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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마음의 성전(聖殿) | |||||||||
인간 완성 이르는 음식 혁명 | |||||||||
손인호 기자 (월간 정신세계2000 년 4 월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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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의 원리에 입각한 식이요법 물이 세계의 근원적인 구성 성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인간과 물은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임을 쉽게 추측할 수 있다. 그런데 물과 음식을 같이 섭취하지 말고 [밥 따로 물 따로] 먹어야 한다는 식이요법이 있다. "음식을 음양으로 구분하면 밥은 양이요 물은 음이죠. 또 밥이 불이니, 물은 그 불을 끕니다. 전기로 비유하면 음식은 +(플러스), 물은 -(마이너스) 입니다. +, -가 각자 일을 했을 때 전기가 들어오고 가전제품이 돌아가고 공장이 돌아가지만, 둘이 합쳐지면 합선이 되지요. 우리가 밥 먹을 때 물 먹고, 국에 말아먹고, 먹고 나서 물을 마시면서부터 몸에 이상이 오는 것입니다." 밥 따로 물 따로를 주창한 이상문(61) 씨의 말이다. 이 밥 따로 물 따로는 밥 먹기 두 시간 전과 밥을 먹고 나서 두 시간 후까지는 절대 물을 먹지 말라는 것이 기본이다. 이 씨의 설명을 빌리면 사람이 밥을 먹고 금방 갈증이 나는 이유가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이 절대로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 몸에 땔감(음식)이 들어오면 불이 일어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갈증현상이 일어나는데, 그때 물을 마시면 물과 불이 혼합되어 합선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밥 먹은 후 곧바로 물을 들이키는 것은 태양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식물에게 물을 주는 것과 같다(한낮에 식물에게 물을 주면 오히려 시들어버린다). 또 음식을 먹은 후 두 시간 사이에는 몸에 열이 나고, 그로 인해 몸의 60조 세포와 혈관에 붙어 있던 노폐물이 떨어져 간으로 이동하여 정화되는데, 이 때 흡수된 물은 그 활동을 막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래서 이상문 씨는 밥 따로 물 따로 먹는 것이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활성화시키고 상생의 원리에 맞게 몸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수많은 대체의학, 대체요법은, 특히 몸의 관점에서 볼 때 자연치유력의 극대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즉 바깥에서 침입하는, 혹은 안에서 발생하는 모든 질병에 대해 인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많은 질병을 극복하는 방법은 바로 자연치유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말이다. 밥과 물을 구분해서 섭취하는 [밥 따로 물 따로]는 기존의 식습관을 뒤엎는데, 이렇듯 음양의 원리에 입각하여 식사량을 줄여간다는 의미에서 음양감식 조절법이라고 불리운다. 풀빵장수가 전해준 젊어지는 기술 이상문 씨가 '밥 따로 물 따로'를 만나게 된 것은 영적 차원의 일이라 사실상 일반인이 이해하기에는 힘든 부분이 많다. 하지만 이 '생명의 법'을 이룩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실험 삼은 40여 년, 한결 같은 집념과 노력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아주 우연한 만남이었다고 한다. 길에서 풀빵을 팔던 어떤 이가 이 씨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게 젊어지는 기술이 있는데, 그건 밥과 물을 따로따로 먹는 거네." 그이의 권유에 따라 이씨는 십여 일의 '풀빵 절식'에 들어가게 되는데, 아침에 두 개, 저녁에 두 개, 그리고 밤에 물 한 그릇이 식사의 전부였다. 그 일을 통해 새로운 활력이 생기는 것을 체험하면서 크게 고무되어 '젊어지는 기술'에 점점 이끌리게 되었다. 삼각산, 속리산 등 여러 산에서 움막 생활을 하며 여러 차례 단식을 시도했고, 그해 여름이 끝날 무렵 생사의 경계에까지 곤두박질치는 극한의 단식을 통해 신비로운 체험을 하게 된다. "13일간의 완전단식 끝에 저는 의식을 잃었고, 그로부터 사흘 동안 저의 영혼은 영적인 깨달음의 여행을 했습니다. 