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기일이라 구례에서 첫차(07:10)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려 남부 터미널에 정확하게 3시간 10분만에 도착 하였다.
28인승 리무진 버스라 승차감도 좋고 발도 쭉 뻗고 한숨 잘수 있어서 4시간30분 걸리는 기차보다는 좋은것 같다.
터미널까지 마중나온 콩이가 맛있고 시원한 음료 두잔을 들고 기다려줘서 더 좋았다.
오랫만에 세식구가 밖에서 만났으니 맛있는 점심을 먹기로 한다.
콩이맘은 양주읍내의 순댓국집을 떠올렸지만 콩이가 요즘 돼지고기를 많이 먹었다고 하여 부대찌개집으로 낙찰.
의정부 하면 떠오르는 부대찌개집. 유독 오뎅식당에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 골목 아래로 좀더 내려가면 두울 친구의 집이 있어서 30몇년전에는 자주 지나치던 곳이다.
그 시절 우리들은 이곳보다는 중앙로와 시민회관 사이에 있는 식당을 많이 찾았었는데 부대찌개는 어느곳이나 맛있었다.
허영만 화백의 식객과 1박2일을 통하여 의정부 부대찌개 특히 오뎅식당이 집중적인 관심을 받게 된것 같다.
콩이와 콩이맘을 위하여 기꺼이 줄을 서기로 하였다.
다행히 10분정도 기다려서 입장 하였다.
무우짠지는 다 비웠다.
너무 옛날 생각에 젖어 있었는지 국물맛이 입끝에 머물지 않고 자꾸 흩어지는 느낌이다.
고향을 오가는길에 한번 더 방문해 보고 그 다음에는 다른 부대찌개집도 들러봐야 겠다.
고향을 다녀 오느라 이틀동안 일을 못하였더니 밀린일이 꽤 많다.
무우 심어줄 밭 이랑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농업기술센터에는 관리기가 한대밖에 없어서 빌리기가 쉽지않다.
첫댓글 저희집 관리기 있는대 쓰던물건인대 작동이 잘될런지 한번 전화주세요
신경써주셔서 감사 드려요. 면사무소에 신청한 관리기가 얼른 당첨 되었으면 좋겠구만요.
소주라도 한잔 같이 했어야 하는데 서운쿠만... 추석때는 시간내서 잠시 보고 가게나
추석때도 후딱 댕겨와야 하니 만날 시간이 있을라나 모르겠구만.
추석 전날은 새벽에 용산에 도착하고, 추석날은 마지막 밤기차를 타고 구례로 내려올 예정이라네.
추석날 저녁 식사나 같이 할수 있으면 좋겠구만.
멀리 양평까지 다녀오시느라고 고생 하셨습니다...
요즘은 농기계님이 계실때 생각이 많이 납니다^^
보쌈 가게가 오뎅부대찌게 집에서 500m 박에 안떨어졌는데 지척에 있었구먼...송산로터린데........전화 한번 주지 ...
왔다갔다 하느냐고 고생 많었어요....
그렇잖아도 보쌈 형님에게 전화 드릴까 하다가 공연히 선약까지 깨고 달려나오실까봐 그냥 참았습니다^^
의정부 부대찌게 먹어본지가 언젠가 기억도 가물거리네요..
저도 일욜날 김장밭을 준비햇는데 관리기로는 시간이 안될것같아 트렉터 쟁기로 그냥 째버렷네요
농사가 많이 힘드시죠? 그래도 맘음 편합니다.
좋지않은 일기 건강유의하세요
문산 부대찌개도 의정부 부대찌개와 대적할만 하지요^^
농사가 힘은 드는데 날씨까지 받쳐주지 않을때는 속상하기도 하답니다.
마차 형님도 살살 일하시길 바라고요 ㅎ~
오뎅집도 가보고. 바로 건너편 집도 가보고.
형네집도 가봤는데 누구네가 잘하더라 보다는.
내 입맛에 맞는집이 맛집이더군요...ㅎㅎ
형네집 부대찌개가 김치때문인지 깔끔한 뒷맛이 좋더군요.
제가 워낙 입이 저렴한지라...ㅎㅎ
들리는 소문에는 불곡산 입구 양주읍내에 있는 부대찌개집도 맛있다고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