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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06. 18 (월)
- 런던올림픽 : 육상과 수영경기 재미있게 보기
- 문화, 여행 (31)
스포츠시즌을 맞아 요즘 한창 진행되고 있는 작은 월드컵인 <EURO 2012 유럽축구선수권
대회>와 <미국 NBA Championship Series-결승전>에 열광하고 계실 줄로 생각합니다.
<유로 2012>에서는 제가 응원하는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로
탈락하여 한심스러운데, 어느 나라가 우승하려는지 도저히 예측이 안 됩니다.
* 축구는 오직 11명이 하는 경기인데, 어느 나라는 <오렌지군단>, <전차군단>,
<아주리군단>, <바이킹군단>, <무적함대>, <종주국>, <아트사카>, <카나리아군단>,
<탱고군단> 등으로 부르면서 어찌해서 우리나라축구대표팀은 <차범근사단>,
<최강희사단> 등의 작은 규모로 부르는 것일까요?????
- 그런데 축구이외의 다른 스포츠에서는 "태극전사"라는 말도 쓰던데,
우리 축구팀도 "태극전단" 또는 "태극군단"이라고 부르면 어떨까요??? 좀 조잡한가요?
- 그런데 "태극기"나 "애국가"를 부정하는 아이들이 있던데 얘네들을 어찌해야 하나요?
그리고 NBA에서는 제가 응원하는 <LA Lakers>가 <Western Conference 준결승>에서
떨어져 나가서 조금 아쉽기는 해도 <Eastern Conference - Miami Heat>와
<Western Conference - Oklahoma City Thunder>와의 결승전도 흥미진진합니다.
이제 완숙의 경지에 오른 마이아미의 삼각편대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
"크리스 보쉬(Chris Bosh), "드웨인 웨이드(Dwayne Wade)"의 파상공세를,
올해의 득점왕인 젊은 피 “케빈 듀란트(Kevin Durant)"가 이끄는 높이의 팀 오클라호마가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홈에서 1승1패를 기록했는데, 이제 마이아미로 옮겨서 치르는
3-4-5-차전이 어찌 되려는지 흥미진진합니다.
또 일본프로야구의 <이대호>선수와 미국 메이저리그의 <추신수>선수가 크게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11일 끝난 미국 NHL(National Hockey League-북미아이스하키리그)
에서는 LA Kings가 최종 우승했고, 메이저리그에서는 제가 응원하는 LA Dodgers가
전체 30개 팀 중에서 가장 앞서고 있어서 마지막 결과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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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모든 스포츠를 좋아하고 즐겨 보는데, 올해는 특히 제가 응원하는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잘 나가고 있어서 무척 기쁘고 즐겁습니다. 팀도 잘나가고 있지만,
<이택근-박병호-강정호>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는 그 성을 딴 <LPG Trio>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으며 프로야구 전체 8개 구단 중에서 가장 강력합니다.
<히어로즈> 팀은 창단 후 처음으로 현재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공격력이 다른 팀보다
뛰어나서, 팀은 <홈런-타점-장타율-득점-도루> 부문에서 가장 앞서고 있고,
개인부문에서의 <홈런-타점-장타율-득점> 부문에서도 맨 앞에 서있습니다.
저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삼미 슈퍼스타즈(Superstars)>를 응원하기 시작했는데,
이 팀은 1985년 <청보 핀토즈(Pintos-얼룩말)>, 1988년 <태평양 돌핀즈(Dolphins
-돌고래)>, 1995년 <현대 유니콘즈(Unicorns-뿔이 하나인 전설의 동물)>로 바뀌며.
이름이 가장 많이 바뀐 팀인데, <현대> 시절에는 4번이나 우승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 2007년 <현대>가 야구단 운영을 포기하고 나서, 2008년부터는 <히어로즈(Heroes-
영웅들)>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출발했는데, 아직까지도 다른 팀들처럼 대기업 운영주체의
소속사 없이, 후원하는 스폰서의 이름을 앞에 내걸고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히어로즈>이었다가 다음에 <우리 히어로즈>를 거쳐서 지금은
<넥센 히어로즈>입니다. 그래서 (2008년-7위), (2009년-6위), (2010년-7위) 그리고
작년인 (2011년-8위)로 전체 꼴찌이었는데, 자동차바퀴를 만드는 회사이름을
앞에 붙여서인지 올해는 잘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야구팬들이 즐겨 쓰는 말-“가을야구”를 할 수 있으려는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전통적으로 “야구”와 여름철에는 “수영“과 ”수구“, 겨울철에는
”빙상“과 ”빙구(아이스하키)“를 잘 했는데, 그 전통은 아직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역선수들을 살펴보면, 야구에서 삼성 라이언즈의 마무리 “오승환(吳昇桓)”선수,
엘지 트윈즈의 유격수 “오지환(吳智煥)”선수, 롯데 자이언츠의 3루수 “황재균”선수 등등이
실력도 뛰어나고 또 꽤나 유명합니다. “오승환”선수와 “오지환”선수는 이름만으로는
서로 형제 같은데, 위에서 한자로 써 드린 것과 같이 서로 관계가 없습니다.
