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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례해설
의로우신 하느님께서는 늦게 온 일꾼에게도 처음 온 일꾼과 똑같은 품삯을 주십니다. 하느님의 길은 우리의 길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가 성자의 말씀에 스며 있는 지혜에 마음을 열게 하시어, 아침부터 하느님의 포도밭에서 일한 수고가 헤아릴 수 없는 영예임을 깨닫게 해 주시기를 청합시다.
개회예식
1. 입당성가
일어나서 입당 성가를 부른다.
2. 정심(淨心)기도
✝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과 소원을 다 아시며, 은밀한 것이라도 모르시는 바 없사오니, 성령의 감화하심으로 우리 마음의 온갖 생각을 정결하게 하시어,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공경하여 찬송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3. 죄의 고백
✝ 부제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이 거룩한 성찬례를 합당하게 드리기 위하여, 서로 화목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 죄를 고백합시다.]
잠시묵상
◉ 자비하신 하느님, 우리는 생각과 말과 행실로 주님과 이웃에게 죄를 지었으며, 또한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주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지게 하소서.
✝ 진실로 죄를 고백하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시는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불쌍히 여기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모든 죄를 ✠ 용서하시고, 선행할 힘을 주시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아멘
4. 기원송가 거룩하신 하느님
말씀의 전례
5. 오늘의 본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기도합시다.
집전자가 본기도를 드린다.
사랑의 하느님, 주님의 자비와 용서는 무한하시어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항상 풍성하게 베푸시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모든 이기심을 버리고 기꺼운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며, 마침내 주님이 주시는 큰 상을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6. 1독서
자리에 앉는다.
○ 1독서는 ( )의 말씀입니다.
요나 3:10-4:11 이세희 성모마리아
10 이렇게 사람들이 못된 행실을 버리고 돌아서는 것을 보시고 하느님께서는 뜻을 돌이켜 그들에게 내리시려던 재앙을 거두시었다.
하느님께서 요나에게 사랑을 깨우쳐 주시다
1 요나는 잔뜩 화가 나서 퉁명스럽게
2 야훼께 기도했다. "야훼님, 제가 집을 떠나기 전에 이렇게 되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다르싯으로 도망치려 했던 것입니다. 저는 다 알고 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애처롭고 불쌍한 것을 그냥 보아 넘기지 못하시고 좀처럼 화를 내지 않으시며 사랑이 한없으시어, 악을 보고 벌하려 하시다가도 금방 뉘우치시는 분인 줄 어찌 몰랐겠습니까?
3 그러니 야훼님, 당장 이 목숨을 거두어주십시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습니다."
4 "아니,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화를 내느냐?" 하고 야훼께서 타이르셨지만,
5 요나는 시내를 빠져 나가 동쪽으로 가서 앉았다. 거기에 초막을 치고 그 그늘에 앉아 이 도시가 장차 어찌 되는가 볼 심산이었다.
6 그 때 하느님 야훼께서는 요나의 머리 위로 아주까리가 자라서 그늘을 드리워 더위를 면하게 해주셨다. 요나는 그 아주까리 덕분에 아주 기분이 좋았다.
7 이튿날 새벽에 하느님께서는 그 아주까리를 벌레가 쏠아 먹어 말라 죽게 하셨다.
8 그리고 해가 뜨자마자 뜨거운 열풍이 불어오게 하셨다. 더욱이 해마저 내리쬐자 요나는 기절할 지경이 되었다. 요나는 죽고만 싶어서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투덜거렸다.
9 하느님께서 요나를 타이르셨다. "아주까리가 죽었다고 이렇게까지 화를 내다니, 될 말이냐?" 요나가 대답했다. "어찌 화가 나지 않겠습니까? 화가 나서 죽겠습니다."
10 야훼께서 대답하셨다.
"너는 이 아주까리가 자라는 데 아무 한 일도 없으면서 그것이 하루 사이에 자랐다가 밤 사이에 죽었다고 해서 그토록 아까워하느냐?
11 이 니느웨에는 앞뒤를 가리지 못하는 어린이만 해도 십이만이나 되고 가축도 많이 있다. 내가 어찌 이 큰 도시를 아끼지 않겠느냐?"
