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오르다 보니..50미 폭이 우리앞을 가로막는다..
두려움은 없다..
빠른속도로 50미 폭을 허부진 배낭을 배고 프론트 포인팅으로 오르려니.몇몇사람은 종아리에 펌핑이
오고....다른 한곳에서는 썅..내가 미쳤지..여길 왜와서...라는 처절한 탄식조의 말도 들린다..
50미 폭을 한사람의 낙오자 없이 무사히 오르고 비박지에 도착하니 100미 폭이 눈앞에 펼쳐저 있다.
뻣치는 성우기..미경..태남형이 야등을 마친후..우리는 설악에서의 밤을 만끽한다..
구름의 움직임에 따라..간간히 내리는 눈..고요..보일듯 말듯 반짝이는 별들의 향연....
우리는 설악의 품에 앉겼다...
그리곤...10시30분..다음날 등반을 위하여...눈 군덩이에서 잤다...
빨간우아기 성우기와 종호의 선등으로 100미폭 공격이 시작되었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100미폭 중단에서 상단을 향하여 막힘없이 오르는 이번 팀의 등반대장..성욱..
100미폭 상단 에서 아내와 함께 같이했다...밑에있는 종호가 부러운듯이 바라본다..
기분쵝오...
아~~~그리곤...윤성의 하네스 옆구리에 달아놓은 바일이 눈때문에 않보이는 바람에 나는 이렇게 무너졌다..
그리고 바지도 찟어졌다....나의 굴욕...
정상에 선..자들..............
하산길...옆으로 가는 트레버스 구간에서 성욱이와 종호는 체력이 약한이들의 위하여 배낭을 지어 날르며..
따로 또 같이 지만...우리는 한마음 한팀으로 더욱더 결속력이 더 해졌다...
그리곤..................이내 속초로 내달린다...
대포항 맨 끝자락에 있는 재관이네...소승과 토왕을 등반한 빨간쓰봉 범과 연희를 만났다..
서로간의 무용담에 침이튄다...숫적으로 열세인 기범팀의 완패??ㅋㅋ
태남형의 오랜 단골이자..경승산악회가 산행끝나면 반듯이 가는곳이다..
이곳에서 우리11명이 십만원어치 회를 먹었다...그런데 남았다..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그리곤 곧이어 천지개벽..신화창조??소승과..토왕등정기념으로 연희가 계산을 하였다.
그래서 이날의 회는 어금니에 박히는 맛이 좋았나 보다...연희야 고마워...
9일은 매바위근처에서 민박을 하여..피곤한 심심을 달랜후...10일 매바위 빙장의 모습이다..
빙벽하러 와서..망토놀이하며 썰매타고 난리다..
보라...까만망토..차차의 모습을....
중기사업까지 손을뻣친..문어발사업가...종호...
3박4일간의 아름다웠던 등반을 마치고 우리는 좋은선례를 남기기 위하여..
우이동 그고깃집 에서 해단식을 한후...아쉬운 작별은 했다..
첫댓글 오타 많아도 이해하세요...수정하려니 귀차니즘이....
50미터, 100미터 폭 누웠네~ 근데 왜 저길 허부지게 배낭을 메고 가나... 검은 망또 차차 애숙언니죠? 망또에 한 표~
그래서 이날의 회는 어금니에 박히는 맛이 좋았나 보다.. ㅋ~ 압권이다 ㅎ ㅎ ㅎ ㅎ
우히히, 명호형 엎어지는 모습에 한표!
잦골이란 표현보다 잦은바위골이라고 표현해야겠습니다. 오랜만에 사진으로 보는 잦은바위골 모습, 아름답습니다. 그 속에 함께하신 분들도 아름답구요.
정말 부러운 설악 동계등반입니다. 다음엔 꼭 함께하길 기원하며 하드락 화이팅!!
아~~~생각난다.그밤의 불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