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교육연대는 5일 오전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전국적으로 7000여명의 특수교사가 부족하지만 정부는 내년에 특수교사 정원을 단 196명 증원하는데 그쳤다"며 유아특수교사를 확보하지 않은 채 무상·의무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교육청의 무책임한 행정을 규탄했다.
장애인 교육연대는 한국특수교육학회,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 전국특수교육과협의회, 한국유아특수교육학회,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한국장애인부모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특수교육과대학생연합회, 전국유아특수교육과학생연대 이상 11개 단체로 구성된 전국 최대 규모의 장애인 교육연대 단체다.
이날 충북장애인부모연대, 청주시․청원군장애인부모연대, 충주시장애인부모연대와 나사렛대학교 유아특수학과 교수 및 학생, 대구대학교 유아특수학과 학생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탄대회를 열고 "충북교육청이 장애영․유아 무상․의무교육 실현을 위해 일반학교 유치원의 52개 특수학급 신·증설, 52명 이상의 유아특수교사를 확충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장애영․유아 무상․의무교육 실현을 위한 ▲특수학교의 과밀 학급에 따른 신설 및 증설 ▲시․군별 공립 유치원에 1개 이상의 특수학급 설치와 유아특수교사 배치 ▲사립 유치원에도 공립 유치원과 동일한 특수학급 설치 및 유아특수교사 배치 ▲장애영아 학급 및 유아특수교사 확충 등을 요구했다. / 하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