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장군봉 등산과 = 시산재 

태백산 지도입니다,
★ 산행일 : 2013년 2월 16일 (토요일)
♡ 산행장소 : 태백산 (강원 태백)장군봉(1566.7m)
♡ 출발장소 : 지하철 2호선 잠실종합운동장 4.5번출구
♡ 출발시간 : 정각 08 : 20분경. ---총산행인원은 30명,
산행코스=화방재~ 신령각(시산재올리고)~ 유일사 갈림길
~주목군락지~전망대~ 태백산 장군봉 ~ 천재단~단종비각
~ 반재~ 삼거리~ 당골로 하산~ 단종비각~ 석탄박물관
~ 주차장 (총산행은 4시간소요).

태백산은 옛부터 삼한의 명산, 전국 12대 명산이라 하여
'민족의 영산'
태백산은 가파르지 않고 험하지 않아 초보자나,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다.
2시간이면 천제단에 이르고 하산까지 4시간이면 족하다.
산 정상은 겨울에는 흰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의 설경을 이룬다.
산 정상에 태고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이 있다.
천제단은 둘레 27m,
폭8m, 높이3m의 자연석으로 쌓은 20평 가량의 원형 돌제단이다.
삼국사기에 왕이 친히 천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고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신라에서 오악 가운데 태백산을 북악으로 받들어 봄,
가을에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1991년 국가중요민속자료 제228호로 지정된 이 천제단은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방백수령과 백성들이 천제를 지냈고,
구한말에는 쓰러져가는 우국지사들이,
일제 때는 독립군들이 천제를 올렸던 성스런 제단이다.
태백시에서는 매년 10월3일 개천절에 태백제를 개최하며 천제를 올린다.
천제단을 중심으로 5분거리인 북쪽 300m 지점이 태백산의 주봉인 가장 높은 장군봉,
남동쪽으로 능선을 타고 가면 멀리 수만 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문수봉이 있다.
천제단에서 유일사 쪽으로 내려가는 능선 중간과 문수봉으로 가는 중간에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사찰로는 망경사, 백단사, 유일사, 만덕사, 청원사등이 있다.
태백산은 겨울의 눈과 설화가 환상적이다.
주목과 어우러진 설화는 동화속의 설경이다.
적설량이 많고 바람이 세차기로 유명하여 눈이 잘 녹지 않고 계속 쌓인다.
세차게 몰아치는 바람이 눈을 날려 설화를 만든다. 매년 1월중순에서 하순 사이 눈축제가 열린다.
눈축제가 태백산도립공원과 시내일원에서 개최된다.
화려한 눈축제에 앞서 눈조각 경연대회가 태백산 당골에서 개최된다.
또한 태백산은 일출산행으로 인기있다.
새해를 맞이하는 첫 일출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산정상 밑 해발 1,500m에는 단종대왕을 모신 단종비각과
한국명수 100선중 으뜸인 용정이라는 우물이 있다.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망경사 절 입구의 용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샘물. 개천절에 올리는 천제(天祭)의 제수(祭水)로 쓰인다.
또한 당골에는 매년 개천절에 제를 올리는 단군성전이 있다.

화방재에서 출발합니다.

대한체육회 선수촌 훈련 갈림길

사갈령매표소에서 약 15분 급경사 오름길을 넘어오니 사갈령 매표소이다,
천령이라고도 알려진 곳입니다,
한 5년전 가을에 이 화방재에서 출발하여
천령길따라 춘양까지 장장 10시간 산행을 하였는데
그때 그 시절이 주마등같이 밀려옵니다.