또 “황재균”선수는 <히어로즈> 출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른 종목에서는 수영에서 국민의 희망이며 남동생인 “박태환”선수가 있고,
빙상선수로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선수, 숏 트랙에서의 “김동성”, “성시백”, “노진규”
선수 등이 있으며 아이스하키에서는 안양한라의 “조민호”선수 등등이 있습니다.
훌륭한 후배들 덕분에 스포츠를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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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다른 스포츠도 흥미진진하지만, 그렇지만 역시 올해의 가장 큰 관심사는 이제 한 달
남짓 후의 7월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제30회 하계올림픽이겠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단도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여 이번에도 우리 국민들을
뜨겁게 하나로 뭉치게 만들어 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체력은 국력>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나라는 점차 튼튼해지고 강해지는 대한민국의
국력을 바탕으로 <1988 서울하계올림픽> 이후 <2002 월드컵>과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유치하는 등
하계와 동계 스포츠에서 모두 강국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종목이 바로 <육상>과 <수영> 종목입니다.
그래서 두 종목에서 메달을 많이 따는 나라가 순위에서 항상 상위권에 들어갑니다.
마침 우리나라 “박태환”선수 덕분에 우리 모두가 수영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또 지난해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덕분에 육상경기에도 많은 관심들이 있습니다.
런던올림픽에서는 총30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데, 이중 <육상-47개>, <수영-46개>로
두 종목의 합계 93개는 전체 금메달의 무려 30.8%나 차지합니다.
요즘 스포츠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워낙 많으셔서, 제가 모든 경기의 내용과 규칙을
설명 드리기에는 너무나 방대하고 또 그럴 필요도 없다고 보입니다.
단, TV 중계방송에서 전광판에 나타나는 <영어 약자(略字)>들은 아리송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중계방송을 보실 때 도움이 되는 몇 가지를 정리하였습니다.
--- 물론 중계방송하시는 분들이 워낙 자세히 설명하여 주시기는 하지만,
가끔 잘 듣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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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올림픽”의 3대 정신이 <더 빨리(Citius-치티우스), 더 높이(Altius-알티우스),
더 힘차게(Fortius-포르티우스)>인데 우리는 이 중에서 비록 우리선수들이 출전을 하든지
하지 않든지 간에 <빠르기>의 경기를 가장 재미있게 봅니다.
즉, 우리가 가장 재미있게 보는 경기가 <육상-달리기>와 <수영-경영(競泳)> 부문이기
때문에 그 방면을 위주로 말씀드립니다.
다음에 설명 드리는 내용 중에는 개최국에 따라, 또 현지 사정에 따라 일부 규정을
약간 바꿔서 운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한 내용은 일일이 확인할 수 없어서
가장 일반적인 규정에 대하여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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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런던 올림픽
(1) 개최 회차 : 제30회
- 영국 런던은 이미 (1908년-제4회), (1948년-제14회)를 개최했었기 때문에
이번이 전 세계에서 세 번째 개최하는 첫 번째 나라와 도시가 되었습니다.
* 이번 런던올림픽은 또한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6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 영국은 당초 1944년에 제13회 대회를 개최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제2차 세계대전으로 취소되었습니다.
* 우리나라는 (1948년-제14회 대회)에 처음으로 <Korea> 라는 이름으로 참가하였고
<역도 미들급의 김성집 선수>와 <복싱 플라이급의 한수안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따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2) 개최기간 : (현지시간 ) 2012. 07. 27 ~ 08. 12
(3) 경기종목 : 총 26개 종목
(4) 메달 수 : 금메달 기준으로 총 302개인데,
이 중 <육상 - 47개>, <수영 - 46개>가 걸려 있습니다.
