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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기쁨
밤새 봄비는 시골 전원 住宅의 유리창을 줄기차게 때리고 퍼지고 누운 다락방은 시원하다 못해 살짝 추위마저 느끼게 한다. 차버렸던 이불을 다시금 끌어 안고 얼마나 잤을까? 밖은 훤한데 여전히 빗줄기는 한풀이라도 하듯 장맛비처럼 끝장 볼 기세다.
거실창에서 고개들면 智異山 天王峯이 훤히 올려다 보이는 반쯤은 산골마을이라 비가 더 드센 것 같다.
오늘 첫 ‘休養林을 사랑하는 모임 (그냥 짧게 ‘휴사모’ )에 처음 참석하는 날.
이렇게 굵은 비가 내리니 엄청 당황스럽다. 하늘을 올려다보고 또 치어다 보고 날씨예보처럼 하루 종일 올 비라던데….
그래도 머리 속에 맴도는 미련한 미련.
제법 휴양림을 즐겨 이용하던 터라 기꺼이 휴사모에 가입하고 그 동안 몇 개월 동안을 카톡으로만 몇 자씩의 글귀와
사진들로 즐겼는데 오늘의 실제적이고도 육체적인 참석은 고교 시절 이후 거의 43년 만에 처음 만나게 되는 동기들도 있어 한층 설레 인다.
오늘의 목적지는 전남 순창의 北邊에 위치한 방장산 중턱에 자리잡은 국립휴양림.
지리적으로는 전북 고창에서 가깝다.
누군가 땅을 가르면서 그렇게 골고루 公平하게 산 능선을 따라가며 갈라놓은 모양이다.
차를 작년 말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 개통한 88고속도로 ( 광주~대구간 고속도로인데 이걸 어떻게 부르는게 맞는지.. 광대고속도로? 나는 그냥 88이 쉬워 이렇게 부른다) 에 올려놓고 거의 레이싱 드라이버의 기분을 만끽해본다.
거의 직선으로 뻥 뚫린 새하얀 콘크리트 도로인지라 점점 커지는 타이어 마찰음을 들어가며 반사적으로 속도를 올려본다. 앞 유리의 김 서림을 없애기 위해 손가락만큼 열어놓은 창문 틈으로 끼어 들어오는 바람은 눈썹마저 휘날리고..
집합장소에서의 만남 약속시간을 한 20여분 남겨놓고 기봉 (휴사모 회장) 으로부터 전화콜이다. 모두 다 도착했단다. 나 빼고는….
나이들어 가면서 편안하게 살다 보니 일찌감치 서울에서 출발 한 모양이다. 통영에 터를 잡은 또 한 명의 카 레이서
용병도 고속도로를 날라 왔을 터이고.
아침도 못 먹은 터라 끼를 놓치면 절대 안된다.
악셀레이터를 더 밟으니 기계적 마찰음은 제법 커지고 초보 정비사에 맡겨져 분해 수리된 후 시험 주행하는 차량이
내는 소음수준에 도달한 듯하다.
정확히 12시 23분.
1차 만남의 장소인 고창군청 근처의 ‘미향’이라는 식당 앞 도로변에 간신히 자리찿아 주차하고 살갑게 맞이해주는
멤버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자리하고 앉는다.
기봉과 인환의 반쪽되시는 두분의 마나님과 앞서 이름이 등장 하지 않았던 용일(휴사모 총무), 진모. 이렇게 총 8명.
간단히 그리고 단순하게 계산해서 카톡에 등장하는 멤버가 23명이니 마나님들을 제외하면 30퍼센트가 조금 안되는
참석율이다. 아직 현직에 있는 멤버들도 있고 이번의 모임이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전라도 한 구석이다 보니 이해는
된다.
몇 번 골프 라운딩을 같이한 기봉과 용병 그리고 서울동기 골프 모임때 인사만을 나눈 인환을 제외하곤 진짜 제대로
고교 졸업후 43년만에 처음 만나는 모습들이라 엄청 반갑다.
