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 예수 성심상을 모시는 신심을 전파하는 활동을 펴게 되면, 이 활동이 여러 가정과 남다른 우정을 트고 나누는 길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 활동의 필요성을 뚜렷하게 밝혀 주는 목표와 그 실천 방법은 제39장 [레지오 사도직의 주안점]에 실려 있는데, 할 수 있는 한 어느 한 가정이라도 건너뛰어서는 안 되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가족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다 영신 생활을 한 단계 한 단계 높여 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끈기 있게 돌보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활동을 배당받은 단원들은 예수 성심께서 허락하신 열 두 가지 은총을 스스로 충만히 입도록 해야 한다. "나는 사제들에게 아무리 굳어진 마음이라도 감동시키는 은총을 내릴 것이다."(열번째 은총)라고 말씀하셨으니, 이는 사제의 대리자로 방문하는 단원들에게도 해당되는 주님의 말씀이다. 레지오 단원들은 이러한 은총을 힘입어 철저한 확신을 가지고 '희망이 없는 사람'이라고 낙인 찍힌 대상자를 만나 활동을 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
예수 성심을 공경하는 신심을 전파하기 위한 방문 활동은 사람들과 사귀는 방법들 중에 가장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방법이다. 처음 방문할 때부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을 전달하여 무리 없이 친교를 맺을 수 있게 된다면, 그 후에도 계속 방문할 수 있는 길을 터놓게 되어 레지오 활동은 수월하게 전개될 것이다.
성모님의 역할은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다스리시도록 도와 드리는 데 있으므로, 성모님의 군사들이 예수 성심상을 각 가정에 모셔다 드리는 일은(성령의 특별한 은총을 받게 되므로) 지극히 합당한 활동이다.
"가정을 사랑한다는 것은 가정의 가치와 능력을 알고 항상 훌륭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말한다. 가정을 사랑한다는 것은 가정에 위협이 되는 위험 요소와 악을 찾아내어 극복하는 것을 말한다. 가정을 사랑한다는 것은 가정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의 그리스도 신자들의 가정은 어려운 일들이 쌓여 감에 따라 고민하고 체념에 빠지기 싶다. 따라서 가정 그 자체에 대한 신뢰, 가정이 지니는 본성과 모든 가정에 내리는 은총으로 인한 풍요로움, 그리고 하느님께서 가정에 맡기신 사명 때문에 가정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야 하는 이유를 확인시켜 주는 것은 훌륭한 사랑의 실천이다. '오늘의 가정은 진정 그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가정은 그리스도를 따라야 한다. '(Acts of the Apostolic See 72)" (가정 공동체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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