* 육상 47개에는 <마라톤(Marathon>, <경보(競步=Race Walk)> 등
잘 아시는 종목들이고,
* 수영 46개에는 <수영마라톤 10km-2개>, <다이빙(Diving)-8개>,
<싱크로나이즈드(Synchronised)-2개>, <수구(水球=Water Polo)-2개> 등
우리에게 그리 친숙치 않은 종목 14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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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경기규칙의 적용
- 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의 주관 아래
<런던올림픽위원회>가 개최합니다만, 각 종목별의 세부규칙은 해당 종목을 관장하는
다음 단체의 규정에 따릅니다.
(1) 육상경기 (Athletics)
- 국제육상경기연맹 (IAAF =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thletics Federations)
(2) 수영경기 (Swimming)
- 국제수영연맹 (FINA =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Natation)
* "FINA"는 프랑스어입니다.
이의 영어표현은 "International Swimming Federati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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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육상경기와 수영경기 살펴보기
1. 육상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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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경기장
- 육상경기장 내에서의 경기는 크게 <트랙(Track-달리기)>와
<필드(Field-던지기, 멀리뛰기, 높이뛰기 등)>으로 나뉘는데,
이 중 “달리기(Running)”에는 “400미터 트랙(Track=주로-走路)”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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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리는 방향
- 육상경기 트랙에서의 달리는 방향은 언제나 “왼쪽방향” 즉, “반시계방향”입니다.
- <1896년 제1회 아테네대회> 때는 “오른쪽방향” 즉, “시계방향”으로 돌았고,
그 이후에도 “시계방향”과 “반시계방향”을 대회 때마다 다르게 달렸는데
선수들이 “시계방향이 불편하다”는 불평이 많아져서 1913년 국제육상위원회에서
향후 “반시계방향”으로 돌기로 규정하였습니다.
- 이는 사람의 심장이 왼쪽에 있어서, 무게중심이 신체구조상 왼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 실제 눈을 감고 걸으면 왼쪽으로 치우쳐 걷게 된다고 합니다.
* 그래서 육상경기 이외에 특히 빨리 달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숏 트랙 스케이팅 선수들,
그리고 점프에 이어 빠른 회전을 하는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몸의 내장이
한쪽으로 쏠려서 아프다는 말도 하더군요.
(김연아 선수, 이규혁 선수 등)
- 우리가 즐겨보는 육상경기, 빙상경기, 사이클, 야구 등이 모두 왼쪽의 “반시계방향”으로
돕니다.
(2) 주로(走路) = 레인(Lane)
- 육상경기장의 400미터 트랙(Track)은 1번 레인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직선구간(양 쪽 각각의 길이 : 80미터)과 반원(半圓)으로 만들어진
곡선구간(양쪽 각각의 길이 : 120미터)으로 되어 있습니다.
- 또한 이 400미터 트랙(Track)에는 8개의 Lane이 있는데,
각 Lane의 넓이는 약 (1.22~1.25)미터입니다.
- 직선주로를 달리는 100미터와 허들(Hurdle) 중 100미터허들(여자)/110미터허들(남자) 만
제외하고, 나머지 종목의 200미터 이상은 곡선주로를 사용하는데, 곡선주로는 맨 안쪽의
제1레인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바깥쪽을 달리는 선수는 더 멀리 달리는 것을 감안하여
출발위치를 정합니다.
- 즉, “400미터 달리기”를 예로 들면
#2 Lane : #1 Lane 보다 7.66~7.85미터 더 돌게 되고,
#8 Lane : #1 Lane 보다 53.63~54.95미터 더 돌게 되는 것을 감안합니다.
- 그런데 이렇게 거리를 감안하였을 때, 이론적으로는 1번 레인이나 8번 레인이나 달리는
거리는 똑같지만, 1번이나 2번 레인은 상대적으로 급커브를 돌기 때문에
원심력(遠心力)을 극복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고, 7번이나 8번 레인은 처음부터
앞서 달리는 느낌이기 때문에 페이스조절이 어렵다고 합니다.
- 그래서 3번이나 4번 레인이 가장 좋은 자리라고 합니다.
(3) Separate Course 와 Open Course
- 경기방법에는 정해진 Lane으로만 달릴 수 있는 “Separate Course”와
Lane을 정하지 않는 “Open Course"가 있습니다.
