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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디어】 정광수 기자 = 포르쉐가 세계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럭셔리 카를 만들었다. 전기모터와 새로운 엔진을 더한 신형 포르쉐 파나메라를 올 여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차의 이름은 파나메라S E-하이브리드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연료소비를 최고 56%나 낮춰서 휘발유 1리터로 32 km를 갈 수 있다.(유럽연비 기준) 또한 엔진구동 없이 전기모드로만 18~36km까지 달릴 수 있으며, 전기모터만으로 최고 시속 135 km까지 질주할 수 있다.
연비를 낮췄다고 해서 성능을 놓치진 않았다 . 바이터보를 단 3리터 V6엔진과 95마력짜리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416마력을 낸다. 이 다운사이징 엔진은 기존의 4.8리터 V8엔진을 대체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전세대 모델보다 0.5초 빨라진 5.5초다. 최고시속은 270km/h.
변속기는 두 종류다.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와 디젤엔 부드러운 8단 자동 팁트로닉 S 변속기가 들어가고, 다른 모델들은 빠른 변속이 가능한 7단 듀얼클러치 PDK 변속기가 들어간다. 배터리는 통합형 온보드 충전기 및 표준 포르쉐 범용 충전기(AC) 사용 시 약 두 시간 반 만에 충전이 완료된다.
▲신형모델(위)과 현행모델(아래)은 헤드램프를 비롯 많은 차이가 있다. |
겉모습도 약간 달라졌다. 신형 파나메라는 이전보다 둥글게 바뀐 헤드램프가 눈에 띈다. 포르쉐의 전통인 원형 헤드램프에 가까워진 모습이다. 또한 전면 공기흡입구를 반듯하게 다듬어서 이전보다 단정한 얼굴로 거듭났다. 뒷모습도 바뀌었다. 테일램프 형상이 바뀐 것은 물론, 그 속에 면발광 LED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번호판 위치가 다소 밑으로 내려오면서 범퍼 형상은 완전히 바뀌었다.
▲사진에 포착된 부분변경 모델(위)과 현행모델(아래)의 뒷모습. 테일램프와 범퍼 등이 다르다 |
포르쉐는 오는 21일 중국 '상하이 오토쇼'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파나메라 SE-하이브리드'와 '이그제큐티브' '파나메라 S' '파나메라 4S' 총 4종류의 신형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새로운 파나메라는 올해 여름쯤 전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