인사도 잠시 고창의 명물인 복분자로 一杯하면서 정갈한 비빔밥을 대충 비벼 단숨에 비웠다. (허겁지겁 먹느라
안타깝게도 사진이 없다. 언젠가 다시 한번 더 가게 되면 같은 메뉴로 식사하면서 사진 찍어 올려놔야겠다)
조금 늦게 도착해서 나중에 별도로 식사 주문하고 숫가락을 들었지만 제일 빨리 식사를 끝낸 것 같다.
바로 앞자리의 진모는 삼계탕을 즐기는데 뼈추스리고 한잔하느라 겨우 그릇을 반 정도 비운것 같은데…
식사를 끝내고 휴양림으로 향하는 길. 내차에 자리잡은 두 사람. 용일과 진모.
처음 만나는 두 사람과 쌓인 얘기 나누게 하려는 기봉의 배려로 생각된다.
클래식 기타 선율이 애잔한 ‘로망스’를 틀어주자 뒤에 자리잡은 용일이 우리말가사로 따라 부른다.
음을 가다듬는 모습이 제법이다. 얼핏 실내 미러로 보니 입모양도 좋고. 이후 1박 2일 동안 용일은 줄기차게
노래 부르기를 즐겼다. 휴양림 숙소에서도. 편백나무 숲길에서도… 음악 매니아 수준이다.
그 중에서도 내리는 비에 맞춰서 몇 번이고 되풀이한 김현식이 부른 ‘비처럼 음악처럼’ 은 대 여섯 번은 들은 듯하다.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
당신이 떠나시던 그 밤에 이렇게 비가 왔어요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
당신이 떠나시던 그 밤에 이렇게 비가 왔어요
난 오늘도 이 비를 맞으며 하루를 그냥 보내요
오 아름다운 음악 같은 우리의 사랑의 이야기들은
흐르는 비처럼 너무 아프기 때문이죠
오 그렇게 아픈 비가 왔어요.”
막상 이 곡의 가사를 적어놓고 보니 오늘처럼 비오는 날에는 분위기가 딱이다. 참 때묻지 않은 조용하고 순수한 감정
표현이다. 그리고 이 노래를 제대로 음미하면서 부르는 용일에 대한 느낌도 더더욱 그러하다.
다시 만나면 둘이서 불러볼 참이다.
15분 가량 운전해 도착한 방장산 휴양림. 아직 시간이 일러서 용일이 협상해보지만 방 정리가 안돼 체크인이
안 되는 모양이다. 내차는 휴양림에 주차하고 인환의 차량에 옮겨 타고 백양사로 향한다.
‘그랜드 체로키’. 미국을 자주 들락 거리던 그 시절. 동서횡단하기 위해 탓던 찝. 느낌이 희한하다.
백양사 http://www.baekyangsa.or.kr/
30여 분만에 조계종 18교구 본사인 古佛總林 백양사에 도착했다. 여전히 비는 계속내리고.. 四天王門을 지나 境內의
大雄殿을 위시해서 殿閣들을 둘러보고.
대웅전 法堂에서 기도를 마치고 나온 용병, 인환 그리고 인환 마나님과 함께 다같이 안내도에 1.1키로라고 표시된
산내암자인 藥師菴으로 향한다. 포장된 임도길이 끝나고 시작되는 산허리를 지그재그로 감아도는 등산길.
표지판에는 0.4키로 였는데 한참을 숨 몰아쉬며 올랐다. 골프라운딩중 다친 다리에 슬슬 그분이 (근육땡김과 통증)
찿아 오고 우산은 진모한테 넘겨주고 완전 방수 비옷을 입은 터라 등허리에 땀 흐름이 느껴져 온다.
한참을 올라가니 눈에 떡하니 모습을 드러낸 약사암. 뒤의 큰 바위가 금방이라도 굴러 넘어 올듯하다.
기가 엄청 쎌 것 같은 터에 불공과 불법으로 기를 다스렸을 텐데.. 대단하다.
변함없이 용병과 인환 부부는 법당으로 들어가고 나와 진모는 법당앞 댓돌에 퍼질러 앉았다.