- Separate Course : 400미터 이내의 모든 경기
즉, 100/200/400미터와 100/110/400미터 허들(Hurdle)
400미터 계주(繼走=Relay),
그리고 1,600미터 계주의 첫 주자 와 두번 째 주자는 120미터까지
- Open Course : 800미터, 1,600미터 계주(Separate와 Open Course 혼용)와
1,500미터 이상 10,000미터 까지 전 종목,
그리고 3,000미터 장애물경기(Steeplechase)
<예외>
- 800미터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Separate Course"로 달리다가
120미터 지점부터 ”Open Course"로 바뀝니다.
- 1,600미터 계주의 경우, 첫 주자만 400미터를 “Separate Course"로 달리고,
두 번째 주자는 120미터 지점까지는 "Separate Cous를 달리다가
그 다음부터는 “Open Course"로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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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레인(lane) 배정방법
(1) 배정목적
- 바로 전에 있었던 경기기록(예선, 준준결승, 준결승 등)에 의하여 다음과 같이
배정하는데, 기록이 좋은 선수를 중앙부분에 배정하여 경기모습이 마치 기러기가
날아가는 모습의, 즉 거꾸로 된 “V"자형으로 하여 관중들을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2) 배정방법
- 8명의 진출자를 (상위 4명)과 (하위 4명)의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추첨에 의하여,
- (상위 4명) : (Lane 3-4-5-6)에 배정하고,
- (하위 4명) : (Lane 1-2-7-8)에 배정합니다.
-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200미터 이상의 경기에서는, 가운데 쪽의 (3번과 4번 레인)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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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출발
(1) 출발대(Starting Block)
- 400미터 이하는 “출발대(Starting Block)"를 사용하고,
800미터부터는 “서서 출발(Standing Start)"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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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출발신호
- 제자리에 (On Your Mark)
- 차려 (Set)
- "땅“
(3) 부정출발 = False Start = Foul Start = Flying
- 육상의 달리기는 “One Start Rule"을 적용하여,
한번이라도 부정출발을 하면 곧바로 실격됩니다.
- "Staring Block"에는 “센서(Sensor)”가 부착되어 있어서 총성이 울리기 전에
발이 먼저 떨어지면 감지하여 알 수 있다고 합니다.
* 지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사인 볼트”가 부정출발을 해서
전 세계를 경악시켰던 것을 기억하시지요?
(4) 이어달리기 = 계주(繼走 = Relay)에서의 규정
- 육상경기에서의 “계주” 종목은 “100미터 달리기”와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종목입니다.
- 육상경기에서의 “계주” 종목은 <남-여 각각 (4 x 100미터 = 400미터 계주)와
(4 x 400미터 = 1,600미터 계주)>의 두 종목으로 메달은 4개입니다.
- “바톤 터치(Baton Touch) 구간” = "Take Over Zone“
= 정해진 선의 앞뒤 10미터씩 합계 20미터 구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 계주에서의 “바톤(Baton)"은 다음의 규격으로 만듭니다.
* 모양 : 속이 비어있는 둥근 원통
* 길이 : 28~30cm
* 무게 : 1.4kg 내외
* 재질 : 알루미늄 또는 알루미늄 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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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영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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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경기장
- 수영경기장은 “Open Course"가 없이 모두 ”Separate Course"만 사용합니다.
- 경기장 규격은 (길이 : 50미터), (폭 : 20미터 = 폭 2.5미터의 Lane 8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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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레인(lane) 배정방법
(1) 배정목적
- 육상경기와 마찬가지로 바로 전에 있었던 경기기록(예선, 준준결승, 준결승 등)에 의하여
다음과 같이 배정하는데, 기록이 좋은 선수를 중앙부분에 배정하여 경기모습이
마치 기러기가 날아가는 모습의, 즉 거꾸로 된 “V"자형으로 하여 관중들을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2) 배정방법
- 8명의 진출자를 기록순서에 따라
- (Lane 4-5-3-6-2-7-1-8)의 순서로 배정합니다.
* Lane이 6개인 경우는 (Lane 3-4-2-5-1-6)의 순서로 배정합니다.
- 수영경기는 육상경기와 달리 직선거리를 왕복하기 때문에 레인배정에 따른 이점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앞선 선수가 만드는 물살의 영향으로,
가운데 레인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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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출발
(1) 출발대(Starting Block)와 출발손잡이(Starting Grip)
- “자유형(Freestyle)", "평영(平泳=Breaststroke)", ”접영(蝶泳=Butterfly)“,
“개인혼영(個人混泳=Individual Medley)”은 "출발대(Starting Block)“에서 출발합니다.
- “배영(背泳=Backstroke)"과 ”혼계영(混繼泳=Medley Relay)”의 첫 선수는
물속에서 출발하는데, 벽면에 있는 “출발손잡이(Starting Grip)"을 잡고 있다가
출발합니다.
