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세계자동차제주박물관의 명품 클래식 자동차 종결자들
적토마의 제주도 여행기
현재 지구상에는 약 6억대의 자동차가 굴러다니며 매년 약 6,000만 대의 자동차가 생산된다고 합니다.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라는 자동차는 이제 단순한 운송 수단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이자 꿈과 미래로 자리잡은 것입니다.
이렇듯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이자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가끔 궁금증을 가지게 됩니다. 바로 자동차의 시대를 만들어 낸 시발점, 그리고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전설적인 자동차에 관해서입니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방문한 곳은 바로 세계자동차제주박물관입니다. 자동차 역사에 한획을 그은 명품 클래식카를 통해 세계 자동차 역사와 문화를 소개함으로서 우리나라 문화발전에 희망을 주고자 설립된 곳입니다. 그야말로 명품 클래식 자동차의 종결자다운 포스를 느낄 수 있었던 환상적인 자동차들을 지금부터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존 웨인(John wayne)의 애마 Mercury Monterrey
본명 마리오 마이클 모리슨인 존 웨인은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미식축구 선수였을때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20세기 폭스사의 소품 담당으로 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존 포드 감독을 알게되고 1928년 포드 감독의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면서 영화계에 입문하게 되었고 서부영화 3대 적잘인 <역마차>를 비롯한 18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였다고 합니다. 그의 애마인 '머큐리 몬테레이' 는 1956년 산업디자인 상을 수상한 모델로 로켓을 연상시키는 날렵한 테일핀 스타일과 깜빡일 듯한 눈꺼플 모양의 상단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Benz patant motor car(1886년 Benz)
자동차의 아버지로 불리는 칼 벤츠는 독일 카를루스에서 출생, 이곳 공업학교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하였습니다. 공장에서 경험을 쌓은 뒤 1871년 만하임에 기계공작 공장을 설립하였으며, 1877년 부터 내연기관의 발명에 뜻을 두었습니다. 1878년 고출력 2행정(사이클) 가스기관을 만들었고, 1883? 10월 벤츠 자동차를 설립하고 1884년 세계 최초로 전기점화 장치를 장착한 2행정 가스기관을 만들었습니다.
1885년 다임러와 별도로 4행정(사이클) 가솔린기관을 달고 또 표면기화기와 전기점화 장치까지 겸비한 획기적인 3륜자동차를 제작하였고, 그후 다임러와 합병한 다임러벤츠는 자동차 제조회사로 유명하며,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를 제작하였습니다.
Benz 300SL
Clement Bayard(1909년 Clement Bayard)
Clement Bayard(끌레망 바이야르)는 프랑스 메지에르(현재 샤를르빌 메지에르) 지역에 구스타브 아돌프 끌레망(Gustave Adolphe Clement, 1855-1928)에 의해 설립되어 1903년부터 1922년 까지 비행기와 비행선, 자동차를 생산했던 프랑스의 자동차 회사 이름이자 이 회사에서 만들어진 자동차 모델입니다.
1521년 메지에를르 지켜낸 프랑스의 유명한 장군이자 기사였던 베이야드(Bayyard)의 동상이 자동차 공장 앞에 서있었는데, 평소 베이야르를 존경해왔던 설집자가 이를 계기로 베이야드 장군의 모습을 회사의 로고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Chevrolet Sedan (1931년, Chevrolet)
시보레 세단은 전세계 승용자 판매 1위 업체인 GM이 만든 자동차입니다. 당시 미국에서 영업용 택시로 많이 이용되었으며 일제치하에서 일본인들이 이용하였으나 미제 자동차라는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는 수입을 금지시켰습니다.
