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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4년 12월 10일 |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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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동창회 등 모임을 열기에 편리하고 또 시설 등도 우수하지만 다소 비싸다는 점 때문에 직장인들이 이 곳에서 모임을 갖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연말연시에 호텔의 레스토랑이나 바 등의 `해피아워'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호텔에서 실속있는 모임을 즐길 수 있다.
`해피아워' 프로그램이란 호텔이 판촉활동의 일환으로 특별한 시간 대에 특정제품을 특별히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이를 잘 활용하면 호텔이용에 따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의 시행여부나 시기, 방법 등은 호텔의 각 업장마다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관련 정보를 잘 파악해야 한다. 평소에는 예약이 필요없으나 연말연시에는 모임이 많기 때문에 사전에 예약하는 게 바람직하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로비라운지'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 `해피아워'행사를 진행한다.
이 시간에는 1만5천원(세금, 봉사료 별도)에 생맥주 3잔과 스낵뷔페를 즐길 수 있다. 또 양주를 병으로 주문할 경우 25% 할인해 준다. 스낵 뷔페는 미니 토마토 소스와 치킨윙, 야채 스프링롤, 여러 종류의 햄과 소시지, 양파튀김, 오징어, 케이준 감자 구이 등으로 구성되며 양에 제한없이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영국식 펍 `헌터스 터번'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1만3천원(세금, 봉사료 별도)에 무제한으로 생맥주나 와인, 칵테일, 무료 안주 뷔페까지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 행사를 진행한다.
또 이 시간에 병 양주는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호텔 리츠칼튼 서울의 뉴욕 스타일의 바, `닉스 앤 녹스'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6시와 9시 사이에 입장하는 여성 고객들에게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이디스 해피 아워'를 마련하고 있다.
이 시간대에 여성 고객들은 칵테일 1잔 또는 맥주 1병과 계절 과일 등이 포함된 스낵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세종 호텔의 레스토랑 `피렌체'에서는 12월 말까지 해피 윈터 파티를 실시한다. 주중 오후 6시부터 8시 반까지 진행되며, 데리야끼 치킨, 모듬 해산물볶음, 생선초밥 등 다양한 안주 뷔페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생맥주, 와인, 칵테일을 1만5천730 원(세금, 봉사료 포함)에 즐길 수 있다.
한편 서울 프라자 호텔의 `델리 프라자'는 월, 화, 토요일 일부 제품을 20% 할인하고 매일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빵과 페스츄리를 30~50% 할인하는 `해피아워'를 실시하고 있다.
ssh@yna.co.kr - 신삼호 기자
☞ 이 기사를 접하면서 호텔에서 하는 해피아워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요즘 많은 음식점이나 업체들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한 특선요리라거나 특정시간 동안에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많이 해오고 있다. 그러나 호텔은 우리가 이용하기에는 가격도 비싸고 부담스러운 면이 있어서 그동안 잘 이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평소 잘 이용해 보지 못했던 호텔도 사전에 해피아워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만 있다면 보다 저렴하고 부담없이 이용해 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요즘 같은 연말연시에 다양한 모임들이 많이 있는데 잘 활용하면 호텔은 많은 고객들을 유치해서 좋고, 고객은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어서 좋고, 호텔과 고객 모두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부담없이 이용한다고 해도 많이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평소에 이용하려면 많은 부담을 가져야 했던 만큼 또한 좋은 서비스와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이러한 기회를 이용하여 가족이나 연인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한 해피아워 프로그램이라던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이용하면 호텔의 비수기를 극복하기에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