* “자유형”은 우리가 통상 보는 <크롤(Crawl)> 방법으로 헤엄치지만,
“헤엄치는 방법(=영법-泳法)”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대로 아무 방법이나 쓸 수가
있다고 하여 “자유형”이라 부릅니다.
즉, “자유형”종목을 “접영”이나 “평영”으로 헤엄쳐도 된다는 뜻입니다.
- 그러나 “혼영(混泳)” 이나 “혼계영(混繼泳)”에서의 “자유형‘은 “Crawl"만 가능합니다.
* 그런데 “자유형”을 “평영”이나 “접영”으로 하면 꼴찌는 맡아놓은 것이겠습니다.
- “개인혼영“의 영법(泳法)순서는 ”접영-배영-평영-자유형“의 순서이고
“혼계영”의 영법(泳法)순서는 “배영-평영-접영-자유형”의 순서입니다.
(2) 출발신호
- 짧은 두 번의 호각소리(휘슬-Whistle) : 출발대(스타팅 블럭) 앞에 정렬
- 긴 휘슬 : “출발대” 위로 올라감
- 차려(Take Your Mark)
- “땅”
(3) 부정출발 = False Start = Foul Start = Flying
- 수영경기에서도 육상의 달리기와 마찬가지로 “One Start Rule"을 적용하여,
한번이라도 부정출발을 하면 곧바로 실격됩니다.
- 수영경기의 “출발대”는 통상 다음의 규격에 따릅니다.
* 높이 : 수면에서 75~150cm
* 넓이 : 50 x 50cm
* 경사도 : 최대 10도 이내 - 통상 3도
* 상면 : 미끄럼방지 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 2004년 제28회 아테네 올림픽에서 우리의 박태환선수가 400미터 예선에서
부정출발로 실격되었던 아픔을 기억하시지요?
(4) “이어헤엄치기 = 계영(繼泳 = Relay)”에서의 규정
- 수영경기에서의 “계영”은 육상경기의 “계주”보다는 인기가 덜하지만
무척 재미있습니다.
- 수영경기에서의 “계영” 종목은 <남-여 각각 (자유형 4 x 100미터 = 400미터),
(자유형 4 x 200미터 = 800미터), (혼계영 4 x 100미터 = 400미터)>의 세 종목으로
메달은 6개입니다.
- 앞의 선수가 벽면을 터치하기 전에 다음 선수가 물에 들어가면 그 팀은 실격됩니다.
*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의 “혼계영 4 x 100미터”에서 중국팀이 실격되어
우리나라가 행운의 “은메달”을 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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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경기결과의 전광판에 나타나는 약자(略字)로 된 용어
- 이는 육상경기나 수영경기나 동일합니다.
1. 다음경기 출전자격 여부의 판정
(1) Q = AQ = Automatic Qualification = 자동출전
(2) q = PQ = Provisional Qualification = 자동출전이외의 선수 중에서
기록 순에 의하여 출전
2. 신기록 관련용어
(1) WR = World Record =세계신기록
(2) OR = Olympic Record = 올림픽 신기록
(3) WL = World Leading (record in a given season) = 시즌 세계최고기록
(4) CR = Championship Record = 대회신기록
(5) NR = National Record = 국가기록
(6) AR = Area Record = 대륙최고기록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등)
* Asia Record가 아님.
(7) SB = (Personal) Seasonal Best (Record) = 개인시즌최고기록
(8) PB = Personal Best (Record) = 개인최고기록
3. 실격 등의 표시
(1) DNF = Did Not Finish = 종료기록 없음 (경기도중 포기 등의 경우)
(2) DNS = Did Not Start = 시작기록 없음
= 무기록(無記錄)
= 높이뛰기 등에서 주어진 도전기회에서 모두 실패한 경우
(3) DSQ = Disqualified = 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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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심풀이 문제 >
- 위에서 육상경기의 400미터 트랙에서, 바깥쪽을 달리는 선수가 더 멀리 달려야 하기
때문에 그 거리를 감안하여 출발지점이 더 앞선다고 하였습니다.
- 즉, 예를 들면 레인간격이 1.25미터일 때의 2번과 8번 레인의 경우는,
레인간격 1.25미터가 원의 반지름이 넓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기 때문에,
더 달리는 거리를 다음과 같이 계산합니다.
- 또한 앞에서 곡선구간은 각각 반원(半圓)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양쪽을 합하면 하나의 원(圓)이 됩니다.
