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깨우는 개우럭 70cm 난 이렇게 낚았다!
청명한 가을의 파란 하늘 낙옆과 단풍으로 물든산야
아름답게 물든 노란단풍잎이 거리를 뒹굴고 코끝을 스치는 서늘한 가을바람
낚시인들의 마음을 설래이게 하는 계절 개우럭의 꿈이 영글어 간다
출조의 설래임과 대어의 기대감에 항상 출조시 부푼꿈으로 잠못이루며 가나 보다
약속장소에 차를 주차하고 버스를 기다리며 얼마후 우리앞에 버스가 멈춘다
낮익은 얼굴들 정말 반갑게 맞아준다 우린 이제 안흥으로 출발
어떤사람은 조용히 못다이룬 잠에 청하며 오랬만의 담소로
우린이렇게 안흥 신진항으로 향하고있다
난 궁금증과 어떻게하면 대어와 한판을... 그리고 좋은조항이
하지만 어느하나 뭐라 딱꼬집어 이것이면 된다라는 것 없다
물색이 흐린날은 "쭈끄미가 제일이여" 물이 맑으면 당연히 미꾸라지지...등...
갖가지 나름대로의 의견에 대해 서로 한마디 하지만 어느하나 이것이다 라는것은 없다
선장님의 포인트 등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 보지만 . 어떻게해야 대물과
조황이 좋은지 어느하나도 맞는게 없다 그렇다고 이것이여 하는것도...
많은동호회 사람만남 도우미들의 조언등 또한 자신이 겪은경험을 통해 스스로 익혀야 되는듯.....
"야화님" 그래도 항상 차분한 성격으로 설명을 잘해주시는 터라
"난 이번에 실험정신을 가미해 어쩌면 통새우 갯지렁이 오징어등
색다른 미끼로 유인해보고 싶은데 어쩌죠" (혹시 누가말한 스포츠신문 만한 광어가 속샘으로???)
"야화님: 좋은생각이지만.... 갯지렁이 크릴새우등은 잡어가 나오는데..
"예를들어 볼락 노래미등 잡어 성화가 안한만 못할 것 같아요" 한다
아~~~ 그렇구나!! 그리고 욕심인데.... 한 5단채비로 입질 받을때
쌍걸이 아니! 3쌍걸이 신기록 행진등 재미있게 받고싶어서 그러면 안되남요?"
옆에있던 바다보안관님이 한수 "밑걸림이 심해서 자주뜯기는데....
다음채비 차리느라 낚수 재대로 못해요 힘만 들고 혹시 침선을 인양하면 모를것 같구요"
ㅎㅎㅎ 글쿠나 역시 고수와 초보의 다른점이군 그리고 그런것을 자주 접하며
동호회 도우미의 시행착오를 여기서 난 간접체험을 할수있구나.....
그러면서 우린 안흥 신진항에 도착 간단한 식사 출항신고와 함께배에 올랐다
오늘따라 시원스런 가을날 청명한 하늘 그리고 잔잔한 파도 너울은 없고
프로호 선장님의 말씀 "오늘은 외줄낚시 동호회 여러분의 기대에 꼭 보답코져
저의 핵심 포인트 침선을 공개하며 꼭 동호회 싸이트에 멋있게 올려주세요
대물 꼭 할것입니다" "그래" 선장님도 사업인지라 대물 좋은 포인트로
동호회 여러분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야지 하는 느낌이다.
익히 들었던 명성과 자부심 그리고 선장님의 노하우 정말 기대가 된다
그래 대물은 나야! 내차지... 다들 들뜬기분이다.
길찿아님은 전번처럼 촬영준비 완료했다한다.
존분님의 독설 역시 전번처럼 대물은 "준비된자의 것이여" 하며
"대물은 낚아 본사람한테 온다는데.." 나의 사기를 단숨에 꺾어벼렸다.
하지만 난 이넓은바다 많은고기 사람보고 물어주나? 나에게도 가능성은...
낚시종교님 교주답게 한마디 거든다 그럼요 모든사람에 가능성이 있기에
그 기대감으로 낚시를 오잖아요? ."마자요 이넓은 바다에서 가능성은 누구나"
아이작님 옆 강군님 대발이님 샤롬님 한잔씩이다 "어~~이"아이작님의 목소리
"초고추장님 이리오세요 아직 시간이 있으니 켄맥주 한잔하고 "전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래도 넘 좋았잖아요" 하신다 존분님 아직도 꼼꼼히 채비를 챙긴다.
