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 : 금지된 사랑, 덧없는 사랑, 사랑의 괴로움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다음으로
꽃이 확짝 피어나는 '꿩의바람꽃'은
순백의 꽃잎을 활짝 펼친 모양이 꿩의 발자국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 꿩의바람꽃...
햇볕이 없으면 꽃잎을 다물어 버려
활짝핀 꽃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전설은 맨뒤에 있습니다>>
바람꽃(아네모네)의 전설 1
아네모네는 꽃의 여신 플로라의 시녀였다.
플로라의 연인, 바람의 신이 아네모네를 사랑하게 되자
이에 질투를 느낀 플로라는 아네모네를 먼 곳으로 쫓아버렸다.
그렇지만 바람의 신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먼 길을 방황하던 바람의 신은
어느 황량한 언덕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아네모네를 발견하고
기쁜 나머지 얼싸 안았다.
그 광경을 본 플로라는 질투를 참지 못해
아네모네를 한 송이 꽃으로 만들어 버렸다.
바람의 신은 너무나 안타까운 나머지
아네모네를 어루만지며
언제까지나 그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이 꽃이 지금의 아네모네(꿩의바람꽃)이다.
그래서 이 꽃을 영어로는
윈드플라워(windflower)라 부른다.
바람꽃(아네모네)의 전설 2
어느날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가
아주 잘 생긴 어린 소년인 아도니스를 만났는데
이 소년의 잘 생긴 모습에 한 눈에 반했답니다
주변에서는 아프로디테를 좋아하는
신들이 많아
만약에 잘 생긴 소년이 이프로디테 옆에 있으면
다른 신들의 시기심으로
아도니스가 위험해질 수 있을듯 하여
어떻게 하면 아도니스를 안전하게
데리고 있을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아도니스를 지하의 여왕인
페르세포네에게 맞겼습니다
그런데 아도니스가 얼마나 잘 생겼으면
관심도 없던 페르세포네 까지도
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랑에 눈이먼 페르세포네가
아프로디테에게 아도니스를
돌려주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두 여신은 아도니스를
사이에 두고 서로 싸움을 하게 되어
결국에는 제우스신이 나와 최종 결정을 하게 되었는데
제우스신은 아도니스에게 이르기를
일년의 3/1은 아프로디테와 지내고
또 일년의 3/1은 페르세로네와 지내라고 하면서
나머지 3/1은 아도니스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지내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도니스는 아르포디테를 더 좋아하여
일년의 3/2를 아프로디테와 지냈답니다.
이렇게 되자 화가 난 페르세포네가
아프로디테의 정부인 아레스에게
이 사실을 알리게 됩니다.
이에 화가난 아레스가 멧돼지를 보내
아도니스를 죽이고 말았지요.
이렇게하여 애틋하게
젊은 나이에 죽으면서 흘린 선혈 위에
꽃이 피었는데
이 꽃이 바로 아네모네 꽃 이랍니다.
그리스어로 바람을 뜻하는
아네모스에서 따와
이꽃을 바람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