독서가 끝난 후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7. 층계 성시 (시편 145:1-8)
당일 성시를 교송한다.
○ 나의 하느님, 나의 임금님, 내가 당신을 높이 |받들|며 *언제까지나 당신 이름 찬양|하오|리이|다.
● 날이면 날마다 당신을 기리며, 언제까지나 당신을 |기리|며 *언제까지나 당신 이름 찬양|하오|리이|다.
○ 높으시어라, 주님. 끝없이 찬미 받으|실-| 분,*그 높으심, 측량할 |길 없|어-|라.
● 당신의 업적 세세에 전해|지-|고*찬란한 그 공적 대대손손 알려|지리|이-|다.
○ 찬란한 당신의 명성과 이룩하신 놀라|운-| 일,*전하고 또 |전하|리이|다.
● 당신의 무서운 힘 사람들에게 알려질 |것이|며 *나는 당신의 위대함을 이야기|하리|이-|다.
○ 끝없이 어지신 일들 기억|하-|며*사람들은 당신의 정의를 기뻐 외칠 |것입|니-|다.
● 주님은 자애롭고 자비로우|시-|며*화를 참으시고 사랑이 |지극|하시|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8. 2독서
○ 2독서는 ( )의 말씀입니다.
필립 1:21-30 이기종 요셉
21 나에게는 그리스도가 생의 전부입니다. 그리고 죽는 것도 나에게는 이득이 됩니다.
22 그러나 내가 이 세상에 더 살아서 보람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면 과연 어느 쪽을 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23 나는 그 둘 사이에 끼여 있으나 마음 같아서는 이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살고 싶습니다. 또 그 편이 훨씬 낫겠습니다.
24 그러나 여러분을 위해서는 내가 이 세상에 더 살아 있어야 하겠습니다.
25 이런 확신이 섰기 때문에 나는 살아 남아서 여전히 여러분과 함께 지내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나는 여러분의 믿음을 발전시켜 주고 기쁨을 더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26 그리고 내가 여러분을 다시 찾아가게 되면 여러분은 나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를 더욱 자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7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은 사람다운 생활을 하십시오. 그리고 내가 여러분을 찾아가서 만나게 되든지 이렇게 떨어져 있든지 간에 나는 여러분이 복음의 교리를 위하여 한마음 한 뜻으로 굳게 서서 분투 노력하며
28 반대자들이 무슨 짓을 하더라도 조금도 겁내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고 싶습니다. 그러한 용기가 그들에게는 멸망의 징조가 되고 여러분에게는 구원의 징조가 될 것입니다. 구원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29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믿을 특권뿐만 아니라 그분을 위해서 고난까지 당하는 특권, 곧 그리스도를 섬기는 특권을 받았습니다.
30 여러분은 내가 전에 그리스도를 위해서 싸우는 것을 보았고 또 지금도 계속해서 싸우고 있다는 것을 듣고 있을 터이지만 지금 여러분도 같은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독서가 끝난 후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9. 층계성가
일어선다.
10. 복음서
부제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부제와 함께 하소서.
✝ 성 ( )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주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마태 20:1-16
포도원 일꾼과 품삯
1 "하늘 나라는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어떤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에서 일할 일꾼을 얻으려고 이른 아침에 나갔다.
2 그는 일꾼들과 하루 품삯을 돈 한 데나리온으로 정하고 그들을 포도원으로 보냈다.
3 아홉 시쯤에 다시 나가서 장터에 할 일 없이 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4 '당신들도 내 포도원에 가서 일하시오. 그러면 일한 만큼 품삯을 주겠소.' 하고 말하니
5 그들도 일하러 갔다. 주인은 열두 시와 오후 세 시쯤에도 나가서 그와 같이 하였다.
6 오후 다섯 시쯤에 다시 나가보니 할 일 없이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어서 '왜 당신들은 하루 종일 이렇게 빈둥거리며 서 있기만 하오?' 하고 물었다.
7 그들은 '아무도 우리에게 일을 시키지 않아서 이러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주인은 '당신들도 내 포도원으로 가서 일하시오.' 하고 말하였다.
