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대~대승령~십이선녀탕 ~남교리 주차장 산행기
전날 농원에서 저녁 늦게까지 농삿일을 하고 밤이 깊어서야 잠이 들었다
새벽녘 4시경에 잠이 깨어 대충 배낭을 챙기고 집사람이 싸주는 도시락을 넣고 집결지인 시청주차장으로 나갔다
5시 점촌을 출발한 버스는 문경읍에서 산악회원들을 함께 태우고 28명이 설악으로 향했다
중부내륙고속도록에 오르자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도로가 매우 한산하였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짐을 싣고 오가는 차량은 거의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3시간 30여분을 달려 미시령과 갈라지는 한계삼거리에 위치한 내설악광장휴게소에서 황태해장국을 아침을 마치고 다시 출발 9시 30분경 장수대 분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곳에는 버스와 승용차등이 여러대가 서 있었고 대충의 짐을 꾸리고 등산화를 졸라매고 9시 40분경 설악의 산행길로 접어들 수 있었다
장수대 개찰구를 통과하자 곧바로 가파른 산길에 목계단이 나타나고
산행길 주위에 설악의 아름다운 암벽들이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장수대를 오르며 반대편 산을 바라보니 아픈 옛 기억이 새롭다
가리봉의 암봉들이 위용을 나타내고 ....
대승폭포로 이어 지는 바위산...
30~40분을 오르자 대승폭포의 정수리가 나타나고
건너편 가리봉이 한층 가까이 다가 오고
대승폭포와 대승령까지는 나무계단으로 산행길이 잘 꾸며져 옛보다는 산행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다
대승폭포를 바라 볼 수있는 전망대가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고
한시간여를 오르자 대승폭포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었다
평소와는 달리 날씨가 가물어 폭포의 수량이 적었다.
80여m를 자랑하는 물줄기는 보이지 않고 폭포라고 하기에는 .....
그래도 기념촬영은 해야지....
대승폭포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대승령으로 다시 출발
가파른 산길을 20여분 더 오르다 적당한 장소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하고
가파른 산길과 목계단을 연이어 오르자 11시 30분경 오늘 가장 높은 곳인 대승령(1210m)에 도착할 수 있었다
고도를 높일수록 안개가 심하게 끼여 주위를 전혀 조망할 수 없었다.
주위의 산군들을 조망할 수 없는 아쉬이 있었지만 휴식을 취하며 사진도 한장 찍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