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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빙속도가 급격히 증가해서 2007년 9월 한주 동안 해빙된 빙하의 면적이 영국 면적의 2배에 달했다는 충격적인 뉴스를 영국 가디언지가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해빙속도는 지금까지 기상학자들이 예상했던 속도와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 보도에서 NSIDA(미국립설빙연구소) 연구소의 통계를 이용, 욜 여름 빙산은 유례없는 속도로 해빙되었고, 빙하의 두께는 사상 최저로 얇아졌으며, 올 여름 캐나다 최북단에서 북서쪽으로 선박 항해가 가능해졌다는 것입니다 그전에는 배가 직접 못 갔는데 이제는 갈수 있게 된 것입니다 2007년 9월 중에 항해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유엔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가 지난 해 말 북극의 빙하가 완전히 사라지는 시기는 23년 뒤인 2030년이라고 전망했는데 이러한 수치도 3~4년 전만하더라도 공식적으로 2070~2100년경이라고 했었습니다.
불과 3~4년 만에 2030년으로 40~70년이 당겨졌는데 이마저도 2007년 12월 12일 NASA측의 발표에 의하면 시기가 무려 18년이나 당겨진 2012년, 앞으로 불과 4년(책을 쓴년도:2008년도) 후라고 하니 우선 황당함과 곤혹감이 앞섭니다.
알레스카는 현재 대빙하 2천여 개의 99%가 녹아내리는 중입니다 알래스카 주도에는 주노 빙하가 있었는데 그건 완전히 녹아내렸답니다. 현재 남극도 북극과 마찬가지로 해빙과 함께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계속해서 떨어져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간과하는 빙하의 또 다른 역할은 태양빛이 지구로 돌아오면 지표면에서 바로 반사를 하는데 눈과 얼음, 빙산은 햇빛의 90%를 반사하여 우주로 다시 내보냅니다 그런데 빙하가 녹아버리면 물은 5~10% 밖에 햇빛을 반사하지 못합니다.
엎친데 덮친 격이 되는 것이지요 반사하지 못한 양만큼의 햇빛은 바로 열의 형태로 바다와 대기권에 흡수되므로 지구 빙산이 녹으면 녹을수록 더욱 더 빨리 온난화가 가속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이산화탄소의 가장 큰 저장소가 바로 바다입니다. 바닷물에 녹은 이산화탄소는 심해에 하이드레이트라고 하는 고체화합물로 퇴적되는데 물의 온도가 낮으면 기체의 용해도가 높아 흡수가 많이 되고 물의 온도가 올라가면 반대로 용해도가 낮아 용해량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온난화로 바다의 수온이 상승하면 이산화탄소의 용해도가 떨어져 대기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그만큼 증가하여 온난화를 더욱더 가속시키는 악순환이 되는 것입니다.
"NASA는 최신 위성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극의 빙하가 2012년 여름까지 모두 녹아내릴 것같다"고 발표했습니다 NASA 발표 하루 뒤인 12월 12일에는 AP통신에서도 같은 전망을 보도했는데 그 이유가 빙하는 4년전보다 50% 감소하고 표면적이 23%가 감소했다는 것입니다.
그린랜드 빙하가 올여름 종전보다 190억 톤이 많은 5520억톤이 녹았으며 이 같은 수치는 지금까지 평균 녹는 양보다 15% 많았다를고 합니다 그린랜드 지표를 덮고 있는 빙하가 모두 녹을 경유 해수면은 약6~7m 상승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NASA의기후학자 제이 즈왈리는 이런 속도라면 2012년 여름까지 북극해 빙하가 모두 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달도 채 안된 기간에 예측치가 23년 앞으로 당겨진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2007년이 온난화 현상의 분수령이 될것이라고 우려했고 지난 30년간 녹는 패턴이 항상 일정해서 북극 빙하의 완전 해빙시기를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가 있었으나 기존의 예측으로는 2007년 빙하가 많이 녹지 않았어야 하는 타이밍인데 그 패턴이 완전히 깨져버린 것이랍니다.
권위 있는 기후학자인 제임스 핸슨 NASA 연구원은 "우리는 온난화의 티핑 포인트(변화가 급격히 확산되는 지점)를 지나왔다"고 지적하면서 뭔가 내려가는 조짐이 있으니까 예측이 가능한 것인데 이번에는 내려갈 타이밍에 올라가 버림으로써 그동안 다들 내려갈 것을 예상해서 계산을 하고 예측을 했었기 때문에 이러한 엄청난 오류가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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