8 날이 저물자 포도원 주인은 자기 관리인에게 '일꾼들을 불러 맨 나중에 온 사람들부터 시작하여 맨 먼저 온 사람들에게까지 차례로 품삯을 치르시오.' 하고 일렀다.
9 오후 다섯 시쯤부터 일한 일꾼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았다.
10 그런데 맨 처음부터 일한 사람들은 품삯을 더 많이 받으려니 했지만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밖에 받지 못하였다.
11 그들은 돈을 받아들고 주인에게 투덜거리며
12 '막판에 와서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않은 저 사람들을 온종일 뙤약볕 밑에서 수고한 우리들과 똑같이 대우하십니까?' 하고 따졌다.
13 그러자 주인은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을 보고 '내가 당신에게 잘못한 것이 무엇이오? 당신은 나와 품삯을 한 데나리온으로 정하지 않았소?
14 당신의 품삯이나 가지고 가시오. 나는 이 마지막 사람에게도 당신에게 준 만큼의 삯을 주기로 한 것이오.
15 내 것을 내 마음대로 처리하는 것이 잘못이란 말이오? 내 후한 처사가 비위에 거슬린단 말이오?' 하고 말하였다.
16 이와 같이 꼴찌가 첫째가 되고 첫째가 꼴찌가 될 것이다."
복음 낭독이 끝난 후
✝ 주님의 복음입니다.
◉ 그리스도를 찬미합니다.
11. 설교 / 오베드로 부제
12. 신앙고백 / 니케아신경
✝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시다.
○ 우리는 믿나이다. 한 분이시며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 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 오직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니, 모든 세계에 앞서 성부께 나신 하느님의 외아들이시며,
○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이시오, 빛에서 나신 빛이시오,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 성부와 일체시며, 만물이 다 이 분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며
○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혈육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셨으며,
● 본티오 빌라도 치하에서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묻히셨으며,
○ 성서 말씀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니,
●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며, 성부와 성자로 더불어 같은 경배와 영광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 하나이요 거룩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공교회와,
● 죄를 용서하는 하나의 세례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후세의 영생을 믿고 기다리나이다. 아멘
13.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 이광우 바우로
✝ 교회와 세상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교구: 인후동교회와 김완술 신부를 위하여
기관: 공주지역자활센터와 소진원 신부를 위하여
일본: 요네자와 성 요한 교회와 엔도 요스케 신부를 위하여
해외: 일본성공회를 위하여
교회: 이기종 요셉 교우를 위하여
○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진리와 일치의 은총으로 항상 온 교회를 감화하시어, 모든 성직자 특별히 우리 주교 (김호욱 디도)와
모든 교인들이 서로 화목하며 합심하여 세상에 복음을 전함으로써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세상에 평화를 주시고, 특별히 우리나라 지도자들을 인도하시어, 악행과 악습을 막으시고 진리와 정의를 지켜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가난한 사람들과 병든 이들과 어려움을 당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변화 많은 세상에서 모든 근심하는 사람들과 병든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건져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특별한 기도가 있으면 그 의향을 말하고 아래의 기도를 할 수 있다.
○ 주여, 우리의 소원을 살피시고 주님의 뜻대로 이루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별세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부활을 기다리는 모든 별세한 이들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전능하신 하느님,
◉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아멘
성찬의 전례
14. 평화의 인사 (일어선다)
✝ [우리는 다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으며, 각 사람은 그 지체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희생하여 평화를 이룩하셨으니, 우리는 하느님 안에서 하나가 됩시다.]
✝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서로 평화의 축복을 나눕시다.
◉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곁에 있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인사를 나눕니다.
15. 봉헌성가
일어서서 봉헌 성가를 부른다. 집전자는 성찬과 예물을 준비한다.
예물기도
✝ 기도합시다.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우리가 받은 것을 하느님께 바칩니다. 주여, 이것으로 당신의 복음을 세상에 전파하게 하소서.]
