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냥
거지나 동냥아치가 돈이나 물건을 구걸하는 일, 또는 그렇게 얻은 것.
卍 불교 ▽
승려가 탁발(托鉢)할 때 요령을 흔들었기 때문에 '요령을 흔들다'는
뜻인 '동령(動鈴)'이 변한 말이다.
탁발은 수행자의 두타행(頭陀行) 가운데 하나로. 보시를 권하며 재물
이나 곡식을 얻으려고 이집 저집 돌아다니는 것이다. 이때 염불을 하
거나 경을 외우면서 요령을 흔드는 것을 '동령(動鈴)'이라고 하였다.
이 말이 거지들의 구걸행위를 뜻하는 천한 말로 바뀐 것은 조선시대
불교 박해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동냥아치는 거지나
동냥 승을 얕잡아 부르는 말이다.
卍 보충 ▽
보시(布施) : 지계(持戒)ㆍ인욕(忍辱)ㆍ선정(禪定)ㆍ정진(精進)ㆍ지
혜(智慧)와 함께 대승불교에서 보살의 대표적인 수행 덕목으로 손
꼽히는 육바라밀의 하나이다. 다른 사람에게 조건 없이 재화(財貨)
나 불법(佛法)을 베풀거나, 두려운 마음을 없애주는 것을 말한다.
두타행(頭陀行) : 산스크리트어 두타(dhūta)의 음역. 번뇌의 티끌을
없애고, 의식주에 탐착하지 않으며, 청정하게 불도(佛道)를 수행하
는 것. 삼의(三衣)만 입고 걸식(乞食)하며, 눕지 않는 등의 열두 가
지 수행이 있다.
출처 : <불교에서 유래한 상용어 지명 사전>에서

첫댓글 "승려가 탁발(托鉢)할 때 요령을 흔들었기 때문에 '요령을 흔들다'는 뜻인 '동령(動鈴)'이 변한 말이다."
...아~.그렇군요. 배우는 기쁨이 큽니다. 감사합니다.
이와 같은 불교상용어는 수없이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_()_ _(())_
@백우 그렇죠. 인문계열 고교 국어교사 출신인 저는 그점에서 재직 시절 긍지를 느꼈습니다.
"동냥" 이란 단어가 이렇게....
놀랬습니다...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_()_
동령이란 발음이 여러 입을 거치다 보니 사투리도 생기고 변해서 바뀐 것이지요.
_()_ _(())_
이런 예는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_((()))_
감사합니다.
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