법당 앞 뜰에 보름 여 있으면 부처님 誕辰日이라 걸어놓은 연등이 무척이나 멋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原色들 그 자체이다.
진모는 산 아래에 포근하게 자리잡은 백양사의 모습을 내려다보며 깊은 생각에 잠겨있다. 얼마 전 봐놓은 땅을
사야겠는데 요즘 한참 방송에서 잘나가는 마나님의 결재를 못 받고 있다더니 마음속 정숙 기도를 하는 모양이다.
나도 진모 마나님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한번씩 재미있게 보곤하는데 일상의 경험이나 생각을 유머러스하게
전개하는 토크프로그램인데 한편으로는 토크 배틀인것 같기도 하고.. 이 프로그램에서 진모 마나님은 한량 같은
진모의 과거를 고스란히 담아 올린다.
그러면서도 심중 깊숙이 심겨있는 남편 사랑에 대한 표정과 어귀를 토해낼 때는 역시.
진모도 멋지지만 마나님도… 역시다.
九德山의 精氣와 아홉개의 德을 받아가며 공부하고 커온 우린데…. 그중에 하나는 처를 포함하는 人德.
그리고 그 아홉 德을 느껴가며 같이 삼십여 년을 살아온 우리네 부인들….
이쯤에서 그만해야겠다. 진모가 부탁한 녹음 음성파일 얘기가 나올 것 같다.
몇 명은 백여 미터쯤 떨어진 석조 관세음 보살을 모신 영천굴로 향하고 진모랑 나는 여전히 댓돌에 앉아 줄창 山勢를
즐긴다.
고창 하나로마트
백양사를 나와 또 다시 30분여. 고창 석정온천 근교의 농협 하나로마트에 도착했다. 카트를 빼어 끌고 익숙하게 要所 要所를 찿아다니며 오늘 필요한 물건들을 집어 넣는다. 오늘은 진모가 3월부터 빌라앞 텃밭에서 愛之重之 키워온
예닐곱가지 쌈 채소를 가져오는 바람에 채소코너는 패스.
역시 진모는 술코너가 제 일순위다. 대용량 프리미엄 맥주 몇 통. 그리고 대용량 향토 막걸리 한 통. 기봉이 준비한
금문고량주와 내가 가져간 나폴레온 꼬냑이 있기에 더 챙겨가고 싶어 손을 바르르 떨면서도 더 이상 집어 넣기를
주저한다. 기봉은 정육코너로 인환과 마나님은 나머지 식품들을 챙겨 카트에 담고.
일사불란하게 집어넣고 총무 용일의 매서운 내용물 하나하나를 꿰뚫는 監視속에서 계산대로 향한다.
살림을 살아가는 입장에서는 이런게 당연하다. 너무 많아서도 안되고 쓸데없는 물건을 사서도 안되고….
하여튼 무사통과하고 계산을 마친다.
계산서 용지가 긴 두루말이 휴지 풀리듯 엄청나게 길다. 한 50센티미터.
짧은 건가? 하기야 카트 두개에 수북히 담아 나왔으니…
영수증내역 사진을 못 찍은 게 못내 아쉽다.
방장산휴양림 http://www.huyang.go.kr/forest/contentIntro.action?dprtmId=0181
다시 찿은 휴양림.
입구에서부터 한참을 기어올라 도착한 숙소. 열명이 참석할줄 알고 8인실용 숲속의 집 두채 와 6인실용 휴양관 1실.
8명이 쓰기에는 아주 여유롭다. 숲속의 집은 근래 改.補修를 했는지 정수기, 욕조, 비데등은 휴양림에서 내가
처음으로 경험한 시설들이다. 화장실 변기주위에 장애인을 위한 홀딩 바가 설치되어 있는 걸 보면 장애인들도
편하게 휴양할 수 있도록 개조한 것 같다. 참 아름다운 세상인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적어도 이곳에서 만큼은…
주방에 한구석씩을 차지하고 각자 주특기를 발휘한다.
