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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레이디 패션의 교과서♣ <2011-08-28 최자영(코스모폴리탄 패션 에디터)>
결혼식장에 가면 신랑ㆍ신부 어머니들이 유난히 업스타일 헤어(올림머리)를 많이 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육영수 여사가 만들어낸 유행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부잣집 마나님들이 육영수 여사 패션 따라 하기에 동참했을 정도로 육 여사의 패션은 인기가 높았다. 한국의 어머니상을 얘기할 때 육영수 여사를 거론하는 것도 육 여사의 온화한 패션 스타일 때문.
주로 우아하고 단정한 한복 스타일을 선보였는데. 목선과 얼굴선이 아름다워 한복 맵시가 유난히 돋보였던 점도 육 여사의 패션이 두고두고 회자하는 이유 중의 하나다.
또 양장을 입을 때도 시폰 블라우스와 플레어스커트, 원피스 등 여성스러운 아이템 위주로 선택해 다정한 어머니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한국 ‘퍼스트레이디 패션의 교과서’로 불릴 정도로 인상적인 퍼스트레이디 룩을 선보였다.
육 여사는 그러나 유명 디자이너의 한복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대신 직접 옷감을 가져다 개인적으로 옷을 주문해 입는 쪽이었다고 한다.
[글, 옮김, 編: 定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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