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밀리언입니다.
5월이군요. 개막 후 한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지난주 범가너의 두어달짜리 부상소식에 이어서, 엊그제 이튼이 시즌 아웃을 당했네요. 누군가는 다치고, 누군가는 괴물같은 성적을 올려주고, 우리네 삶과 마찬가지로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야구인가 봅니다.
이번 주도 T. Millon D. 팀이 어색한 모습으로 1위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폴락과 램 정도는 과감히 정리해도, 렌돈으로 다시 한번 무시무시한 타격 스탯을 적립한 구심점님,
헤르난 페레즈, 앤드류 트릭스 등등 2년차 답지 않은 FA 영입실력을 보여주시고 있는 니빠님,
매 시즌 소식 한번 안 알려주시는...하지만 항상 꾸준한 성적을 올리시며 알파고(?)가 아닌가 의심이 들게 만드는 블루오션님,
로스터 운영, 특히 클로져 줍기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급 스킬을 뽐내시는 키오와님,
항상 베테랑의 내공을 뿜어내며, 챔피언스리그에서 매시즌 상주하고 계시는 전임 커미 매드시즌님,
이렇게 여섯팀이 200점 이상으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4주차 순위입니다.
HOT Player of the Week
Aaron JUDGE (NYY) - madseason (Waiver Pick)
Dallas KEUCHEL (HOU) - kiowa51 (6th Round, 84th overall Pick)
COLD Player of the Week
Giancarlo STANTON (HOU) - dragic (3rd Round, 44th overall Pick)
Felix HERNANDEZ (SEA) - 팬티끈 (5th Round, 74th overall Pick)
※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Trouble With the Curve)
- 2012년작
고집불통, 소통불가.... 가족보다 일이 중요했던 노년의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이해할 수없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던 딸,
전형적인 가족 드라마.. 야구 스카우터라는 직업세계를 배경으로 그려낸 수작입나다.
항상 가슴을 울려 주시는 레전드 클린트 이스트우드, 올 초 '컨택트'의 히로인 에이미 애덤스, 연기도 꽤 잘하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오늘 오랫만에 백화점에 들렸다가 곳곳에 진열된 카네이션을 보고, 곧 어버이날이구나 깨달았습니다.
근로자의 날,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선거일.... 긴 연휴에만 좋아라하고 새벽에 야구볼 생각에만 들떠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더군요.
엄마 친구 아들 아무개는 여행도 보내드리고, 고가의 선물도 사드리고, 일류요릿집에서 식사도 하겠지만... 항상 이런저런 핑계로 하루 적당히 때우고 넘어가기 급급할 뿐이니까요.
야구를 좋아하시는 부모님이시라면, 이 영화를 틀어놓고 함께 소파에 앉아 맥주 한 캔 겯들이며 이런저런 이야기 두런두런 나누시 보시는 건 어떨까요.
첫댓글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 역시 연휴라는 것만 인지하고
어버이날이 있다는걸 깜빡하고있었군요.
감사합니다.
오 커미님이 1위를 지키시고 계시군요...
그리고 이 영화 봤습니다...머니볼과는 다른 시점으로 야구를 보고 있어서 흥미롭게 봤습니다..ㅎ
벌써 한달이 지났군요 렌돈이 드디어 터져줘서 다행이네요 ㅎㅎ
부상 선수가 어여 복귀해야 하는데 계속 푹 쉬고들 있네요~~
저희 팀은 성적이 너무 저조해서 리그 분위기를 해치고 있네요ㅠ 분발하겠습니다!
투수진이 영 병맛입니다..10라에 야심차게 뽑은 너클볼 라이트 진짜 대실망입니다 ㅠㅜ 디키만도 못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