◉ 아멘
16. 성찬기도 (일어선다)
✝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 언제 어디서나 감사와 찬양을 드림은 참으로 옳은 일이며 우리의 기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신 독생 성자께서 사람이 되시어, 어두운 이 세상을 참 빛으로 밝혀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큰 영광과 참 모습을 우리 마음에 새기게 하시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의 모든 천사와 성도들과 함께 주님의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이름을 소리 높여 찬양하나이다.
거룩하시다 C
자리에 앉는다.
✝ 모든 영광을 받으실 전능하신 하느님, 지극한 사랑으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으며,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시고, 세상의 죄를 없애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단 한번 온전한 희생 제물로 드리셨나이다. 또한 그 고귀한 죽음을 기념하도록 성찬의 제사를 세우시고 다시 오실 때까지 이를 행하라 하셨나이다.
자비하신 하느님, 이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빵과 포도주를 ✠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우리를 위하여 주 예수께서 말씀하신 구원의 신비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리스도께서는 수난하시기 전날 밤에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먹어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식후에 잔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그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마셔라. 이것은 죄를 용서해 주려고 너희들과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새로운 계약의 피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 우리는 신앙의 신비를 선포합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 부활과 승천하심을 기억하며,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이 빵과 포도주를 감사와 찬양의 제물로 드리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정성을 다해 드리는 우리의 감사제를 받으시고, 온 세상의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으로 이루신 구원의 은총을 얻게 하소서. 또한 이 생명의 빵과 구원의 잔을 받는 모든 이에게 성령을 내리시어 하늘의 축복을 나누게 하시고, 자신의 몸과 영혼을 하느님께 드리어 합당한 산 제물이 되며, 예수 그리스도와 한몸이 되게 하소서.
전능하신 하느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과 하나되어, 온갖 영예와 영광을 영원토록 받으시나이다. ◉ 아멘.
주의 기도
성체 나눔
✝ 우리는 이 빵을 떼어 주님의 성체를 나눕니다.
◉ 우리는 서로 다르나 한빵을 나누며 한 몸을 이룹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C
영성체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여기 계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 주여, 주님을 제 안에 모시기를 감당치 못하오니,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17. 성체 성가
교단을 가리지 않고, 세례를 받은 모든 분은 영성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18. 영성체 후 기도
일어선다.
✝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성체와 보혈을 신령한 양식으로 우리에게 먹이심으로써 그리스도의 몸과 하나 되게 하셨으니 감사하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우리를 성령으로 도우시어 사랑 가운데 상통하며 주님께서 명하신 일을 이루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파송 예식
19. 축복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하느님의 무한하신 평화가 교우들과 함께 하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항상 머무르게 하시고,] 전능하신 하느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우리들에게 강복하소서. ◉ 아멘.
부제
교회 광고 시간이 있으면 제 자리에 앉는다.
20. 파송성가
일어나서 파송 성가를 부른다.
파송 성가가 끝나면 자리에 앉아 조용히 기도로 마친다.
교구장 취임사
“하느님이시여, 하느님의 집을 아끼는 내 열정이 나를 불사르리이다.”
김호욱 디도 주교 / 대전교구장
먼저 주교 축성식을 집전하여 주신 대한성공회 관구장이신 이경호 베드로 의장주교님과 추천주교님이신 부산교구장 박동신 오네시모 주교님 그리고 공동안수에 참여하여 주신 세계성공회의 대주교님들과 주교님들 특별히 이 부족한 종을 사랑하고 아끼시는 마음으로 많은 수고와 불편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을 감수하시며 참석하여 주신 대한성공회의 큰 어른들이신 은퇴하신 모든 주교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축성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외국에서 오신 신부님들과 많은 교우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은퇴하신 원로 신부님들과 원로 평신도 회장님들 또한 타 교구에서 참석하여 주신 모든 성직자와 수도자 그리고 교우 여러분들, 여성단체들을 비롯한 모든 기관 단체 지도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른 종교와 교단에서 참석하여 주신 귀빈 여러분들 그리고 사회단체 기관장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사정 때문에 저의 주교직과 대전교구를 위하여 기도하는 가운데 축하 인사를 전달해주신 세계성공회와 국내의 많은 지도자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축하의 인사를 전해주신 모든 분들의 이름을 일일이 다 소개하지 못함을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의 우정과 사랑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매일같이 기도하면서 모든 열정을 다 쏟아 저의 주교 축성식을 준비하여 주신 대전교구의 모든 신부님들과 교우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의 깊은 사랑과 기대하는 마음을 모은 기도를 저의 영적 자산으로 삼아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바치고 제 자신을 불살라 제물로 바치는 삶을 살겠노라 다짐하며 주교직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저를 위하여 계속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여러분들을 위한 기도와 소망 가운데 언제나 함께 있겠습니다.