화방재출발 42분경과지점에 도착하니 신령각이 나타납니다,
오늘의 작약산악회 시산재 장소입니다,

200여년 이어온 보부상들의 애환이 서린 장소입니다,
여기에서 우리의 선조들이 태백산신에게 무사 안녕을 빌며 재사를 올리던 곳이죠,
음미하며 우리들도 시산재를 올립니다,

재물도 정성을 들여서 장만하였죠,

주위의 모든 대자연은 은백의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날씨도 너무 따뜻하며
바람한점 없는 오늘입니다,

그져 우리 산악회의 발전과 회원상호간 우정과 건강을 빌며 한마음으로 시산재를 올립니다,

모든 준비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회원모두의 정성으로 한마음의 작약산악회원입니다,


축문도 올리며 무사한 산행이 되도록 빌어봅니다,











시산재의 마지막으로 소지를 합니다,

신령각입니다,

=신령각을 지키는 분입니다,
하루 종일 지킨다니 이 추운 날씨에 정성이 대단하다고 생각하여 봅니다,

기념촬영 남기고 천재단을 출발합니다,

30명이 다 함께 화이팅을외치며 = 태백산의 산신께 사랑한다고 전합니다,

유일사 입구에 = 14: 37분에 도착합니다, (시산재 올리고 하느라 지체하였죠,)

유일사 입구 갈림길 대피소.

장군봉으로 향하는 등로에서 뒤돌아본 함백산입니다,
정말 장관입니다,

살아천년 죽어천년을 살면서 모진 태백의 애환을 간직한 첫번째 주목이 있는곳에 도착합니다,
-화방재에서 3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좌 우 모든 산과 계곡이 멋들어지게 장관을 연출하며 전망대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저 남는것은 사진이라 생각하고 이것 저것 마구 찍어봅니다,


장군봉으로 올라가는 등로에서 우람한 주목을 배경으로 추억한장 남겨습니다,

천년의 비바람에 썩고 마른 주목나무 뼈만남아 앙상하게 자는듯이 고요합니다,
-그래도 생명은 유지한체 아직 살아있네요.
넘 반가운 나머지 한참을 여유로움을 부리며
보고 또 보며 감탄을 연출하여 봅니다,
//

아름다운 주목들이 여기 저기 나도 보라며 나타납니다,
태백산을 찾는 산꾼들께 태백산이 주는 또 하나의 선물입니다,
커다란 사진기와 삼각대를 지참한 사진작가분들도 여기 저기 보입니다,

싱그러운 햇살과 눈이 시리돌고 청명한 하늘은
태백산의 아름다운 주목을 더욱 더 멋지게 보입니다,

주목군락지의 대장인 왕주목입니다,
뒤에 보이는 전경은 함백산입니다,
석가모니 진신 사리가 모셔진 정암사가 있는 곳이지요,

백두대간 주 능선 대간길에서
좌우 주목군락을 배경으로
한참을 대 자연이 연출하는 황홀경에 듬뿍 취하여 봅니다,

주목이 넘 아름다워 다시 추억한장 보태보며,,,

나 홀로 사진도 한장 찍어 드리며,


함백산을 병풍삼아
멋들어지게 펼치며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왕주목.

이 주목의 정상부는
죽어 천년을 살고
아래로는
살아천년을 살고 있네요.

무릅까지 빠지는 천상의 설국에서 서쪽방향을 바라봅니다,
저 아래 공군훈련장도 아련히 보입니다,

백두대간 주 능선따라 함백산의 비경을 추억으로 남겨도 봅니다.
함백산 넘어 오른쪽의 풍차처럼 보이는 곳은 태백의 명물인 풍력단지입니다,

붉은색으로 치장한 주목을 친구삼아 추억을 남겨도 보며,

대 자연과 하나되는 태백산의 비경들은 지혜를 쏟아내는 동화책이다,
그러나 동화책은 책장을 넘겨야 읽을 수 있지,
살아있는 동화의 설국에서 대 지혜의 동화책을 읽을 수 있다는 생각에 나는 산에 오르면 마냥 행복하다.
살아갈수록 시공의 대 자연에게 고마운 게 무척이나 많습니다,

어째면 이리도 꼬이고 또 꼬이며
모진 비 바람에 태고의 아름다움을 연출할까요.
산이 나를 부르는 기다림의 숲으로
올해도 대 자연고 친구 할수있도록 기도하여 봅니다,

멀리서 목탁소리 아련히 들려옵니다,
목탁소리 음악이 되어 실려오는 태백산의 설국나라.

