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눅14:11)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산 꼭대기 물근원에서 작은 도랑물로 시작한 샘물이 시냇물이 되고 거대한 강을 이루어 결국 도달하게 되는 곳은 망망대해입니다. 바다는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쯤은 초등학생도 압니다.
하나님의 은혜도 높디높은 하늘보좌에서 흘러나와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낮은 곳으로 내려가면 갈수록... 은혜의 물줄기는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납니다. 그래서 겸손한 사람일수록 은혜를 담을 수 있는 마음의 용량이 커서 더 깊은 은혜의 심연속에 푹 빠져 축복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세상에서 가장 겸손한 사람은... 내가 죽고 그리스도로 사는 사람입니다. 그는 감히 예수님께서 사셨던 그 겸손의 본을 이 땅에서 재연하며... <작은 예수>로서 살아갑니다. 그리고는 모든 영광을 전부 주님께 올려드리고 자기는 무익한 종이라! 마땅히 해야 할 것을 한 것뿐이라면서... 오직 주님과 함께 하는 것 자체만으로 만족하고 기뻐합니다. 자신이 드러나고 각광받는 것에는 손톱만큼도 관심없고 오로지 예수!!! 그분이 높임받고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며 그분의 뜻을 성취하며 사는 것만이 유일한 낙이요 기쁨이요 사명인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공중재림하실 때에 가장 먼저 살피시는 곳은 '낮은 곳'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으며 살다가 오랜세월 땅 밑에 묻혀있었던 의인들, 화장을 하여 바다나 강물에 뿌려진 의인들을 먼저 일으키시고 들어올리실 것입니다. 그 다음에 이 땅위에 살아있는 자들 중에 가장 낮은 위치에서 이름없이 빛도 없이 다른 사람의 밑거름이 되어 섬기며 살아가는 의인들을 끌어올리십니다. 이렇게 낮은 곳을 살피시며 확실하게 익은 곡식들을 먼저 추수하시는 것입니다.
반면에 들림받지 못하게 될 제1순위는 예수님을 알지도 믿지도 못하고 밥먹듯이 죄만 짓고 살면서 복음을 들어도 거부하고 복종치 않고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불신자들입니다. 제2순위는 예수님을 알고 교회도 출석하지만.. 복음을 머리로만 알고 주님과 인격적인 관계가 하나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제3순위는 처음엔 구약의 사울처럼 겸손히 주님을 따르는 것 같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직분이 올라가고 교회내 영향력있는 사람이 되어 주목받고 각광받는 맛에 취하여 상좌로 계속 올라가기를 힘써왔던 교만한 사람들입니다. 세번째 부류가 가장 억울하고 안타깝습니다. 천국문턱까지 왔다가 다시 방향전환하여 지옥으로 나아가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생활은 두더지 게임입니다.
내 안에 수시로 고개를 쳐드는 교만한 두더지들을 성령의 뿅망치로 내리치는 것입니다. 고개를 내밀기도 전에 사정없이 내리쳐야 합니다. 처음에는 괴롭고 힘들지만 겸손히 낮아짐을 경험하면 할수록 그 놀라운 감칠맛에 취하게 됩니다. <낮아짐>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지... <죽어짐>이 얼마나 값진 생명인지를 반드시 깨닫게 될 것이며 나중에는 겸손없이는 괴로와서 못 사는 행복한 운명이 될 것입니다.
지존 무상하며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자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 (사57:15)
주님께서 거하시는 처소는 딱 두군데입니다. 가장 거룩한 곳(주님사랑)과 가장 겸손한 곳(이웃사랑)...
주님의 임재하심이 떠나게 되는 대부분의 이유는 내 영혼이 깨끗하지 못하고 겸손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청결하고 통회하는 심령을 회복하면 바로 주님의 임재하심이 임합니다.
<거룩>과 <겸손>은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신부로서 반드시 취해야 할, 양날개입니다.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이 양날개를 펄럭이며 공중으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고전15:51)말씀에 주님의 신부들은 마지막 나팔소리에 순식간에 변화되어 썩지 아니할 부활의 몸을 입게 된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어떤 신비롭고 추상적이고 몽환적인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극히 과학적이고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자연현상인 것입니다. 날마다 속사람을 겸손으로 채우고 거룩한 삶을 추구하며 아름답게 가꾸어 온 사람은, 그의 속사람 안에 거룩의 영과 겸손의 영이 충만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예수그리스도의 영이 가까이 내려오실 때에 마치 강력한 두 자석이 순식간이 달라붙듯이... 육신의 껍데기가 순식간에 벗어지면서 겸손과 거룩으로 점철된, 꽉찬 알곡같은 그의 영혼이 형체(부활체)를 드러내고 들림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 거룩과 겸손을 준비하지 않고 세상욕심에 몸담그고 죄악에 쩔어서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그 능력은 부인하는 삶을 살아가던 자들은 그 속에 들림받을만한 아무런 '영적 자기장'이 없기에 주님께 달라붙지 못하고 이 땅에 남겨지게 되는 것입니다. 너무나 당연하고 과학적으로 납득할만한 '자연현상'입니다. 겨자씨 만큼만이라도... 거룩과 겸손의 영이 '한 조각만'이라도 있었다면... 예수님의 이끄시는 힘이 무한대이기에 들림받을 수 있을텐데 그 한조각이 없어서 이 땅에 남겨지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적용>
오늘은 내 마음을 살피며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겸손과 거룩의 삶'에 부끄럼 없이 살아가는 하루가 되어야겠습니다. 바쁘고 분주할 때 말이 험해지고 생각이 날카로와짐을 보게 됩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음을 기억하며 오늘도 내가 죽고 그리스도로 사는 참 겸손의 하루가 되어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겸손의 맛, 거룩의 맛을 오늘도 듬뿍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처음 순종이 어렵지만 그 감칠맛을 알기에 오늘도 또 맛보고자 합니다. 더 깊은 겸손과 거룩의 맛을 보여주시옵소서.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결코 우연이 없습니다. 어제는 다시 거래하고 싶지 않은 업체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순간 끊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서 성의없게 응대했던 것을 자백합니다. 모든 사람을 대하여 주께 하듯 최선을 다하기 원합니다. 주께서 전화하셨다는 믿음으로 주께 하듯 정성을 다해 응대할 수 있도록... 내가 죽고 그리스도로 사업하겠습니다. 저의 모든 삶속에서 오직 주만 나타나도록... 저의 모든 말과 생각과 행동이 주님으로 옷입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거룩과 겸손의 양날개를 준비하게 하소서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아멘~! 이 날개달고 더높이 주께로 가까이 가기를 진심으로 원하고 또 원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은혜가 채워지는 낮은 곳이 되기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우리 모두 손잡고 낮은 골짜기로 가요ㅎ
아멘.
아멘아멘!
낮아질수록...
죽어질수록...
겸손과 거룩의 양날개는 능력을 펼지며
주님께로 날아오르리라!
아멘! 아멘!
아멘~^^ 한편의 시같은 댓글에 힘을 얻습니다.
깜짝 놀랐어요~ 글을 읽어 내려가는데, 다른 거래처들에겐 친절하게 하면서 유독 직원들 3대 의무 교육건으로 전화오면 차갑게 대했던 제 마음이 정말 아렸는데, "다시는 거래하고 싶지 않는"..이라는 묵상으로 이어지는곳에서~ 부끄러운 저의 허물이 보이네요.. 오늘부터는 정말 주께서 전화하신것이라는 마음을 저도 가질 수 있는 은혜를 간구 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아멘! 부지불식간에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알아보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