그때 제가 인간의 세포, 혈관까지 속속들이 들어가보았다고 말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어쨌든 그 여정을 통해 늙지 않고, 영원히 사는 생명의 신비를 풀 수 있었고, 이후 그 원리들을 제 몸에 실천하면서 음양감식 조절법의 체계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이후로 이씨는 지금까지 37년여 동안 밥 따로 물 따로 식사법을 보급하고 체계화시키는 일에 매달려왔다. 그이가 직접 치료한 암환자만 해도 무려 만여 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문둥병, 결핵환자를 찾아다니며 음양감식 조절법을 알렸으나, 차차 입소문이 퍼지면서는 병원측으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은 말기 암 환자나 20, 30년씩 병을 달고 다니던 고질병 환자들이 하나씩 둘씩 그에게 찾아왔다. 그 중에는 연탄가스 중독 후유증으로 고생하던 딸과 엄마가 죽음의 고비를 넘어 완치한 사례도 있고, 10년 동안의 비만을 극복한 사례, 간암 말기에서 극적으로 치유한 사례들도 있다. 특히 다리를 통째로 절단하지 않으면 썩고마는 혈관혈전염을 식이요법 약 10개월 만에 완치한 사례는 기억할 만하다. 그렇게 음양감식 조절법에 효과를 본 사람들이 한 명 한 명 모여 회원을 형성하게 되었다. 그 회원을 중심으로 매월 소식지를 발행하고, 음양감식 실천좌담회와 수련회를 개최하는 등등 여러 가지 일들이 생기게 되었고, 그것은 '음양사(861-5821)'라는 회사 설립으로 이어지게 된다. 현재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음양사는 음양감식 조절 실천 프로그램으로 20박 21일 특별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찾는 사람들은 대개가 만성병으로 오랜 기간 병마와 싸웠던 이들, 혹은 살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곳을 찾은 이들이다. 보통사람들에게 20일 금식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들은 그 20일 동안 목숨을 건 사투를 하게 되고, 남은 생명력을 온전히 다바쳐 공력을 들인다고 한다. 그런 탓일까? 20일 체험을 통해 불치병이 치유되는 일들도 생기게 된다. 영체(靈體)에 이르는 생명의 법 하지만 음양감식 조절법, 밥 따로 물 따로 식이 요법이 병의 치유를 위한 목적만을 갖고 있지 않다고 이상문 씨는 강하게 말한다. "이것은 지구 60억 인구가 따라야할 생명의 법입니다. 인간은 영원히 살 수 있게끔 창조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방법을 몰랐던 것입니다. 지금은 인류의 몸을 영체(靈體)로 바꿔야 할 시기입니다. 대우주의 청정한 기운을 먹으며 생활하는 기식(氣食)으로 들어가는 관문이 바로 밥 따로 물 따로입니다." 일반적으로 깨달음의 과정에서 중요시되는 것은 몸이 아니라 정신, 그리고 영혼이다. 그래서 수행법 중에 자신의 신체에 고통을 가하는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닌가 또한 극한적인 육체적 고통 속에서 가장 맑은 정신을 얻는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그런 고정관념을 이씨는 여지없이 허문다. "육체를 배제시킨 깨달음은 절름발이일 뿐입니다. 몸과 마음은 곧 하나입니다. 그 둘은 영의 현시일 뿐이죠. 따라서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단련시킬 때에라야만 진정으로 완전한 인간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강조하자면 몸은 마음의 성전입니다." 음양감식 조절법으로 완전한 몸, 즉 영체화를 이루는데는 전반기 7년 준비수련과 후반기 7년 본격 수련으로 나뉜다. 전반기는 밥 따로 물 따로를 철저히 지키면서 평소의 1일3식을 1일2식, 다시 1일1식으로 차츰차츰 줄여나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후반기는 신체의 약한 세포가 강한 세포로, 강한 세포가 성장 세포로, 다시 생산 세포로 전환되는 과정으로 약 3년 6개월이 지나면 영체로의 전환이 시작된다. 영체의 신비한 능력에 대해 이씨는 이모저모 설명했지만, 이 글에서는 밝히지 않기로 한다. 왜냐하면 자칫 음양감식 조절법이 신비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밥과 물을 같이 먹지 않는다?' 이것을 기인(奇人)의 행동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인간이 태어날 때 가졌던 생명력 충만한 몸으로 다시 돌아가게 한다는 이 혁명적 치유법이 사회적으로도 큰 잇점을 가져온다(국, 찌개를 줄임으로써 얻을 수 있는 에너지, 시간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시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강한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
첫댓글 개인의체질에따라 다르겠지요.아는지인중에 이 방법을 사용했는데 몸이 탱탱붓고 얼굴이 푸석해지고 그랬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