존분님의 대물은 아직도 올해가 가기전 이야기가 두고두고 갈것같다
정말 멋있는 릴링 및 싸이트에 올려보니 흥분이 아직도 가라않들 않는다.
시간이 흘러 낚수입수 "삐" 올라온게 챙피할따름이다
보라매님 7짜스키님 빨강머리님 자세메니아님 강군님 다들 열심히다
진벙이님은 전보다 조황이 더좋은듯 연신 즐겁다 그래 마져 청개비는 아닌것
같아 이런 노래미 새끼가 살려줘야지! 그래도 그럼 새우 아니 이번 볼락이
새우 오징어 별 재미없다 다들 낚느랴 난리지만 난 "이게뭐람?"
아직은 실험단계가 아닌가봐? "정신차려" 몇수해가야지 열심히 잡자.
간이 부어지.... 집에 몇수는 가져가야지 아니면..... (후한이 두렵기만?ㅋㅋㅋㅋ....)
그래 먹음직스런 미꾸라지가 최고여 잡어도 안물리고 하지만 이게 "뭐람!?"
형편없는 밑걸림 죄다 띁기고 채비차리느라 낚시 못하고 왕짜증~~~!!!!
역시! 괜한 고집으로 실험이 뭐야? 버스에서 그렇게 말도 듣고 했는데....
옆에서 보다못한 대발이님이 채비를 챙겨주며 웃는다 그것도 담아볼려구
길찾아님은 열심히 채비설명하는 모습을 비디오로 담고 난 챙피해 죽겼는데....
그래 낚시는 기다림의 연속인결.... 왜모르나 ?"이번은 틀림없이 대물일것입니다" 하는
대발이님 ....얼마후 어신이 투둑 투투둑 앗~~싸!!
이게! 왠일이지?...올라오질 않구 딸려간다 밑걸렸나? 그것도 잠시 다시 투투둑
마져!! 이번은 틀림없어 아무리 올려도 올려오질않고 끊어질려는줄
시마노릴 5000번에 안올려오는 고기없다는데....
왜? 순간 지깅릴과 지깅대가 그립다.
전번에 존분님이 구입하자고 할때 구입할걸....
이렇게 힘들고팔이 저려오는지 도무지 올라오질 않는다.
다시한번 힘쓰며 옆사람 도움을 요청 "대물이여 뜰채준비해줘요!!" "내 팔이 안올라가요!"
선장님이 급히 뜰채를 준비하며 내게로 온다.
여기저기서 웅성이며 다들 다가온다.
"정말 큰것 같아 꼼짝안한 것 같아" "올해 최대어 같아"
"70은넘은것같아" "어~~어 저봐 낚시끝이 다시 처박잖아"
죽을 힘을 다해 난 외치고 있다.
등줄기에 땀이 흐르고 재발 내 "팔좀 잡아줘요!~"
아무리 생각해도 거의 올라온듯 하는데 이렇게 팔에 힘이 빠진다.
"팔좀 잡아줘요!" "어깨말구요." "팔잡아줘요" 아!!~~~~아~~~
순간 안되겼다 싶어 줄을 당기었다 정말 허리 팔 어깨 뻐근하다
우럭은 하얀 배를 내밀며 올라왔다 난 줄을 힘껏 당기며 가까이 배전으로
선장님이 뜰채로 넣으려 할때 힘없이 퍽 소리와 함께 이렇게 허무할줄?!!
깨어나지 말아야 할 허무함이...
아직도 그큰 대어의 환상과 70Cm 넘는 나에 그 대물이 눈앞에 사라지며 정신몽롱...
시계는 새벽3시10분 야간철야 근무책상앞에서 잠시 피곤함에 지쳐...
나의 몰골이 내앞에 컴은 꺼저버렸고 머리는 좌판에 숙여서
두팔과 어깨는 책상밑으로 컴리드 전원선을 두손으로 잡고
그 큰대물? 어께가 책상밑에 끼인채 책상을 올리려 힘쓴자욱만...
좌판앞은 온통 땀과 흘린침만이..... 아!~~쪽~팔려~~챙피함이..
누가 보는사람이 없겼지! 새벽이라 다행이다.
휴~~우 형편없는 이몰골.... 아~~~~아!!!
"그래" "꿈속에서나마 팔이져리도록 승부를 했잖아"?!!!"