시간이 내게와서 말을 거네요,.
빨리 천재단으로 올라오라고.
아쉬움을 남기며 천재단으로 향합니다.

꼬이며 올라가는 =마치 용트림하는 주목입니다,

나이 들수록 시간은 두려움의 무게로 다가서지만.
이제 그 와는 못할 말이 없습니다.
슬픔도 기쁨도. 사랑도. 미움도
나에겐 늘 담담한 목소리로 말할수 있습니다.
대 자연과 하나되는 안심으로 마음의 고요를 만들어봅니다.

날마다 나의 깊은 잠을
꿈으로 깨우는 아름다운 산하들
이 세상에 천봉우리 만골짜기 없이는
희망도 없고
새해도 없습니다,

내가 어둠이어도
밝은 빛으로 다가오는 산.
말은 필요 없지요
은비늘 반짝이는 천상의 설화위에
사슴뿔 한가닥 쏫아 있네요.

백두대간 주 능선따라 북으로 이어지는 함백산 설능군.

정상부의 주목들.
산에 왔다가면 또 다시 오고싶은 산군들
혹한과 폭설이 내리치는 산정 그 외로운 산봉우리가 무한한 창공을 바라보며
바람과 산짐승을 벗 삼는 하얀 설국나라에 오른다
내 발에 잘 맟는 낡은 등산화 한 컬레와 내 손때 묻은 낡은 피켈과 아이젠 그리고 질긴 자일만 있으면 된다,
산아래에 붉게 깔리는 장밋빛 노을.
또는 잿빛 산안개가 피어오르는 이른 아침만 있으면 된다,
이 얼마나 편안하고 간편한가
마음의 대 평안과 맑음을 만끽하기란 너무 쉬워서 나는 산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파아란 하늘바다에 비행상어 한마리 날아갑니다.
산은 항상 변함없고 순수하며 거짓이 없습니다,
산은 저에게 무한한 용기와 창조의 에너지이며
마음의 평화도 준답니다,
지금 이 시간의 제겐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담긴 태백산입니다,
나는 그래서 산을 사랑합니다,

주목군락지대를 통과하니 천재단입니다.
장군봉이라고도 하지요
태백산에는 정상이 두곳이지요.
첫번째 천재단 장군봉과 ~ 이어 나타나는 천재단 한배검입니다,
동서남북 사방을 둘러보니 천상의 봉우리 먼 바다 너울입니다,

잠시 단군님께 기도한번 올리고 한배검으로 향합니다,


기념촬영도 한장 남겨봅니다,
고요한 설국나라의 정상에 서서 산야를 바라보노라면 정말 흥분이 됩니다,
이 세상에 나만이 거대한 백두대간을 바라보며 무한한 행복에 취하고 있다는 느낌이죠.
정말 오늘 다시 백두대간 능선의 정상에 서서 굽이 굽이
먼 바다 너울같이 출렁이는 산야를 바라보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여기 저기 추억의 사진촬여 남겨봅니다,

단체사진도 남겨보고...
아련하게 밀려오는 추억의 백두대간 능선상의 천령(하늘길)을 바라봅니다,
아 ~!
다시 한번 천령을 넘어보고 싶습니다,
마냥 행복한 하늘 길을 무한정 쉬엄 쉬엄 걸어보고 싶습니다,
그리운 천령이여!
지나는 역사속에 천령만은 영원하리!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태백산 천재단과 장군단 그리고 문수봉에 있는 재단까지 3개의 단이 있지요

장군봉에서 기념촬영 한장
태백의 맑은 향기에 날려봅니다,

2번째 정상엔 한배검 천재단으로 향합니다,

천재단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바로 천령입니다,
여기에서 천령길따라 파도치듯 이어지는 능선은 장관이지요
아름드리 춘양목이 등로 양쪽으로 펼처지고 솔잎이 떨어져서 융단같이 푹신 푹신한 솔길은 행복산행 입니다,
10시간 소요되는 구간이지요,
봄. 철쭉필때와 가을 단풍철에 이 코스를 이용하면 천상의 아름다움을 만끽할수 있지요
인적도 드물고 중간에 호식총도 있고요.

