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일 주일 정도 남았네요.
전 오늘 부터 하루에 한가지씩 준비를 하기로 했답니다.
첫번째로 선택된 녀석은 약식이에요. 때로는 간단하게, 명절과 같은 때는 조금 정성을 드려서 만드는데요 오늘 만드는 방법중에서 가감하셔도 되는것을 말씀드릴께요.
-재료-
찹쌀 4컵 (1kg) 씻어서 불리기 3시간 이상
대추 10개~20개 (여기서 5개는 얇게 채썰어 놓으세요)
깐밤 10알
잣 2수저 (선택사항)
곶감 3개 (큼직하게 깍두기 모양으로 썰기 ,선택사항)
호두 10알~20알 (껍질 벗긴 호두를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주세요 그래야 고소하답니다)
강남콩 30알 (선택사항)
약식물만들기- 중간설탕 2컵, 물엿 1수저, 진간장 2수저 참기름2 수저, 소금, 생강, 계피가루 약간씩 (차스푼 한스푼)
대추씨 우린물 2컵(대추씨를 발라내어 그씨를 물 2컵반을 넣고 끊입니다 중약불에서 은근히 끊이셔서 반컵정도가
줄어들면 체에 씨를 건져 수저로 씨에 묻어있는 대추살도 문질러서 우린물에 넣으시면 됩니다. 대추씨우린물은 꼭
하셔야 해요 이것이 약식의 맛을 좌우해요.)
약식물에 설탕, 물엿 (전 설탕한컵, 매실액 한컵을 넣어요) 진간장, 참기름 소금,생강가루,계피가루를 넣고 녹을때까지 끓여줍니다.
쿠쿠10인용 압력밥솥에 불린 찹쌀, 양념한 약식물을 넣고, 견과류를 넣고 휘 저어 섞어준 다음 갈비찜 코스로 취사를 하시면 됩니다. 취사가 다 되면 뚜껑을 열지 마시고 30분간 보온에서 뜸을 들입니다.
모양틀에 다 된 약식을 담아서 식혀 주세요, 그 위에 채썬 대추와 잣을 보기 좋게 올려 주시고 인절미3개정도 크기로 잘라 랩으로 싸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먹고 싶을 때 1시간 전에 꺼내 놓으면 먹기 좋게 말랑 해진 답니다.
컵케잌 유산지에 동그랗게 모양을 만들어 넣어서 선물용으로 하셔도 괜찮고요.
첫댓글 언제나 맛난 음식 감사합니당~ 근데 이걸 만들 자신은 없네유~~~ 누가 만들어 주면 정말 맛나겠당 ㅎㅎㅎ
약식,, 생각보단 만들기 어렵지 않던데요~, 그냥 쌀대신 찹쌀! 물대신 약식물 넣어서 밥하듯 하니까 되데여~~ㅎㅎ 함 해보세용~ 저두 하는데요~!!
식혜랑 이런건 잘 만드는데,, 아직 수정과는 안해봐서 몰르구,,
암튼,, 당장 먹고 싶네요~^^
저두,, 맨날 침만 흘리는거 같아,,요~~!!
사업 아이템이라~~홍콩에 한국떡집에서 만들고 있지 않을까요?
홍콩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떡으로 사업 아이템을 잡아볼까요. ~~~~가객님 부니기로가 뭔감유?
ㅋㅋ 분위기..요^^
아! 진 일본 말인줄 알았어요^^
전 약식을 좋아하는데 우리집 두 딸내미는 그닥 안좋아해서 ....점점 내가 좋아하는것 보다는 딸들이 좋아하는것들로 음식을 만들게 되는것 같아요 ^^::::: 아~~~ 한국에서는 엄마가 만들어주셨는데 ... 약식먹고잡다........
뵤봉님 엄마가 먹고 싶은 것도 만들어 잡수셔야 두 딸도 나중에 기억하고 효도 하지 않을 까요^^.
저희 친정 어머니는 늘 입맛 까다오우신 아버지 음식 때문에 고생을 조금 하셨는데 정작 늙으시고 나시니 어머님이 좋아 하셨던 음식은 만들지 않으셔서 자식들은 아무도 어머님이 무얼 좋아하시는지 묻지도 않았답니다. 그것이 저는 마음이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