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키우지는 않아도 좋아해서 그런지 주인없는 개들을 자꾸 만나게 되네요
공지사항에 있는 실종강아지 찾는 다른 사이트에도 제가 올리겠지만,
아시는 곳이 있으면 다른곳에 퍼날라 주셔도 좋겠습니다.
발견일시 / 장소 : 12월 17일 지하철 7호선 내방역 사거리 주유소 앞 오후2시30분 경
품종 /성별 : 잡종 (살짝 골든래트리버) 암컷
몸무게 : 6.2kg 나이 : 1살 반~2살
사람이면 아무나 잘 따르고 온순하고 짖지도 않음. 단미 수술 받음.
지난 일요일에 일이 있어서 내방역에 친구들과 갔다가
이녀석이 배에 눈 녹은 구정물이 잔뜩 묻은채로
지나가는 사람들 아무한테나 막 달려드는 걸 보고 불쌍해서
대책없이 일단 바로 앞의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서 간단히 씻기고
저녁때 집에 데려온 후 집 근처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유기견 치고는 몸이 깨끗하고 성질도 순한 것으로 봐서
주인을 잃어버렸거나 버려진 놈으로 생각됩니다.
사상충 검사랑 기본 면역 검사 받고, 염증 약간 있는 오른쪽 귀 치료 받고 사료 사다 먹이고 있습니다.
주인을 못 찾으면 저랑 인연이겠거니 하고 키우겠지만 역시 쉽지 않은 일인지라..ㅠㅠ
주인 찾게 되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미용사들 퇴근했는데도 직접 강아지 씻겨주시고
샘플 먹이까지 주신 내방역 내방동물병원 의사선생님이랑
무료로 귀 염증 치료해주신 동교동 파티마동물병원 의사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검사비랑 사료값 기타 등등 해서 10만원 넘게 이미 들었습니다만..ㅠㅠ 사람쓸 돈도 없는데..ㅠㅠ)
아래 사진은 전단지 뽑으려고 만들어놓은거...위에건 우리 밴드 베이스누나가 사진찍고 글씨 넣어놨네요
작성자:동교동 (redwalker@hanmail.net)Date: 2006/12/19 21:38:07
첫댓글 ㅠ.ㅠ저런 빨리 주인이 찿아갔음 좋겠네요... 쵸파엄마님~~맘이 넘 이쁘셔요... 복 많이 받으실 꺼예요....
아가가 딱하네요. 언능 주인분을 만났으면 하네요. 쵸파엄마님은 큰일 하셨네요.
무료로 아가들 봐주신 동물 병원장님들 복 받으실거예요..얼마전 제가 아는 언니는 차도에서 몇차례 자동차에 치인 강아지를 데리고 병원에 갔더니 유기견이라는 말에 단숨에 구청에 전화부터 걸어버리는 탄현의 동물병원 얘기듣고 의사가 먼저인지 장사꾼이 먼저인지 의심케했던 그런 사람도 있는데 말이죠..쵸코엄마님 정말 훌륭하세요
좋은일 하시네요. 살짝골든의 불행이 빨리 행복으로 전환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