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3년도 서울 체육임용에 합격한 최윤화입니다.
먼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쓸 수 있도록 도움주신 원장님과 1,2단계 스터디원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장수생으로 오랜 기간 준비해왔습니다. 2차 경험이 두 번 있었지만 최종합격까지는 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역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지역고민으로 갈팡질팡하며 고민할 때 원장님께서 객관적으로 저의 실기 실력과 각 지역의 실기, 면접에 대한 정보를 비교하여 조언해주셨습니다. 아마 그때 제 생각대로 또 다시 쓰고 싶은 지역으로 지원했다면 이렇게 합격의 순간이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코리아휘트니스를 선택한 이유는 2차에 대한 중요성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2021년도에 1차 고득점을 받아도 2차에서 떨어질 수 있음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작년 2022년도부터 코리아에서 2차 특강을 수강하였습니다.
이때는 비록 1차에서 떨어졌지만 여기서 준비하게 된다면 고득점이 아닌, 컷 점수라도 분명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만큼 학원 시스템은 체계적이고 정말 많은 정보를 원장님께서 알고계십니다. 때문에 1차만 합격하면 최종합격은 충분히 만들어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선택했습니다. 이러한 선택은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예전과 다르게 수업지도안 작성 점수와 실기점수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보다 높게 나와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1차 점수 88 (컷+1.33)
2차 점수 82.36
총점 170.36 (컷+1.99)
순위 36/54
으로 합격하였습니다.
1차 점수가 컷 주변이라 많이 걱정했는데 원장님께서 항상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셔서 믿고 따라갔던 것 같습니다.
1차
저는 1학기는 초등학교 체육전담 기간제를 병행하며 공부하였습니다. 1학기 기간제를 끝내고 7월 말에 바로 노량진 고시원으로 올라왔습니다. 1차 준비 중 실기 준비는 저는 체조가 매우 부족했기에 9월과 10월까지 코리아휘트니스에서 체조를 배웠습니다. 이때까지 지역을 고민하고 있었기에 가장 부족한 체조는 어느 지역을 선택하든 있기에 꾸준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차 준비는 이채문강사님 패키지를 들었습니다. 기간제 일을 했기에 절대적 공부시간이 부족하여 출근 전 학교 근처 스터디카페에서 2시간 공부하고 출근 했습니다. 그리고 퇴근 후 다시 스터디카페로 가서 2~3시간 정도 공부를 했습니다. 하루에 공부시간을 4시간은 채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스탑워치를 사용하여 매일 기록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방법을 계속 고민하다가 찾은 방법은 그날 공부한 내용에서 반드시 외워야하지만 외워지지 않는 것들을 포스트잇에 적고, 적은 내용을 책상, 핸드폰 뒷면에 붙여놓고 외웠습니다. 그리고 외워진 것들은 다시 노트에 붙여 주말에 전체적으로 복습하는 방법을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실수 노트’ 작성이었습니다. 모의고사 시즌에 모의고사에서 실수한 내용들을 작은 노트에 적어두었습니다. (예를 들어 계산문제에서 내가 구한 답은 300인데 답안에 30을 쓰는 경우……. 문제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여 쓰고 ‘이러지 말자’ 이런 식으로 저에게 대화하듯이 써두었습니다.) 그리고 시험장에서 다른 수험생들은 쉬는 시간에 공부를 하고 있을 때 저는 실수노트만 봤습니다. 또한 문제를 어떤 순서로 풀어나갈지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습니다. (그 예로 교육학은 한번 읽고 모르겠으면 별표치고 넘어가고, 나중에 다시 풀면 풀린다는 편안한 마음 갖기, 전공은 시험지를 받자마자 생리학, 측정평가, 역학과 같은 계산문제는 답안지에 체크해두고 마지막에 천천히 풀기)
2차
실기
1차 준비를 하며 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특히 체조와 구기는 하루아침에 능력이 올라가지 않기에 미리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유연성이 매우 부족합니다....... 이러한 저의 능력을 원장님께서는 파악하시고 저의 실력에서 그래도 가장 자연스럽고 잘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피드백을 많이 주셨습니다.
핸드스프링의 경우에도 완벽하지 않아 원장님께서 시험장에서 최선의 모습으로 보일 수 있도록 요령(?)을 알려주셔 부담 없이 반(?) 성공하였습니다. 이러한 모든 종목에서의 조언들과 모든 기출(멀리뛰기, 세단뛰기, 포환던지기 등)을 연습해봄으로써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장에 갔던 것 같습니다. 실기점수는 제가 목표로 했던 점수보다 3점 가량 높게 나왔습니다.
수업실연
1단계에 지도안을 그대로 쓰는 숙제가 있습니다(깜지쓰기). 숙제를 할 때는 이게 진짜 도움이 될까...? 의심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험에서 처음으로 도입 5단계를 쓰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이때 지도안 숙제 때 자동화되어 고민 없이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지도안작성에서 0.3점이 감점되었습니다.
실연은 지난 2차 경험으로 막연한 자신감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확신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스타일을 모두 버리고, 학원에서 내어주는 자료와 방법으로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반복해서 원장님 앞에서 모의시험을 보니 도입과 정리는 자동화가 되어 막연함보다는 확신이 섰던 것 같습니다.
면접
면접은 1단계에 학원에서 주었던 자료, 면접레시피, 루이스 책을 기반으로 준비했습니다.
면접은 아무리 말을 잘한다고 해도 내용을 모르면 답을 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개인공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면접레시피, 교육감신년사, 시책, 교육명언을 기반으로 파트별로 정리하여 계속해서 암기했습니다. 면접점수가 가장 크기 때문에 시간투자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원수업이 11시에 끝나면 노량진으로 가서 12시 30분까지 혼자 스터디룸을 잡고 암기한 내용을 반복해서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혼자 연습은 이렇게 하였지만, 스터디원과 함께하는 스터디 장소는 따로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학원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기에 이는 매우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매일 아침 스터디원과 장소와 시간에 제약 없이 면접연습을 할 수 있었기에 다른 수험생보다 상대적으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 기간 준비를 하며 나름 이번에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와 느낀 점을 써보았습니다. 부족하지만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든 2차 준비 기간 동안 담임선생님과 같은 원장님이 계셔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함께 합격하지 못했지만 함께 노력한 스터디원들, 모든 수험생들에게 꾸준히 노력한다면 꼭 자신의 때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항상 열심히 ~ 열심히 준비한 윤화 합격 축하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