기봉표 어묵탕. 무우를 듬성 듬성 썰어 넣고. MSG가 제법 들어간 스프맛이 일품이다. 너무 시원하다.
비맞은 육신이니 약간은 뜨거워도 아이러니하게도 엄청시원하다. 내장까지 템퍼링해준다.
연이어 등장하는 진모표 쌈채와 한우 채끝살과 차돌백이. 진모는 이번에 가꾼 채소의 90퍼센트를 뜯어 왔단다.
나머지 10퍼센트. 분명 가족끼리의 오붓한 저녁용으로 남겨 두었을 게다. 싹 긁어서 따왔더라면 정말이지
우리는 목구멍을 제대로 넘기기 힘들었을 텐데..
맥주, 막걸리 그리고 고량주를 곁들여 먹는 채끝은 분명 메인 저녁메뉴인데 지금은 그냥 안주일 뿐이다.
일배. 이배. 삼배. 회장과 총무의 건배제의 구호에 맟춰..
그렇게 술자리는 점점 흥이 올라가고…..
배불린 상태에서 준비된 인환표 순두부찌게. 구수하면서도 또한 너무 맛깔스러워서 술로 늘어진 위장들을 부추켜준다.
연이은 꼬냑과 마나님들게서 준비한 과일.
오늘은 술 입질 순서와 안주가 그 어느 교과서내용보다도 더 정확하다. 정말이지 제대로 배운 술꾼들이다.
밤은 깊어가고 밖은 많이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비가 내린다.
설거지는 베테랑 인환과 진모가 두팔 걷고 라텍스 장갑끼고 휘몰아 문지르기로 단숨에 끝내버린다.
예사롭지 않은 솜씨다.
위장 운동을 돕기 위해 비 그친 밖으로 나와 잠시 산책을 즐긴다. 비 온뒤라서 그런지 풀 내음이 무척이나 향기롭다.
히씩스( He Six -여섯명의 남자) 의 발걸음이 마냥 즐겁다. 이런 저런 농담과 환담을 즐긴다.
용일은 여전히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타령이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다들 잠자리에 든다.
그렇게 하루는 마감되고...
문수사 단풍나무숲과 편백나무 숲
술에 찌들은 내장을 라면으로 해장하고 치톤피드 힐링을 위해 편백나무숲 산책을 총무가 계획하고 다들 떠날 채비로
바쁘다. 쓰레기 분리수거는 총무가 손수 분류하고 주방 뒷정리는 역시 어제의 설거지팀이 하고. 깨끗이 정리한 숙소는 어제 처음 입실 할때의 그 모습이다. 구덕산의 정기를 받고 살아온 범생들 답다.
네비게이션 테이터 입력을 잘못한 탓에 편백 나무 치유의 숲이 아닌 신라시대 고찰인 文殊寺 단풍나무 숲에 도착했다. 사실 그렇게 전국 방방곡곡을 다녔어도 단풍나무숲은 처음이다. 산에 단풍나무가 심겨져 그냥은 먼 발치에 놓고 봐왔지만 이렇듯 단풍나무숲이라고 이름 붙여진 곳에서 이렇게 걸어보지는 못했다.
유달리 물들은 단풍을 좋아하는 진모는 가을에 다시 와야겠단다. 어제 내장산 백양사에서도 주위에 서있는 아직은
푸르른 단풍나무를 보며 가을단풍 타령을 하더니만 오늘도 멋쟁이 색깔로 물든 단풍을 그려보는 모양이다.
나는 진모가 올 가을에는 꼭 마나님하고 다시와서 단풍 願을 풀 수 있으면 한다.
변함없이 인환 내외는 학문하는 사람이나 시험을 앞둔 이들이 많이 찿는 문수사법당에서 기도드리고 각자 나름대로
숲향기와 주변경관을 즐긴다.
다시 네비를 가동해서 40여분을 이동하여 찿은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숲 http://cafe.daum.net/mom-mamhealing
축령산 약 35만평의 면적에 1956년부터 1987년까지 약 삼백이십만 그루의 편백나무, 삼나무, 밤나무를 古 春園 임종국선생님께서 나무심고 가꾼 이 숲의 힐링코스중 ‘숲내음 숲길’ 2.2키로 구간을 걷기로 했다.