저는 사도직을 계승하는 주교직의 근본적인 역할은 복음의 진리를 선포하는 사명에 있으며, 사도들과 전임 주교님들로부터 물려받은 신앙의 수호자요, 해석자요 가르치는 자로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돌보고 감독하며 교회의 일치를 이루는 중심이 되어야 하는 주교직의 엄숙한 책임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교직의 부르심에는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힘쓰고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의 후원자가 되어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주님이 사셨던 삶이 포함되어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인생을 살라고 오늘 저를 이 자리에 세우셨음을 성찰하며 두렵고 떨리는 심정으로 순종하며 받아들입니다.
오늘 축성식에서 제게 수여하신 주교직의 상징물 중에는 예수님의 고상이 없는 가슴십자가가 있습니다. 십자가의 장식은 화려하고 찬란하지만 예수님을 따라 죽으라는 의미로 주신 것입니다. 물론 제가 이 직분을 받아들였으니 마땅히 죽어야 할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축하한다고 하면서도 무거운 십자가를 지셨다고 걱정해 주시는 것을 보면, 주교직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사실 죽지 않을 방도도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주저없이 저를 죽이시도록 성령님께 온전히 의탁하려 합니다.
대전교구의 교구장 주교로서 저는 우리 교구의 숙원 과제인 교구자립을 이루어 내고 마침내 교구를 넘어 대한성공회와 세계성공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있는 기여를 하는 위치로 올라서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공회는 교회의 기본단위가 교구입니다. 교구에 속한 모든 교회 구성원들은 주교를 중심으로 일치된 하나의 공동체라는 분명한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교구는 교세 규모가 작을 뿐 교인들의 헌신도는 다른 어떤 교회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일이고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가진 것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방향이 중요합니다. 하나로 뭉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뜻을 합하면 하느님이 이루어주십니다!
물론 개별교회의 성장과 발전이 수반되지 않는 교구자립은 있을 수 없고 외치는 구호에 불과한 허상입니다. 성직자들은 말씀과 성사로 영적 양식을 제공하는 고귀한 직무에 전문가가 되려고 노력해 주십시오.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위해 교회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선한 목자로서 주님의 몸된 교회와 신자들을 존경하며 극진히 섬기십시오. 성직은 희생하는 직무입니다. 누리고 대접받고자 하면 끝까지 갈 수 없는 길입니다. 모든 세례받은 신자는 예수님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세례직무를 충실히 수행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성직자들을 존경해야 합니다. 성직자들은 주님의 종으로서 축성된 존엄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도자가 존중받지 못하는 공동체는 결코 성장할 수 없습니다. 성공회는 주교가 이끌고 의회로 통치하는 교회이기에 세례받은 모든 이들의 다양한 부르심을 확인하고 조정하며 발전시켜서 하느님 백성 전체가 공동의 삶과 하느님의 사명에 참여하는 신앙의 길을 걷는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구의 성장과 발전은 성직자와 신자들이 주님과 교회에 대한 사랑, 복음에 대한 열정, 그리스도의 겸손을 살아가는 신앙인의 근본을 다지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대전교구의 성직자와 교우 여러분!
부족하지만 저를 믿고 마음을 합하여 함께 꿈을 꾸고 하느님 나라를 향하는 신앙의 길을 함께 걸어갑시다. 그리고 우리는 기도하는 사람들이니 언제나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며 하나가 됩시다. 알렐루야! 아멘.