- 따라서 (원의 둘레 = 지름 x 3.14 = 반지름 x 2 x 3.14)의 공식에 의하여,
2번 레인 : (1.25미터 x 2 x 3,14 = 7.85미터)
8번 레인 : (1.25미터 x 2 x 3,14 x 7 = 54.95미터)
* 그러면 다음의 바보 같은 문제의 답은 무엇일까요?
- 키는 170cm 밖에 안 되지만, 걸음이 무척 빨라서 걸어서 세계여행을 하여 유명해진
뽕씨가 이번에는 지구의 적도를 걸어서 한 바퀴 돌았다고 합니다.
- 그렇다면 이번에 뽕씨가 걸어간 거리는 얼마일까요?????
⇒ 이 문제를 보시고 초등학생 취급한다고 화를 내실 분들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답을 말씀드립니다.
- 지구의 반지름을 알아야한다고요?
- 그럴 필요 없이 그냥 지구의 반지름을 A라고 하고,
뽕씨의 키가 1.7m라고 했으니까, 다음과 같습니다.
(1) (뽕씨의 발이 걸어간 거리 = A x 2 x 3.14 = 6.28A = 지구둘레와 같음)
(2) (뽕씨의 머리끝이 지나간 거리 = (A + 1.7m) x 2 x 3.14
= 6.28A + 10.676m
(3) 따라서 (뽕씨의 발은 지구둘레만큼 걸어갔고),
(뽕씨의 머리는 지구둘레보다 10.676m 더 여행하였습니다.)
--- 별 것도 아닌 이야기로 번거롭게 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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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올림픽 경기 재밋게 잘 보고 갑니다..^^
제비 흔적을 남기고 갑니다.
수출오비 회원님 여러분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 되세요...!!
이 사장님, 댓글 반갑습니다. 요즘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또 사회적으로나 즐거운 일은 별로 없고 오히려 열통나는 일만 많은데, 그래서 오직 스포츠에서 즐거움을 얻고 활력을 얻습니다. 그렇지만 응원하는 팀이 지기라도 하면 오히려 더욱 기운 빠지기는 하지만도....수원 사신다고 했는데 그곳을 연고로 하는 K-리그 수원삼성이 잘 나가고 있어서 재미있겠습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프로스포츠의 연고지에 계시는 분들이 자기네 팀을 응원하는 열기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더군요.
이번에는 스포츠에 관한 강의시군요. 런던 올림픽에 즈음하여 육상과 수영에 대한 종합 선물입니다. 더러 아는것도 있긴하지만 새로이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림픽 경기 시청하기전에 반드시 숙지해서 보면 더욱 흥미 진진해질 것도 같습니다. 한국 선수단 일정과 관련하여 학장님 후배인 박태환의 수영에서의 선전이 답답한 국민의 맘을 시원하게 해줄 것으로 믿숩니다. 이번에 골프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고 하던데..
잘 보아 주시니 고맙습니다. 더 자세히 하려 해도 손가락이 아파서..... 그런데 골프가 들어갔다는 말은 듣지 못했는데요. 비치발리볼이나 트라이애슬론, 산악자전거 뭐 그런 것들은 들어갔는데도 말입니다. 그리고 시범종목이라는 것이 있는데 거기에 가라데가 들어갔다는 말은 들었는데 골프는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확인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어쨋든 그렇게 열심히들 준비했으니까 이제 한달 남짓 후에는 무더위를 날려버릴 즐거운 소식들이 들려오겠습니다. 그때도 시차로 인해서 밤잠 푹 자기는 좀 어렵겠습니다.
뉴스에 보니, 타이거 우즈의 꿈이 올림픽 금메달이라 준비한단 얘기를 들었는데, 학장님이 못들으셨으면 뭔가 제가 가운데만 들었나 봅니다. 벌써 유로축구 때문에 매일 새벽에 깨느라 조금 힘들긴 합니다만, 그래도 뭔가 볼만한게 있다는게 기분이 좋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아~~~ 그 말씀이구나. 타이거 우즈가 얘기한 것은 2016년 브라질 올림픽 이야기입니다. 그 때 미셀 위도 한마디 했었지요. 브라질 올림픽에서는 골프종목이 확정된 것으로 아는데, 남-녀 개인전 각 1개씩 합계 2개의 금메달이 걸린 것으로 압니다. 단체전은 없고요. 그런데 타이거 우즈나 미셀 위나 둘 다 미국 사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