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어둠을 밣히는 작은 등불이 되리라.........

[상록수]

어둠을 밣히는 작은 등불이 되리라.........

”준비없는 이별“ ”이별아닌 이별“...........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여행을 아시나요?

우리는 테어날때부터 언제인가 다가올 이별을 준비하듯이 우리 구미상록학교에서는 이번에 ”준비없는 이별“ ”이별아닌 이별“여행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평균연령 70세 이상 50여명의 만학도 성인 학습자들이 한평생을 까막눈으로 살아오다가 우리 상록학교에서 글을 익히고 스마트폰을 익히고 또한 키오스크를 통하여 혼자서 은행ATM기에서 입출금도 해보고 구미역 서울역에서 차표도 직접 끊어보고 모두가 디지털 문해 교육을 통하여 또 다른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테어날때부터 여자라는 이유로 또한 장녀라는 이유로 목구멍에 풀칠조차 하기 버거웠던 그시절 우리의 어머님들은 공부대신 남의집 품팔이와 식모생활을 통하여 부모공양과 동생들 뒷바라지에 일생을 바쳐야 했습니다.

남들은 중학교 고등학교 정규학교 교복을 입고 자랑을 늘어 놓았지만 우리상록학교 성인학습자 모두는 교복은 커녕 학교 운동장에도 한번 가보지 못한 분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해서 저는 우리상록학교를 자원봉사를 운영한지 38년만에 우리 성인학습자 50여명 모두에게 그엣날 추억어린 여고생 교복을 입혀 드리고자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졸업식” 우리는 실버 여고생 이라는 타이틀로 이벤트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모두들 처음 입어보는 예쁜 여고생 교복을 입고서는 소녀마냥 룰룰랄라 덩실 덩실 춤을 추는 이도 있었으며 마치 자신이 여고생 인냥 요리조리 보조개에 화장을 눌러찍고는 예쁨을 뿜뿜 자랑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모습들이 너무나 귀여워 보여 함께한 자원봉사 선생님들도 다같이 여고생 교복을 입고서 우리 성인학습자들과 어께를 감싸며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2부행사에는 모두들 준비해온 아름다운 한복과 우리상록학교에서 준비한 학사복등을 입고서 언제인가 다가올 준비없는 이별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모두들 다소곳이 않자서 독사진 촬영을 하면서 언제인가 다가올 그날을 위해 영정사진을 하나둘씩 준비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내면 으로는 한많은 세월을 살아온 인생이 서글퍼 눈물 짖고는 있지만 외면 으로는 내심 미소를 짖고는 하였습니다.

누군가 살며시 제게 다가와 속삮여 주었습니다. “교장 선생님 고맙습니다.” 우리 늙은이들을 가르쳐주시고 보살펴주시고 늘 따뜻한 손길로 보듬어 주시고 오늘 영정 사진도 찍어주시고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자식앞에 따뜻한 사진 한 장이라도 남겨줄수가 있어서 너무나 감사 하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이번 사진촬영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처음부터 독사진 찍자고 하였으며 영정사진 찍자고하면 섭섭해 할까봐 여고생 교복입고 사진 촬영을 한다고 거짓말 아닌 선의의 거짓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모두들 이해해 주시고 함께 동참해 주셔서 너무나 뜻깊은 이벤트를 마련할수가 있었으며 “준비없는 이별” “이별아닌 이별” 종착역의 장막이 서서히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렇듯이 우리 구미상록학교는 1985년 4월 비영리 민간단체인 구미상록학교를 자원봉사로 창립하였으며 국민의 기본 권리인 교육혜택을 받지 못한 소외계층을 위한 성인문해교육 및 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검정고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배움을 갈망하는 지역사회 성인문해 학습자의 문해력 증진을 위하여 다양한 평생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은 물론 경상북도 비영리민간단체에 등록된 기관으로서 현재까지 3,150명의 국가 검정고시 합격생을 배출하였습니다.......

2009년12월17일 교과부주최 전국평생학습대상 우수기관 선정 및 2022년 교육부주최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선정 특별상)수상등중앙부처는 물론 지역사회에 우수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구미상록학교는 38여년전 구미시청 후문 사거리 지하에 위치한 민방위대피소를 교육장으로 개조하여 현재까지 이용하고 있으며 24시간 개방으로 인하여 구미시민들이 지하통로를 이용 할때마다 공부하는 학습자들이 누가 볼세라 창문에 커튼을치거나 카렌다로 차단하여 남의 시선을 피하고 있습니다.

40년 이상된 건물로 노후되어 얼마전 물탱크가 터져 임시방편으로 응급조치를 하였으며 장마철인 요즈음은 계단으로 빗물이 스며들어 이용하는 시민들이나 고령층 학습자들에게 늘 안전에 위험을 안고있으며 얼마전에는 고령층 학습자 한분이 계단을 올라 가다가 미끄러져 머리가 찰과상을 입어 계단에 온통 피범벅이 되어 119를 불러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하였으며 늘 지하속에서 교육을 하느라 안정불감 위험속에서도 우리 구미시는 국민의 교육의무를 망각하고 있습니다.