우리교회 소식
연중 25주일 ( 9/ 24)
주님께서는 오후 다섯 시가 될 때까지 아무도 사가는 사람이 없어 장터에 서 있는 일꾼을 불러 포도밭에서 일하게 하시고, 품삯을 후하게 주시는 자비하신 분이십니다. 밭 임자에게 투덜거리는 일꾼이 나의 모습은 아닙니까?
창조절기
9월1일부터~10월4일까지는 창조절기입니다. 올해의 주제는 “정의와 평화가 흐르게 하라.”입니다. 창조세계의 아름다움을 묵상하며 절기를 보냅시다.
성당의 LED형광등 교체
성당의 전등을 LED형광등으로 전면 교체를 하였습니다. 우리들 마음에도 주님의 빛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9.23.(토) 교구장 주교 축성식 성료
이틀간 천안의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에서 성대하게 열린 제 8대 대전교구장 김호욱디도 주교축성 리셉션과 주교 축성 및 승좌식에 함께 하신 교우님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9.29.(금) 추석명절 추모성찬례 안내
• 일시: 9월 29일(금) 오전 07시
• 장소 : 성남동교회
관구발전 봉헌 안내
대한성공회 관구의 발전을 위해 특별 봉헌을 요청합니다. (봉헌봉투 이용)
봉헌금은 선교초기 영어소식지 ‘모닝캄’ 전체를 번역하여 아카이브를 구축하는데 사용됩니다.
기도합시다.
이기종 요셉 교우를 위하여
은혜의 하느님, 이기종 요셉 교우 가정을 강복하시고 거룩하게 하소서. 화목한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따라 살아가며, 사랑을 실천하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특별히 야곱 교우의 노년이 행복하며 만족하게 하시고, 아셀라 부제가 하는 귀한 사역 위에 축복하여 주시며, 안나와 종원의 앞길을 열어주시고 순탄하게 하소서. 요셉 교우의 직장에 축복하시고 학생들과 기업인들에게 열정을 불어넣는 사람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아픈 이들을 위하여
이바우로
김테일로나
엄바바라 (가족과 함께 하기)
대전나눔의집을 위하여
대전동구행복드림 푸드마켓 2호점 (유정순 팀장)을 위하여
성당건축 중인 주교좌 교회 위하여
농협 355-0072-3366-03 (주교좌)
□ 지난주일 봉헌 (합계: 435,000원)
(십일조) 이기종
(감사)
(주일) 강현우 김청미 신재학 윤성기
이상엽 이영아 오재진
(관구발전기금) 국충국 오재진 이기종
[교회계좌] 농협 301-0115-2443-41
□ 주일 전례 담당자
연중 25주일 | 연중 26주일 | 연중 27주일 | 다음주일 독서/성가 | |
설교 | 오베드로 | 국아모스 사제 | 국아모스 사제 | 에제 18:1-4, 25-32 |
제1독서 | 이세희 성모마리아 | 강현우 아브라함 | 신재학 키레네시몬 | 시편 25:1-9 |
제2독서 | 이기종 요셉 | 윤성기 레나드 | 서미란 카타리나 | 필립 2:1-13 |
신자기도 | 이광우 바우로 | 김은영 베로니카 | 이세희성모마리아 | 마태 21:23-32 |
봉 헌 | 장아영 마르타 | 입당267 층계464 봉헌243 성체352 파송402 | ||
반주 | 반주 음악 |
교구소식
❑ 대전교구 교육원 (4주차) 수업일정
• 2년차: 목회상담의 기초 / 구본균 신부
❑ 교육원 아카데미 연례콘텐츠 아카데미
(전례-장창경신부)
• 9.25: 7강-성찬 전례 8강-성찬기도의 자세
❑ 청주산남교회 축성식
• 일시: 10. 7. 오후 2시 청주산남교회
❑ 음성한옥성당 설립 100주년 감사성찬례
음성교회 한옥성당이 100주년(1923년 10월 7일)을 맞이합니다. 충북 등록문화재 4호로 뜻깊은 시간을 기념하여 감사성찬례를 봉헌합니다.