임도를 따라 걷다가 숲속으로 들어가 작은 개울을 건너고, 그러다가 나무 계단을 걸어 올라가 평평한 쉼터에 도착하여 깊게 숨을 쉬어가며 땀을 딲고.
여전히 용일은 줄기차게 노래 부르기를 즐긴다. 산사나이로서 정말 산을 즐기고 자연을 있는 그대로 즐길 줄 안다.
이제는 곡명이 바뀌어서 김종환이 부른 ‘사랑을 위하여’ 를 낮은 저음으로 깔아 부른다. 같이 부르고 화음도 넣어보지만 저음으로 시작한 용일의 톤에 화음 만들기가 여간 어렵지 않아 중간 중간 따라 부르는 걸로 끝냈다. 그래도 화음
만들어가며 뜌엣으로 노래하는 데는 이력이 났지만 용일의 노래에는 결코 만만치 않다.
단지 한 두시간 동안 한담을 즐기며 걸어가기엔 너무 아쉬운 숲. 고인이 되신 숲 造成者의 정성과 노력을 느끼기에는 턱도 없이 부족한 시간을 탓하며 古 임종묵 선생님의 樹木葬地에 서있는 느티나무아래 둘러서서 간단한 묵념을 올린다.
헤어짐의 아쉬움
1박 2일 여정의 마지막 지점.
주차장도 넓은 깨끗한 ‘우리풍천장어’ 식당. 쭉 그래왔듯이 고창에서의 점심에 빼놓을 수없는 변함없는 복분자주.
복분자 함량 42퍼센트의 고품질 복분자술이 점심식사의 입맛을 돋구고 노릇 노릇 구운 풍천장어를 쌈채에 올려 입에
넣고 조심스럽게 씹어본다. 그리고는 장어 몸체에 남아 있는 육즙을 찬찬히 즐겨본다.
한점의 장어를 집어 입에 가져갈 때마다 행복한 미소가 입가에 가득하다.
바쁘게 빗속을 누비며 걷고 그러다간 웃고.. 좋은 공기. 아주 달작지근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들이쉬고 살아있다는
아니 살고있다는 걸 다시 한번 피부와 육감으로 느낀 여행이다.
글 쓰면서 아주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筆力을 원망하며 좀 더 살아있는 후기를 남기지 못하는 게 정말 미안할 따름이다.
아주 오랜만에. 반 평생만에 다시 만난 친구들이지만 뭔가 九德의 변치않는 情의 흐름이 가득했던 모양이다.
기봉과 인환 두 부부님들. 용병. 진모. 용일. 같이 어울려 보낸 시간들은 너무 멋 있었고 다음의 만남이 기다려집니다.
휴사모 멤버님들. 늘 家內 和平하고 健康하세요.
사월의 마지막 날 부산 해운대에서 뚜벅이 영욱
첫댓글 짧은 시간에 어떻게 이렇게 세밀한 글을 이렇게 맛깔스럽게 적냐?
필력이 대단하다.
최총. 수고 많았습니다.
이리 저리 안내하랴 노래부르랴.
멋진 음색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덕택에 '비처럼 음악처럼' 과 '사랑을 위하여' 를 연주할 기회를 가져볼까 합니다.
수필가로 등단하셔도 되겠네요.역시 머리가 오오끼이 라서 기억력도 대단합니다.감사합니다
댓글에 감사드리고, 짧게 짧게 쓰느라 줄이고 또 줄이고 해서 자연풍광의 운치나 그때 그때의 느낌을
제대로 옮기지 못한 점 양해바라구요.
방문했던 멋진 명소들은 링크를 걸어 놨으니 접속하셔서 다시 한번 復記하시길....
ㅎㅎ대단한 필력입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별 말씀을요.. 앞으로도 참석자가 돌아가면서 여행소감을 적어 올려 놓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습작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