〔교육기본법 관계 법령에따르면〕

제3조(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자가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간의 교원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제8조(의무교육)

② 모든 국민은 제1항에 따른 의무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평생교육법〕 제2조 <개정 2014.1.28.>

제39조(문해교육의 실시 등) 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성인의 사회생활에 필요한 문자해득능력 등 기초능력을 높이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개정 2014.1.28.>

③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위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우선하여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 <개정 2014.1.28.> 라고 되어있으며

구미시 성인 문해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 제정) 2015.04.29 조례 제1057호

제1조(목적) 이 조례는「교육기본법」제3조, 제4조, 제8조, 제10조 및「평생교육법」제5조, 제9조에 의거 성인 문해교육 진흥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임무와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4조(기본원칙) ① 문해교육은 모든 인간에게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으로 요청되는 문해력 등 기초생활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참여 확대 등을 도모한다.

② 성인 문해교육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전체의 경쟁력을 제고하며 문해교육을 받고자 하는 자는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받는다.

③ 구미시장(이하 “시장”이라 한다)은 문자해득 능력이 없는 사람의 기본적 인권을 존중하고 보장할 의무를 갖는다.

제5조(시장의 임무) 시장은 성인 문해교육의 진흥을 위하여 다음 각 호의 사항에 관한 시책을 마련하여야 한다.

1. 문해교육 계획 수립 2. 문해교육기관 및 단체의 지원ㆍ육성

3. 문해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지원 4. 문해교육 연구의 지원

5. 문해교육 전문인력 양성ㆍ지원 6. 그 밖의 문해교육 진흥에 필요한 사항

제7조(경비의 지원 및 관리 등)

① 시장은 예산의 범위에서 문해교육기관 및 단체의 문해교육 사업에 필요한 경비를 우선 지원할 수 있다.

④ 제1항부터 제3항까지에서 규정한 것 외에 경비의 지원 절차 및 관리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구미시 보조금관리 조례」를 준용한다. 시장은 예산의 범위 안에서 성인 문해교육기관 및 단체의 사업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

제8조(공공시설의 이용)

시장은 성인 문해교육기관 및 단체로부터 공공시설이용의 요청을 받은 때에는 그 본래의 용도에 지장이 없는 한 이용을 허용하여야 한다.

제10조(시행규칙) 이 조례의 시행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규칙으로 정한다.

부칙 <구미시 조례 제1057호, 2015.4.29.> 이 조례는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이렇게 버젖이 교육부 관련법령 및 구미시 성인문해교육 관련 조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체 운영비 지원이 없어 각종프로그램 공모사업 및 자원봉사 선생님들이 십시일반 모금을하여 어렵사리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현) 지하건물은 전시용 민방위대피소 건물로 분명히 구미시 소유로서 예전에는 구미시에서 공과금 및 전기료등을 납부해오다가 시설을 보강후 전기 계량기를 구미시청 및 구미상록학교로 분리하여 요즈음같은 여름철에는 40만원~50만원까지 전기요금이 부과되어 울며 겨자먹기로 겨우 지탱을 하고 있으며 얼마전에는 3개월치 전기 요금을 납부하지 못해 한전으로부터 전기를 단전 시키려 온 것을 사정사정해서 분활로 납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차례 성인문해교육 관련 부서인 구미시 평생학습원장에게 공문을 보내어 전기요금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수차례 호소를 하였으나 거부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과연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이 맞는지 국민의 교육의무를 다하고 있는지 대한민국 정부와 국가 인권 위원회 또한 우리 구미시장에게 묻고 싶습니다.

현제 우리 상록학교는 60여명의 자원봉사 선생님들과 80여명의 성인합습자들이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교육을 받고 있으며 상근으로는 대표자와 행정실장 사무간사 시설관리요원 4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월평균 4백~5백 운영비가 소요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성인문해 학습자 인권보호는 물론이거니와 39년간 자원봉사로 운영하면서 한번도 급여를 받아 본적이 없는 대표자 및 상근자 3명의 인권비도 보상 받고 싶습니다.

오늘 이렇게 2024 제10회 국민참여 청렴콘텐츠 공모전을 맞이하여 어둠속에서 등불을 밣히고있는 우리 구미상록학교의 비참함 현실을 절실히 호소하며 부디 이번기회 국민교육 기본법에 따른 책무를 정부나 구미시로부터 최소한의 운영비와 인건비가 지원 되기를 절박한 심정으로 간절히 소망 하면서 저 역시 미약하나마 더욱더 밝고 건강한 사회를 이룩하는데 선봉이 될것을 약속드리며 언제나 푸른 인간 상록수로 길이 남아 “어둠을 밣히는 작은 등불”이 될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진정한 인권 회복은 과연 어디서부터 인가요?.......

여러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참조) 이글은 2024 제10회 국민참여 청렴콘텐츠 공모전에 투고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필자: 정태하 현)비영리민간단채 구미 상록학교장 자원봉사 39년

▶서울 경희대학교 사회교육원 경영학 졸업

▶자랑스러운 신,한국인 선정 대통령상 수상

▶법무부 김천소년교도소 교정협의회 교육분과 위원장 13년

▶법무부장관 자원봉사 유공교정위원 표창

▶교육부장관 자원봉사 유공교원 표창

▶경상북도지사 자원봉사 유공교원 표창

▶대구 육군 제2군 작전사령부 무열학교 개강 사령관 감사장

▶2021년 대한민국 평생교육대상 수상

▶2022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전 (유네스코) 특별상 수상

▶2023년 문학촌 들풀문학 수필부문 대상수상

▶연락처 :sangrocks@hanmail.net 054-457-3422 휴)010-9572-7547

▶구미시 백산로84 지하구미상록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