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구입한 장비 그러나 장구통 사용에 길들여 있지않아 매번 엉켜서 고생만 했다
그리고 올해 첫 출조 이때 쯤 가물이 산란이 시작하는걸알았지만 내가 생각한 시간은 산란 끝물이었다
익산에 금마지 이른아침에 출발했지만 나보다 먼져온 사람이 있었다 벌써 80정도 되는것 두마리를 잡아두었다 그분은 전문꾼으로 보였다 전화를 하며 바로 가물치를 팔아 넘기는 것 같았다
그사람에게 노아우좀 전수 받으려 했건만 바삐 가버렸다
난 말로만 듣고 수초 말린곳을 공랶해 보았다 이게 왠걸 반응이 왓다
처음 듣는 뻑하는소리 루어가 위로 솟굿쳤다 순간 긴장이 됬다 음 된다 나도 된다 근방이라도 물고 들어갈것같았다 하지만 두시간째 뻑 뻑 정말 간질맛나게 했다
이놈은 조금후에 공략하고 다른 장소를 물색했다
그러나 알구멍은 좀처럼 찾기힘들었다 가까운 수초에는 벌써 꺼내간 구멍이 대부분이었다
조금 빨리 했음하는 아쉬움이 자꾸만 안타까웠다
그래도 희망을 같고 남들이 공략하지 않았을것같은 좀 먼거리를 공략해 보았다
한 삼십메다정도 떨어진곳 주변 수초보다 유달리 크고 잘 보이진않지만 가운데 뚤린느낌이었다
그곳에 루어를 던져보았다 이게왠걸 아까 들었던 뻑소리와는 비교가 되지않았다 멀리 떨어져 있는데 소리는 너무도 또렷하게 들리고 루어역시 힘차게 내팽겨졌다 순간 소름이 끼치며 닭살이 올라왔다
완전 긴장 상태 세번에 케스팅만에 걸었다 그러나 입질은 첨이라 조금 끌려나오다 떨어져버렸다
너무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수없었다 영영 가버리면 어떡하나 걱정도 했다 근데 다시 루어를 던지자 반갑게 뻑하는 소리가 들렸다 역시 모성애가 강하구나하는 말이 실감났다
결국 이놈을 건져냈다 건져낸자리는 비행기 활주로 처럼길게 길이 나버렸다 누가봐도 대물이 기어나온 자리다 이날 잡은 가물치는 90짜리 너무도 빵이 좋은 멎진놈 이었다 첫 개시에 멎진 가물이를 걸어올린것은 행운이었다
이날 잡은 가물치는 미안하지만 보양식이 되었다 건강원에서 약으로 다려 장모님과 어머니 두분께 드렸다
몇년전 가물치 60짜리를 잡았었다 (지금 생각하면 작은고기였지만 그땐 가물치도 첨 잡아보고 내갠 이렇게 큰고기가 나한테 잡히다니 놀라울 뿐이었다) 잡은 고기는 시골 어머니께서 가마솥에 푹 고아 드셨다
한갑이 훌쩍넘으신 어머니는 가을에 이런말을 하셨다
네가 잡아다준 가물치를 먹어서인지 한해 농사를 가뿐히 졌다고 하셨다 속으로 넘 기뻣다
그후 가물치는 잡지못했고 도시로 이사온후 유선방송에서 가물치 낚시를 처음 보았고 매력에 푹 빠졌다 그리고 오늘 가물치 대어를 만나게 됬다
그리고 다음날 처음 입질 받은 곳을 공략하여 성공했는데 45짜리 새끼 가물치였다
얼굴만 구경하구 다시 살려 주었다 그후로 몇번 출조했지만 황소개구리 세마리가 전부였다
앞으로 전북권에 계시는 조사님들과 출조를 자주 하고 싶은데 아는 사람은 없구 ....
잘 부탁합니다
첫댓글 오랜만에 손맛 축하합니다 연타 하세요
방가워요^^ 자주들려 좋은글 마니 남겨 주세요...
축하 합니다.. 한방의 후킹에 손떨림 몸떨림 희열 건강해야만 즐길수 있는 화이팅 입니다..
어제 쉬는날 가족모두 여행을 다녀왔어요 리풀달아줘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