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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두 양강 후보의 배우자가 모두 사과하는 초유의 상황이 불거지면서 앞으로 대선 국면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지 관심입니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집권하면 전 정권 비리를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고, 민주당도 반발했습니다.
■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황대헌이 우리 선수단에 고대하던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완벽한 레이스로 편파 판정의 아쉬움을 씻어낸 쾌거였습니다.
■ 개막 7일째인 오늘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고 성적을 거둔 차준환이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합니다.
평창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은 두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합니다.
■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자산운용사 대표 장하원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장 대표의 친형인 장하성 주중 대사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투자한 사실이 확인됐는데 일반 투자자와 달리 중도에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는 조건으로 투자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다인 5만 명 중반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부터 재택치료 관리체계가 60살 이상 등 고위험군 중심으로 바뀌면서 일반관리군은 증상이 있으면 스스로 전화를 걸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기업 조자금조달 금리 1년 새 3배 뛰었다.
회사채 금리가 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자 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채권평가회사들에 따르면 신용등급 AA급 이상, 국내 우량 회사채의 평균 이자 비용은 9일 2.8% 수준으로 1년새 3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당장 삼성과 롯데, 신세계 등 우량 등급 대기업 계열사들은 연 3% 안팎의 금리로 자금 조달에 나섰습니다.
👉비우량 기업들은 특히 비상이 걸렸습니다.
투자적격 최하단인 BBB- 등급 회사채 금리는 8년 만의 최고 수준인 연 9%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기관투자가들이 시장금리 상승(채권 가격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을 우려해 투자를 꺼리는 데 따른 영향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영업실적 회복이 늦어지고 정부의 정책적 지원마저 다음 달 종료를 앞둔 상황이어서 저금리로 버텨온 한계기업들은 자금난에 내몰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신세계 강남 '명품효과'…매출 2조 5천억.
신세계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이익을 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핵심 사업인 백화점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하고, 구찌,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해외 명품 브랜드를 부문별로 여러 개 매장으로 분산 배치한 결과인데요.
지난해 백화점 전점 매출이 전년 대비 20% 늘어나 2조 1365억 원, 영업이익은 101.6% 증가한 3,622억 원으로 집계됐고요.
👉같은 기간 신세계 전체 매출은 32.4% 늘어 6조 3164억 원, 영업이익은 51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4.6% 급증했습니다.
특히 서울 반포동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해 2조4940억 원의 거래액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단일 점포 기준 세계 1위 백화점에 오를 것이 유력합니다.
■진화하는 직구족…"직구 뚫는 법 공유-캐시백으로 반값 득템"
코로나19로 여행길이 막히자 국내 직구 시장의 성장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미국 폴로 랄프로렌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아시아권 직구를 차단하자 IP 주소를 변경하고, 결제하는 방법을 찾아 공유하는 가 하면, 결제 금액 일부를 돌려주는 캐시백을 활용해 할인을 챙기는 똑똑한 직구족도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처럼 직구족들이 늘면서 국내 직구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전년보다 26% 증가해 사상 처음 5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해외직구 경험이 축적된 노련한 직구족들은 앞으로도 해외 직구 시장을 키울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롯데온, 11번가 등 이커머스 업계도 이에 발 맞춰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계 홀린 K콘텐츠 '배고픈 호황' 넷플릭스가 수익·인재 폭풍흡입.
오징어게임부터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까지 넷플릭스가 제작비를 전액 지원한 K드라마가 전 세계적 인기를 끌며 K콘텐츠의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K드라마 성공은 환영할 일이지만, 수익 독식 논란, 지식재산권, IP 넘겨주기 계약 등이 바람직한 시장질서를 방해한다는 비난도 나옵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영화 관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의 30% 수준으로 급감했는데요.
제작을 마친 영화의 개봉이 줄줄이 연기되다 보니 신임 감독의 ‘입봉’ 기회가 줄어들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선 수익배분, 소유권을 표준화하고 다양한 신인 감독 작품을 발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게 진짜 金이다.
석연찮은 판정으로 마음고생을 했던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황대헌 선수가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겨줬습니다.
동아일보는 "이런 게 진짜 금이다" 라고 표현했는데요.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 경기에서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온 황대헌은 2분9초219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극적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 여자 여자 3000m 계주 팀은 준결승에서 마지막 두바퀴를 남기로 3위로 밀려나는 위기에 빠졌지만 에이스 최민정의 막판 질주로 2위를 탈환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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