힐만 스트레이트 8
'힐만 스트레이트 8'은 오늘날 수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오픈 스포츠카의 원조로 평가받고 있으며 드라마 '열혈장사꾼'과 '2009 서울모터쇼'에 그 모습을 드러내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초기 자동차는 주로 지붕이 없어 기후 영향을 많이 받았기에 운전을 위한 특수 복장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당시 운전자들에게 인기 있던 아이템은 기존의 승마용 및 마차용 방수복을 개조한 복장으로, 이는 고속 운행 때도 눈비를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오늘날까지도 유명한 아쿠아스큐텀 버버리는 자동차용 복장에서 일약 유행품으로 빠귄 것입니다. 이후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주로 검은색 가죽 복장을 착용하게 되었는데, 가죽 의류가 지그마지도 인기있는 것은 자동차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gogomobil TS 250 Coupe(1964년, gogomobil)
현재까지도 유럽에서 소형차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고고모빌(gogomobil)은 1955년~1969년까지 존재했던 독일의 'Hans Glas' 라는 회사에서 만들어진 microcar 시리즈이며. T sedan, TS coupe, TL van 등 세가지 모델이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TS 250 coupe' 는 2+2 쿠페(문 2개, 앞뒤 좌석 4인승)이며 1964년에 제작되었습니다. 엔진은 공랭식으로 차량의 뒷부분에 장착되어 있는데, 오늘날에도 엔진이 뒤쪽에 설치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고성능 스포츠카나 포뮬러 레이싱 머신, 또는 대형버스 등에서나 볼 수 있는 엔진 탑재 방식으로 차체 구조가 상당히 변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DeLorean DMC 12(1981년, 드로리언 모터 컴퍼니)
영화 'Beck To The Future' 속 브라운 박사의 타임머신인 'DeLorean DMC 12' 는 1981년 '제네바 모터쇼' 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당시 최신 기술과 사양으로 주목받은 이 자동차는 색을 칠하지 않은 스테인레스 강판의 독특한 차체와 갈매기 날개 모양의 걸윙(gull-wing)도어, 모든 전자 내장품에 이르기까지 미래의 모습을 그려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2만 5천불이라는 고가와 자체의 결함으로 판매가 부진하여 회사는 재정적인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었고 결국은 파산에 이르게 되어다고 합니다. 그러나 해당 영화의 대흥행으로 다시 한 번 비상하게 되었으며 흐귀한 명품 자동차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링컨 컨티넨탈(1939년, 링컨)
링컨은 1917년 헨리 마틴 릴랜드(1843~1932)가 설립했으며 회사명인 <링컨>은 그가 1860년 첫 투표권을 행사한 대통령선거에서 찍었던 링컨 대통령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합니다. 첫 모델인 V8엔진 L시리즈가 시장의 호응을 얻지 못하며 회사는 재정난에 빠졌고 이때 헨리포드가 나서서 8백만 달러를 들여 링컨을 인수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링컨은 헨리포드의 아드 엣셀포드가 맡아 경영하면서 미국의 최고급차와 대통령 전용차 제조업체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링컨 컨티넨탈 컨버터블은 역대 미국 대통령이 탔던 자동차중에서 처음으로 중문장한 방탄 리무진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이 전용차로 이용해다고 합니다.
시발택시(1955년, 국제차량공업사)
포니2(1988년, 현대)
국내 첫 수출 차량인 포니의 뒤를 이어 탄생한 자동차로 단종이 된 1991년 1월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 배우 김상경이 몰던 택시가 바로 포니라고 합니다.
퍼블리카(1967년, 신진자동차)
퍼블리카는 대우자동차의 전신인 신진자동차가 생산한 모델로, 일본의 도요타가 1961년 발표한 퍼블리카를 국내에 들여와 조립한 것입니다. 자가운전의 수요가 생기기 시작할 무렵인 1967년 부터 1971년까지 2,500대가 생산되었고 연비가 좋아 주로 도시 중류층의 자가용으로 이용되었으나 공랭식 엔진이 사용된 만큼 주행 중 쉬면서 식혀주어야 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일명 '꼬마차', '빨간차', '왕눈이차' 등으로 불렸으며 국내에서 최초로 생산된 연료 절약형 자동차입니다.
Rolls. Royce 20.25hp Sedanca De Ville(1934년, 롤스로이스)
1934년 생산된 롤스로이스의 'Rolls. Royce 20.25hp Sedanca De Ville' 은 과하지 않은 절제된 디자인과 색상이 품격을 더해주는 모델입니다. 며칠전 30년만에 영국왕실의 거행되어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 바로 이 자동차가 윈저공(에드워드 8세)이 황태자 시절 왕실에서 피크닉 자동차로 이용했던 모델이라고 합니다.
Rolls. Royce Silver Wraith
롤스로이스의 실버레이스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자동차', '황제의 자동차' 등으로 불리며 품격있는 멋으로서 여왕의 기품을 드높인 차량입니다. 1946년부터 1959년까지 총 1,883대가 생산된 최고급 승용차로 내부의 고급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또한 조수석과 로얄석을 구분짓는 유리 칸막이와 좌석 등받이 부분에서 볼 수 있는 간이 식탁은 왕실 전용차의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1947년형은 아일랜드 대통령의 관용차, 1952년형 모델은 브라진 대통령의 의전용 차량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마릴린 먼로의 애마 Cadillac El Dorrado
역사상 가장 섹시한 여배우로 손 꼽히는 마릴린 먼로는 인기만큼이나 수많은 화제를 몰고 다녔습니다. 특히 마릴린 먼로가 타고다닌 자동차인 캐딜락 엘도라도는 그녀만큼의 화려함과 매혹적인 자태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캐딜락 엘도라도는 꽁무니에 화려한 테일핀을 달아 제트기 같은 인상을 풍기고 있습니다. 테일핀은 당시 스피드와 앞선 감각의 상징이었습니다. 1959년에 처음 등장해 엘비스 프레슬리를 비롯한 유명 스타들의 애마로 사랑받았다고 합니다.
[제주도 여행] 세계자동차제주박물관의 명품 클래식 자동차 종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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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적토마의 제주도 여행과 맛집 탐방 원문보기 글쓴이: 제주적토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