• 일시/장소: 10. 8. 오후 3시, 음성교회
❑ 제4회 노정빈 봉사상 추천
전국어머니연합회에서는 ‘노정빈 봉사상’을 시상하여 숭고한 선교정신을 이어가는 ‘선한 사마리아인’을 찾아 격려와 감사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각 교회에서는 9월 30일까지 추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제8대 교구장 김호욱 디도주교 축성 성료
대전교구 모든 성직자, 수도자, 교우님들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하느님의 은총가운데 제8대 대전교구장 김호욱 디도 주교님의 축성식 및 승좌식을 은혜롭고 성황리에 마치게 되었음에 먼저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는 예배와 축제의 자리가 되도록 아끼지 않은 기도와 후원, 정성과 수고로 마음을 모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선교적 전기를 맞이하는 축제가 되도록 선교적 저력과 하나 됨을 보여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주님의 크신 은총과 축복이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앞으로도 김호욱 디도 주교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통해 선교적 도약을 이루고 희망찬 교구를 이끌어 가실 수 있도록 끊임없는 기도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제8대 대전교구장 주교 축성준비위원장
이정운 페트라 신부
제8대 대전교구장 주교 축성식 후원명단 |
교회·기관(81,721,623원) |
진천, 부대동, 광혜원, 백석포, 병천, 봉명동, 수동, 음성, 주교좌, 대소, 둔포, 묵방, 원성동, 충주, 인후동. 공주, 금왕, 김제, 대소원, 산남, 성남동, 정읍, 복계, 온양, 전주, 내수, 봉전, 세종, 예산, 오창, 초평, 광주, 태백, 유성, 서울교구 평신도원, 대전사회복지회, 충북교무구, 진천·음성거점교회, 충남교무구, 어머니연합회, 여단협, 전국GFS, 음성장애인복지관, 쌍용사회종합복지관, 전주나눔의집. 대전나눔의집, 김제나눔의집 성공회어린이집, 정읍나눔의집, 천안시누리별복지관, 천안장애인복지관, 원주나눔의집, 전남가정형위센터, 천안희망쉼터,뉴욕교구, 서울대성당, KMP |
개인(62,605,000원) |
피선주교, 이정운 신부, 허종현 신부, 남재우 신부, 김경준 신부, 오동균 신부, 조정근 신부, 김사풍 신부, 김진현 신부, 임내규 신부, 김안기 신부, 김재열 신부, 강민용 신부, 무명1, 김현근 신부, 유재근 신부, 김완술 신부, 원호길 신부, 고애단 신부, Mark Williams 신부, 이명훈 부제, 이영아 부제, 김훈국, 강선규, 김명수, 홍성임, 백혜진, 전경옥, 서희정, 김영순, 남춘우, 고영자, 이용강, 최미희. 무명2, 김병양 가족, 김종화, 이경호, 김태용, 무명3, 박경희, 박병우, 박종근, 양용순, 유영순, 이기세, 이세웅, 임 영, 한청자, 허성우, 김영환, 김민정, 김종욱, 남정철, 배정금, 양승도, 오일환, 박상래, 이수월 신인철, 임규찬, 강세실리아, 김금자, 김종대, 박영아, 반충홍, 신희자, 안경모, 유옥경, 유희연, 윤인권, 이병화, 이상휘, 최두혁, 곽규인, 김명숙, 김종춘, 김진숙, 박기석·구연주, 박종하, 방권례, 신현정, 안병우, 이재만, 최은숙, 황 의, 김갑순, 김강수, 박세환, 김광웅, 김선주, 김용호, 김경민, 김은희, 김인숙, 김현철, 김호분, 문주일, 박선옥, 박연숙, 박종미, 박현주, 소대식, 신인숙, 안미화, 안흥주, 양범희, 어영례, 유조지·강도로시, 이진우, 이필근, 이해익, 이향희, 전병룡, 정연화, 차성환, 조미영, 진봉옥, 최재연, 최정희, 황윤민, 허희숙, 강준호, 문한례, 이태복, 안광분, 임유정, 장기환, 전민규, 신은영, 허의영, 김가람, 류은방울, 무명4, 천안보람택배 |
총합: 147,076,623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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