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신 / 가을소리
아침에 읽는 글
[공로와 안락함은 함께하지 말라]
當與人同過 不當與人同功 同功則相忌 (당여인동과 부당여인동공 동공칙상기) 可與人共患難 不可與人共安樂 安樂則相仇 (가여인공환난 불가여인공안락 안락칙상구)
다른 사람과 과실은 함께 하더라도 공로는 함께하지 말라. 공로를 함께 하면 곧 시기하게 된다. 다른 사람과 어려움은 함께 하더라도 안락함은 함께하지 말라. 안락하면 곧 원수처럼 맞서게 된다. <채근담(菜根譚)>
[석류부처]
글: 임영조 시월 하늘 너무 높고 고요해 머리 숙여 내내 묵념하던 석류가 내심은 따분하고 심심했는지 입이 쩍 찢어지게 하품을 한다 엿보이는 입술 사이로 붉게 물든 치아가 가지런하다 이제 막 스케링을 끝낸 듯 얼얼한 통증이 가을볕에 부시다 아픔도 터지면 빛이 되는가 지난 시절 몰래 입은 상처들 영혼의 가마에 구워 빚은 사리다 비로소 천하에 내보이는 홍보석 최후에 발설하는 눈부신 말씀이다 자, 보라! 스스로 두개골 쪼개 주옥처럼 알알이 빛나는 언어 불씨처럼 잘 여문 시의 향기를 지상에 쏟아놓는 석류 부처여 온몸으로 쓴 시는 상처도 큰가 이 가을이 다 가도 나는 세상에 선뜻 내보일 게 없는데 戒를 받듯 삼가 석류를 딴다 거저 받기 두렵고 황홀한 佛頭 또 한 짐의 빚을 얻는다. * 임영조(1945~2003) 1945년 충남 보령 출생 1970년 {월간문학}, 197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바람이 남긴 은어} {갈대는 배후가 없다} {귀로 웃는 집} 등
10월 19일 [오늘은]
1405년 (조선 태종 5) 창덕궁 완공 1745년 걸리버 여행기 쓴 영국 작가 스위프트(1667-) 세상 떠남 1894년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1894-1970) 태어남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조선사람이다. 세계는 넓건만은 조선만이 내 땅이다. 삼천리강산 위에 곳곳마다 피땀 흔적 이 강산이 역사를 잇고 잇고 다시 이어 이천만이 엉키 엉키 살아보세.” 1924년, 외솔 최현배는 <동아일보>에 연재했던 [조선민족 갱생의 도]에 이렇게 썼다. 식민지의 현실에서 외솔은 <우리말본>, <한글갈> 같은 저서로 한글을 현대 학문으로 체계화했고, 국어사전 편찬, 한글 기계화, 가로쓰기 등의 업적을 남겼다. 연세대부총장 한글학회이사장 역임. 1963년 건국공로훈장, 작고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받았다. 1906년 천주교, <경향신문(주간)>창간 1913년 일제, 역둔토(驛屯土) 특별 처분령 공포 -일본이민의 토지대여에 우선권 부여
1944년 한국화가 이정신 태어남
-1967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육군 ROTC 5기 예비역 중위 홍익대학교 미술교육원 강사, 경희대학교 사범대학 강사
1945년 시인 임영조 태어남
1948년 여수 순천 반란사건 발발 -전남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국방경비대 제14연대에 소속의 2천5백여명이 남로당 군내조직의 지시에 따라 제주 43사태 진압에 파견되는 것을 반대 하며 반란을 일으켰다 정부는 곧 여수-순천 일대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진압작전에 나서 22일에 순천, 27일에 여수를 각각 점령해 반란사건을 마무리지었다. 1949년 1월 육군사령부가 발표한 진압 및 재판결과에 따르면 관련자 2817명이 재판에 회부되어 410명이 사형, 568명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으로 2600여명이 사망하고, 1128명이 중상, 4325명이 실종됐으며 가옥 1596동이 소실됐다. 이렇듯, 대한민국은 해방 전후 좌-우 이념 대결로 또 다른 불행을 겪어야 했다. 여순사건, 여순반란사건, 여수 14연대 반란사건, 여순봉기, 여순항쟁, 여순군란이라고도 부른다. 제주4·3사건과 함께 해방정국의 소용돌이 속에서 좌익과 우익의 대립으로 빚어진 민족사의 비극적 사건이다. 이승만 정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국가보안법을 제정하고 강력한 반공국가를 구축하였다. 흔히 여순반란사건이라고 하였으나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란의 주체라고 오인할 소지가 있다고 하여 1995년부터는 ‘여수·순천사건’ 또는 ‘여수·순천 1019사건‘이라고 사용한다. 1950년 유엔군 평양 탈환, 북한정권, 신의주로 패주 1961년 정치깡패 이정재 사형 집행 1991년 소설가 정비석 세상 떠남 1995년 박계동 의원,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4,000억원을 주장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 나선 박계동 민주당 의원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4천억 원이 시중 은행에 백억원씩 40개 계좌로 분산 예치돼 있으며 ‘이중 3백억 원은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에 예치돼 있다’고 주장. 박 의원은 관련 계좌번호와 잔액 조회표를 증거로 제시, 검찰이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같은 달 22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경호실장이 검찰에 출두하는 것을 시작으로 은행관계자들과 재벌 총수들의 검찰 소환조사가 잇따라다. 결국 노태우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되고 재벌총수 등 기업인 35명이 불구속기소 됬다. 노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에 2천6백28억원의 추징금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997년 12월 사면복권 됬다. 2004년 골프여제 애니카 소렌스탐 2004년 ‘올해의 여자 스포츠 선수’로 선정 2005년 1987년 착공한 ‘평화의 댐’ 준공 -이번에 준공된 평화(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소재)의 댐 2단계 사업은 높이 125m에 저수가능량 26.3억㎥으로 총 2,329억원의 사업비와 일평균 66대의 중장비 및 연인원 25만8천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이에 따라 북측 임남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만일의 사태나 북한강 상류지역의 집중호우에도 하류지역의 홍수피해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또한 평화의 댐은 지난 87년에 사업을 착수하여 높이 80m, 저수가능량 5.9억㎥ 의 1단계 댐을 89년 완공하였으며, 2002년 1월 임남댐의 갑작스런 방류가 이루어지고 댐체에 훼손부가 발견됨에 따라, 2002년도부터 높이 45m의 증축 공사를 시작했다. 2단계 사업은 진입도로를 터널 및 교량으로 변경하여 자연 훼손을 최소화했으며. 특히 1단계 사업 완료 후 방치됐던 석산 등 댐 주변 훼손지를 신 공법을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복원함으로써 댐 하류에 조성된 친수공원 등과 어울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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