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서부지역 3곳의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돼 지역 균형발전에 큰 기대를 안고 있다.
23일 익산시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와 전북개발공사, 대한주택공사 등 3개 기관에서 모현·송학·오산면 일대 서부권 지역에 총 91만3000여㎡의 택지를 개발, 공동주택 7800여세대와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모현동 일대 76만㎡의 택지를 개발하는 배산지구는 사업 시행자로 한국토지공사가 나서 오는 연말까지 토지매입을 완료한 후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오는 2008년 완공한다.
이곳 택지에는 공동주택 5229세대와 단독주택 199가구 등 모두 5428세대가 지어지며 1만5000여명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송학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사업은 송학동 일대 3만2340㎡의 부지에 700가구의 임대 주택이 지어지는데 지난 9월 토지매입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돌입해 오는 2008년 10월 완공된다.
대한주택공사가 추진하는 익산 오산지구는 오산면 장신리 일대 12만833㎡의 부지에 공동주택 1850세대를 짓게되며 토지 매입을 통해 협의되지 않은 20필지에 대한 토지수용을 오는 연말까지 마무리한 후 내년초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낡은 주택이 밀집돼 상대적 낙후 지역으로 전락했던 모현동을 비롯, 송학동 및 오산면 일대 등 서부지역이 새롭게 단장될 경우 도시 균형발전의 지평을 여는 계기로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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