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재개발 들어간다 어쩐다 하며
버텨 온 14년의 세월....
버티다 버티다 지쳐(?) 옥상 방수 공사를 하기로 한다
옥상 방수 공사 방법에 대한 유튜브도 검색해 보고
셀프 옥상 방수 공사 스타트
예전에 옥상에 물탱크를 설치하였을 때 올렸던 엑셀 파이프 수도관
그 사이로 비만 내리면 물이 스며들어 누수가 심각하다
일단 이것을 철거하기로 하고....
엑셀 파이프를 뽑고
기초 공사를 해준다
깨끗이 청소하고
시멘트 보강 공사
묵은 때(?) 벗기기
모든 공사의 기본은 청소
청소만 완벽하면 공사의 90%는 끝이다는 말이 있다
이 과정에 동반되는 상처는 기본.....ㅋㅋ
누수 예방을 위해 부직포에 방수크림을 듬뿍 발라 보강해 주고....
누수에 제일 취약한 부분인 빗물 유수관은 특별히 방수크림으로 1차 보강해 준다
그리고 부직포에 균열 보수제를 듬뿍 발라 2차 누수 보강 공사....
오래되어 삭아 모래가 날리는 약해진 시멘트 보강을 위해
모체강회제를 흠뻑 적셔 주어
방수제가 잘 스며들 수 있도록 예비 작업을 해 준다
반대 쪽 옥상도 같은 방법으로 공사
1차 깨끗하게 청소
2차 균열 부위 보수 공사
3차 모체 강화제 공사 순으로....
똑같은 작업을 해준다
모체 강화제가 마르고 난 뒤
강력접착 방수제 액체에 시멘트 분말을 썪어 2번 덧칠해 주면 작업은 마무리된다
노가다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옥상 방수 공사하는데 든 돈은
방수 공사에 필요한 각종 자재, 붓과 롤러 등등
약 25만원
업체에 방수 공사를 맡겼으면 공사비가 얼마나 들었을까?
힘은 들었지만 마치고 나니 뿌듯하다
보람도 있고
돈도 물론 아꼈고....
오전 근무를 하는 수요일, 토요일 오후에
짬짬이 시간을 할애하여 세번에 걸쳐 마무리하였다
마지막 녹색 미장 공사(방수 기능도 더해주는....)까지 하면 완벽하겠지만
이 정도로 만족하고 마무리 하기로 한다
늑대의 셀프 옥상 방수 공사 이야기 끝~~~^^*
<2024년 9월의 어느 날에>
첫댓글 수고하셨수,
깔끔하니 좋네요.