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하고 제가 만든 음식은 처음 올려 보는 것 같네요 ^^;;
낮에 일하는데 전화가... 누구? 우체국택밴데요~ 집에 아무도 없네요. 물건을 던질수도 없고 .....약간 짜증섞인 아저씨 목소리네용~ 그럴만도.. 제가 사는 곳은 포항이랍니다.. 아시죠? 눈이 많이 와서 최근 메스컴에 자주등장하는 ㅎㅎ
아저씨~ 제가 우체국으로 갈게요!
전화를 끊고.. 어? 누구지? 뭐가왔지? 궁금증을 잔뜩안고 우체국에 갔더니 향긋한 생강이 와 있더라구요^^
생강이 든 상자를 꼭 껴안고 눈길을 어그적..어그적 걸어 오는데 기분좋은 냄새 때문에 추운지도 몰랐어요.
집에오자 마자 가방을 휙~ 던져두고! 나 오늘 과자 만들어야해~! 생강 상할 수 있어 ㅋㅋ
귀가 시간이 늦어서 평일에는 베이킹을 안하는데 오늘은 예외였답니다 ㅎㅎ
정경아 님이 보내주신 생강 찌깽이(??)- 감사함다~ ^^
제가 원래 사용하려 한 레시피는
생강 다진것 10g, 박력 180g, 포도씨유 3T, 설탕 30g, 계란 1, 소금 약간 이지만...
성격상 레시피를 따라 하지 못한답니다^^;;
결국 마음대로 과자 만들기가 시작되고...오븐에 이 녀석들이 들어가 있는 동안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혹시.. 이상하지 않을까?
(얼마전에 쌀가루 6컵과 팥을 날려먹은 전적이 있기에 더더욱 ㅠㅠ)
결과는 예상 외였어요~~ 제가 생강을 좀 듬뿍 넣었더니 생강 맛이 좀 강했지만 전 좋았습니다^^
제가 저울질을 좀 못하는 관계로, 모든 계량은 컵과 숟가락, 눈대중으로 한답니다^^;; 재료도 대충 있는것으로 ㅎㅎ 오늘은 계란이 없네요.. 어떻게하지? 대충해~~
우리밀가루 1컵, 우리 통밀1컵, 쌀가루 1/4컵, 포도씨유 4T, 설탕 3T, 우유 5T, 계피 2t, 생강 4T, bp 3/2 t, 견과류 약간
요렇게 준비해 놓고, 아무리 발로 하는 요리라해도.. 밀가루 채는 쳐야 할 것 같아서 포도씨유와 우유, 견과류를 제외한 재로들을 모두 섞어 채로 내렸습니다. 생강이 잘 안내려와서 채에 남은 생강은 가루들과 골고루 섞기만...
조물조물 손으로 모양을 만들어서 틀에 놓고 구웠답니다. 200도 오븐에 20분 정도.. 굽는 동안 냄새가 더더더더 진동을~
시간은 10시가 되어가는데.. 군침이 꼴딱꼴딱..
빨리 빨리 식어라~~
조기조기... 땅콩이랑 생강 덩어리 보이셔요??
이런!! 결국은 손이 슬슬 가는데요? 은근히 중독성 있는 생강 과자 입니다 ㅋㅋ
첫댓글 생강향이 물씬 나서 더 맛있겠어요.
향긋한게 좋아요^^
맛있겟는데요... 생강이 가래 삭히는데 좋잖아요...
이렇게 해서 군것질로 드시면 자연 치유될것 같습니다...
네~부모님게서는 과자를 감기예방차원으로 드시더라구요^^;;
좋은과자 만드셨네요;;저도 생강향이 좋더라구요~~
감사함다^^ 특이한 과자 많이 만들어 보겠습니다 ㅎㅎ
생강 찌깽이가 무엇입니까?
처음듣는 말이라서 궁금합니다
직영코너 정경아(꿀고추장)님이 생강꿀차만드시고 생강찌거기를 말합니다.찌깽이는 사투리..ㅎ
네에~~ 그것으로 또 음식을 만들 수 있다니 참 대단합니다
ㅋㅋ 제가 촌에 살다 보니 절로 사투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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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과자먹으면서 튼튼해 진다는 느낌은 처음이랍니다 ^^
저도 님의 과자보고 치즈넣고 쿠키구웠습니다. ㅎㅎㅎ 울아들이 밥먹고도 계속 먹고 있네요!
에고..일하시느라 바쁜 와중에도..쿠키를 만드셨군요...생강쿠키라니~~ 생각만해도 넘 즐겁습니다....
저도 만들어볼래요~ ㅎㅎㅎ 저때문에 일부러 늦은시간에도 불구하고 쿠키를 만들어주신 은정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