순간 얼마나 발버둥에 아직도 팔과 어깨가 저려온다.
난 아직도 후유증의 팔저림과 어깨에 파스냄새만이 온몸을 엄습하며
짧으나마 이렇게 행복감에 젖어 꿈속출조의 기쁨을 맛보았으며
꿈속에서나마 그토록 존분님의 아성에 도전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평범한 일상속에 이토록 동호회 따뜻한 사람들과 접하며 느끼는 행복감과
한사람 한사람 동호회 도우미 회원님의 환한얼굴을 떠올리며
이번 프로호 승선에 꼴치조황의 미련이 아직도 남아 꿈속에 여운이 생생하다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첫댓글 ㅋㅋㅋ 초고추장님 병나셔여 그러다 초고추장님의 넉넉한 웃음은 그 어떤 개우럭보다 큰 선물이고 장원입니다 그리고 다음번 출조가실땐 꼭 어복이 충만하실거에여 화이팅 ^^
어젯밤 이야기, 넘 재밌네요!! 엄청난 기대를 하는순간 "퍽~" 잡았다면 어깨통증은 쌱~가셨을테고, 못잡은 고기가 더 커보이는 우리들의 지난밤 이야기!! 초고추장님, 그러시다가 장비 업그레이드 조만간 하시는것은 아닐런지요? 미끼로 새우 쓰시면, 목줄이 뱅글뱅글 돌아서 꼬인줄 푸시느라 첨부터 온종일 고생하십
직장생활로 바쁜 가운데 여가를 즐길 시간이 없을때 참으로 좋은 낚시 방법이지요. 저도 정말로 낚시가 가고 싶을때는 꿈에서도 낚시를 한 경험이 많습니다. 심지어 태몽까지........... 다음에 꼭 7짜 하시길........
크! 어찌해드릴까요? 이몸이 우럭이 되어 뛰어들까요^^ 꼭 다음번에는 ...
초고추장 아재! 존분의 아성에 도전하는것은 좋은데 꿈속에서 까지라니! 넘 재밋게 감동적으로 읽었슴다.다음 출조시엔 현실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그러나 쪼매 걱정되누만요. ㅋㅋㅋ 글케 꿈속에서까지 헤메시다보믄 직장에서 짤리지나 않을지?
초고추장님 넘 재밌게 읽었어여...정말 대물을 건졌더라면 ..... 아쉬움이 남는지라 다음 기회를 더더욱 기다려지게 할것같아여 저도 초고추장님의 다음대물 꼭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깜짝 놀랬습니다...꿈이셨다니 넘 아쉽네요..존분님을 제치고 드뎌 명예의 전당에 등극하시나 했는데..ㅎㅎ..그래도 좋은꿈 같은데..어여 가셔서 로또 사세요..길몽입니다..ㅎㅎ..1등 맞으시면..외낚동에 배한척기증하시는거 잊지마시구요..ㅎㅎ
70짜리란 제목에 이미 짐작했어요 ㅋㅋㅋ..암튼 아무나 못하는거 하셨으니 감축드립니다^^
너무나 멋지고 아주 맛있는 조행기입니다...역시 초고추장님 이십니다...ㅎㅎㅎ 나중에 아마 실제 7짜의 대물을 낚으실 수 있을겁니다... ^&^
으이궁! 진짠줄 알았네! 7짜면 초 고추장도 대 고추장이 있어야 할낀데 ㅋㅋㅋㅋ 즐거웠습니당! ㅎㅎㅎㅎ
ㅎㅎㅎ초고추장님아~~~~~~~~~~꿈속에서라도 뱃전에 올리고나서 깨시지 구랬어.. 이번출조때 필히 70아니라 80우럭을 건지시길....(아고 울매나 대물이 그리웠으면 꿈속에 꺼정..ㅋㅋ)
이쿠!!! 놀랬습니다..너무 재미있게 읽었구요^^ 현실에서 꿈이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난 진잔줄 알아슈 놀레라 줄거워어요
제 아듸가 그겁니다.7짜 머시기 휴 가슴을 쓰러 내렸네요 . 초고추장님이야 아쉽지만 전 퍽 다행입니다 . 하마트면 아이디 8짜스키로 바꿀번했네.^^...
ㅋㅋㅋ 행님 일랐당.. 담에 행님 잡을 7짜 내가안잡고 놔줄게 행님이 꼭잡어요. 못잡으면 둑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