.
겉으로는 착하나, 속으로는 악한 자는 사랑으로 서(마음같음)이니, 남이라고 하지 말고, 사람의 본으로,
이를 알려줌이 바로 사랑의 서의 자연적인 이치니, 심적한 자는, 이를 벗겨, 올바름으로 돌아오게 하라.
제6절 정으로 말미암을지어다.
정에 얽히어 놀라기도 하고 뉘우치기도 하며 실의에 빠지기도 하고 진정하기도 하나니
알지 못하던 것도 알게 되고 알고 있던 것도 다시 알게 되는 것이니
울어나는 정을 잘 살피기만 하면 가벼우나 무거우나 용서하게 될 것이니라.
第六節 由情ㆍ유정
由情者 出諸情之無奈也 愕然是悔 창然是鎭 不知然而知之 知然而知之者 恕之輕重也.
유정자 출제정지무내야 악연시회 창연시진 부지연이지지 지연이지지자 서지경중야.
(산) 사랑의 제1범 서, 제6위 유정, 정으로 말미암다..
유정이라는 것은 많은 다양한 정에서 연유하여 어찌할 바를 모른다는 것이다.
얽히고 연하여 뉘우치기도 하고, 실의에 빠지기도 하고, 진정하기도 하나, 이를 알지 못하다가 알게 되고, 알던 것도
다시 알게 되는 것이니, 사랑의 용서의 중경, 무거움과 가벼움이라. 즉 사람은 정에 이끌려, 어이할 바를 모르는 것이
유정이니, 이것이 사람의 일반사라, 정으로 말미암음은 알고 있기도 하고, 모르기도 하나, 자연히 알게 되는 것이
사랑의 서로, 서의 중한것인가 경한 것인가 일 뿐, 사랑의 정에 의한 유정은 정에 의한 사랑으로 서의 한 범주에 들어가는
사랑의 서다.. 정에 얽메여 알면서도 하는 것은 사랑이라고 하나, 이는 사랑의 용서의 경중일 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