태백산 오른쪽 계곡에 있는 공군 훈련장.

병풍같은 문수봉을 배경으로 천성의 노루뿔(녹용)이 피어있습니다,

천상에서나 있는 녹용입니다,

천상의 노루뿔= 넘 아름답습니다,

문수봉 배경으로

한배검 천제단.


태백산 정상에서 기념찰영 남기고,

오랜만에 다시 온 태백산 천재단의 설능 길
맑음의 여운이 하도 길어
영원에까지 닿을 듯한 망경사의 목닥소리
하늘 빛도 행복입니다,


태백을 노래하며 노래하며
순백의 설국으로
태백이 나를 기다리는
순백의 나라로 ....

천상이 부소봉을 바라봅니다,

|
모든 잎새의 무게를 내려 놓고
하얀 뼈 마디 마디 봄을 키우는
천상의 설국나라 입니다,

단종비각.

망경사로 하산하며,

오른쪽 부소봉 능선아래 야생 멧돼지 한마리 서성입니다,

그 언젠가 =백두대간 길에서 마주친 맺돼지 입니다,
두타산 지나 청옥산 아래 약수터에서 한번 보고 =오늘 두번째로 야생 맺돼를 보니 행운도 따로 오나 봅니다,

눈이 하도 많이와 먹이가 부족하여 절까지 올라오나 봅니다,

태백산의 맺돼지 .

망경사를 지나..

부지런히 하산합니다,



눈썰매도 타보고 동심의 행복도 만끽하며,,

반재에 도착합니다

반재에서 계단길따라 하산합니다,



반재및에 도착하고,


태백산 당골계곡에 도달하며,

설능을 넘어서,

계류가 기암군도 바라보며,

봄이 오는 소리도 반기며,

17 : 03분에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12: 04분에 화방재를 출발하여 꼭 5시간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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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 관광버스로 이동하여 ~ 그 유명한 태백한우촌으로 이동하여~
푸짐한 태백한우에 하산주 겸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태백 숱으로 구운 한우맛은 일품입니다,

오늘 산행의 아름다움을 안주삼아 예기꽃도 피우고 - 서로를 배려하며 약간의 하산주도 만끽합니다,


함께한 모든 산우님께 감사드리며
서울로 이동하니 10시 3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다음 3월에는 광덕산입니다,
3월 23일 08시에 오늘 그 장소에서 만나길 염원하며
늘 감사드립니다,
크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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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천상의 설국나라에서 마음껏 은백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였습니다, 함께 한 모든 작약산악회 동문님께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회장님~수고 많으셨습니다. 부실한 체력인지 태백산의 휴유증으로 고생 좀 했습니다.하산길에 멧돼지를 보고 곰인줄 알고 소리쳤더니..ㅎㅎㅎ 야생의 멧돼지 첨 봤습니다. 올해 좋은 일들이 생길 징조로 보겠습니다.작약 산악회에도 좋은 일들이 있겠지요~다음달도 기대 됩니다.
야생에서 대 자연과 하나로 = 맑은 피톤치드를 마시며 마음의 본래고향으로 들어가보는 것은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몸은 조금 힘들더라도 그 힘듬이 바로 묵은 독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늘 "山" 과 벗하면 山은 그만큼 건강과 긍정의 행복도 준답니다, 꾸준히 한달에 한번이라도 참여하여 보면 언젠가는 하나가 둘이되고 둘이 100산이 되며 =백산이 바로 천산돌파가 되지요, 늘 감사드리며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